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원의 뷔르슈 이브 Virche de La coda Émotion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절망 엔딩 후일담]
이브가 죽은 줄 알고 미쳐버린 세레스와 희미한 의식 속 그걸 지켜보는 이브의 이야기
(......틀, 려. 내가ㅡ 너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삶'은. 이런 것이...... 아니야)
제대로 전했을 텐데. 나의 죽음에 의해, 그녀는 그 기억을 왜곡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치게 하고...... 절망도 희망도 보일 수 없는 채로...... 죽는다.)
무력한 채 끝나는, 이 종언의 모습이야말로ㅡ
(ㅡ진짜, 절망이겠지.)
본편에서 세레스에게 닿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린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다는 게 더 호러다
뉴스에서 식물인간 상태의 사람이 깨어났는데 사실 그동안 의식이 있었다고 인터뷰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식물인간은 거의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여기니 생명 유지를 할까 말까 가족이 정하잖아. 근데 내 의식이 사실은 멀쩡했다면? 너무 끔찍하다
이브도 무력하게 세레스가 미쳐가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절망의 절망 엔딩이었다.
[구제 엔딩 후일담]
사람들을 피해 안쿠가 마련해 준 은신처에서 생활하게 된 두 사람. 이브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었다.
이대로 이브가 숨을 거두기 직전, 시안과 안쿠가 특효약을 만들어 먹여 살아날 수 있었다
"......우리들 어디선가 만난 적은 없어? 전에 집에서 살해당할 뻔했을 때 구해준 사람과 분위기가 비슷한 듯한...... 또, 그거와는 별개로ㅡ 어쩐지 너에게서는, 그리운 분위기가 나. 마치 예전부터 함께 있었던 듯한......"
시안은 이브에게 지원자를 밝혀달라는 의뢰를 한다
지하 통로를 조사해 보았지만 수확은 없었고 그렇게 넘어가나 했으나...
초조해진 지원자가 사형집행인을 조종하여 연구소를 습격하게 한 후 세레스를 지사 통로 안으로 데려가버렸다. 세레스를 구출하러 지하 통로에 들어간 그들을 맞이하는 건 역시나 사형집행인이었고ㅡ
이브
안쿠! 나는 신경 쓰지말고, 먼저 가......! 나중에 반드시 따라잡을 테니까! 안쿠에게도, 세레스는 소중한 동포에다, 구출해내고 싶은 상대잖아? 그녀를 무사히, 구출해낼 수 있다면. 나와도 다시 한 번, 친우가 되어주면 기뻐......!
이브의 외침에, 안쿠는 굳었다. ㅡ그런 말을, 듣는다면.
(회상 속 이브)
소중한 그녀를, 구하고 싶잖아......!? 그럼 나 같은 건 신경쓰지 마ㅡ! 저편의 '나'를...... 잘 부탁해. 또...... 친우가 되어준다면, 기뻐......
안쿠
ㅡ더욱, 두고 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방금의 대사는, 이쪽의 대사라고. 내가 비튼 운명 속에서도 여전히 세레스와 만나, 그녀를 구해줘서 고맙다ㅡ
......이번엔 내가! 그 남자와 함께 너를 배웅할 때다......!
이미 너들은 둘도 없는 친구야 (´▽`)
이번에야말로 세레스와 이브가 완벽한 구제 엔딩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뒤는, 네 영웅에게 맡길게요......!"
그리고 세레스가 들어있는 캡슐을 파괴해준 진짜 류카
다들 이브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양보해준다 ( ´•̥̥̥ω•̥̥̥` )
ㅡ그렇게 외친, 류카 선생님과 교대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칠흑이, 무너져 내리는 와해를 발판으로, 도약하며 나타났다.
이브
ㅡ......기다렸지! 데리러 왔습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공주......!
세레스
믿고 있었어요, 이브라면 반드시 와 줄 거라고ㅡ!
이브
ㅡ나도, 너라면 발버둥쳐줄 거라고, 믿고 있었어......!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네가, 내가 살아갈 이유인 한ㅡ 화려하게 핀 리코리스들과 함께, 그 영혼을 계속 지킬 테니까......!
세레스
......읏, 저도요......! 세상에서 유일하게, 당신을 사랑해요......!
이브의 영웅적인 면모가 멋있어서 동경하게 된다. 올곧음이 눈부셔
다하트의 정체를 일찍이 눈치챈 시안은 이브를 영웅으로 내세우려고 의뢰를 했고, 다하트는 항복했다
하지만 이브는 다하트를 친구하고 생각하는 나디아를 위해 다하트를 죽이지 않는다
대신 나디아가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속죄하라고
그리고 영웅이 되는 대신 세레스와 조용히 살길 택한 이브
1년 후 단명의 저주를 극복한 아르폐셀
특효약의 완성에 기여했다는 시안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노아쥬를 사람들은 찬양한다
......자. 이번에야말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맹세하면 된다.
이 죽음의 문지기ㆍ안쿠가ㅡ 너희들의 새로운 시작을 지켜보겠다.
......아아, 정말 감개무량하군. 드디어 이 말을 할 수 있어ㅡ 세레스를 구해줘서 고맙다, 이브ㅡ 나의 영혼의 벗이여. 너라는 벗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네가 피게 한 리코리스는, 정말 아름답군.
안쿠 드디어 성불한다 성불해
이브
좋아해, 정말 좋아해! ㅡ세레스. 이 죄 많은 생애를 걸고, 설령 종언의 끝에 가도ㅡ 너를 영원히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모든 리코리스에게 맹세할게. 부디 나의, 영원한 반려가 되어 주세요ㅡ
세레스
저도 당신을, 영혼을 걸고 사랑해요. 리코리스의 신랑님......! 부디 명계의 끝까지도, 이 죄 많은 신부를 곁에 둬 주세요ㅡ!
이브
......함께 명계의 끝까지 가자. 너와 함께라면 어떤 절망도 무섭지 않아.
너를, 세상과 명계에서ㅡ 유일하게 사랑해, 세레스.
검은 웨딩 드레스 너무 예쁘다. 죽음의 저주를 뛰어넘은 두 사람에게 잘 어울려
어느 한쪽이 리라이벌도 아니라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도 감동이야
이런 측면으로는 누구보다도 영웅적이면서도 동시에 평범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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