終遠のヴィルシュ -EpiC: Lycoris-

종원의 뷔르슈 -EpiC: Lycoris- 올클리어 감상 (스포일러 x)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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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은 55시간인데 다시 마음에 드는 장면 돌려본 시간이 5시간은 되길래 최초 올클은 50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팬디는 사건이 해결된 후라 다소 분위기가 밝고 가벼운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데 종뷔는 달랐다. 사이드 스토리 이외는 팬디가 아니라 후속편이라 부르는 게 가깝다. 본편에서 맞이할 수 있던 또 다른 결말과 표류자 이야기와 안쿠 루트로 이어지는 서사가 대단했다. 신 캐릭터인 표류자와 스피넬이 위화감 없이 녹아들었고 안쿠와의 접점으로 새로운 결말이 열리는 느낌

 

 

 

종뷔 후속작의 스토리 구성이며 내가 플레이한 순서는

 

1. 사이드 스토리

 

2. 사이드 엔드

 

3. 이모션(절망 엔딩, 구제 엔딩 후일담)

 

4. 표류자 이야기

 

5. 안쿠 루트

 

였는데 안쿠 루트 해방은 표류자 이야기의 클리어가 조건이었다.

1. 사이드 스토리는 주인과의 공략캐들의 짧은 일상이나 서브 캐릭터들을 다루었고 일부 스토리는 해방 조건이 있어서 본편에 지쳤을 때 중간 중간 몇 개 가볍게 읽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도 모르고 처음에 쭉 다 읽었다......

 

2. 사이드 엔드는 본편의 3장 정도에서 분기되는 루트로 또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멀티 엔딩이며 그게 구제 엔딩으로 이어질지 절망 엔딩으로 이어질지는 직접 플레이하자ㅋㅋ

 

3. 이모션은 절망 엔딩과 구제 엔딩의 후일담을 다루는데 구제 엔딩은 그 안에서도 분기가 갈리고 사이드 엔드만큼의 분량이 있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구제 엔딩 후에 절망을 맛볼 수도 있다. 종뷔가 배드 엔딩 맛집이라고는 하나 너무 매워요 사장님

 

4. 표류자 이야기는 아르페셸의 최초의 표류자가 잇는 이야기로 과거에 표류자가 공략캐들 선조들이나 안쿠와 어떻게 얽혀 본편의 시대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루었다. 떡밥 회수도 잘했고 안쿠 루트의 해방 조건이 표류자 이야기의 클리어인 만큼 비중이 큰 인물이었다.

 

5. 종뷔 최대 허위매물이었던 안쿠가 공략캐로 등장. 이것만으로도 팬디 구매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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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별 짧은 감상

 

다른 플레이어의 후기에서 팬디 마티스의 취급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이드 엔드 생각하면 동의한다

나름 본편을 플레이하면서 내성을 길렀다고 생각했는데...........(스포)

본편 때도 느꼈는데 마티스는 일러가 진짜 예쁘다. 하얗고 청초해서 천사야

 

 

본편에서 이게 구제 엔딩이냐 울부짖었던 플레이어들에게 조금은 위안을 주었다. 네, 조금은요

 

 

연애와 가장 이미지가 동떨어진 시안이 의외로 연애 요소는 가장 많다

시안이 최애라 필터 장착한 시선이지만 특히 구제 엔딩 후일담이 무한 플러팅이라 정신이 아득해진다

 

 

자꾸 혼자만 멋있는 역할해서 밥상 엎었다. 물론 좋아서다

히어로적인 캐릭터인데 왕도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 변칙적임이 좋았다

안쿠가 괜히  이브를 세레스의 반려로 점찍어 뒀던 게 아니다

 

 

특히 절망 엔딩 후일담이 좋았던 것 같고 구제 엔딩 후일담은 힐링 그 자체

 

 

서양풍의 캐릭터들 중에서 혼자 동양풍이라 자꾸 켄가키미 생각난다ㅋㅋ

표류자는 정말 무인도에 가도 혼자서 잘 먹고 잘 살 것 같고 안쿠와의 우정에 주먹 깨물면서 봤다

 

 

안쿠 최애들은 이제 성불해도 좋습니다 축하합니다 ଘ(੭ˊᵕˋ)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