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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遠のヴィルシュ -EpiC: Lycoris-

n4in 2024. 9. 18. 14:14

종원의 뷔르슈 마티스 Side End - Encore -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돕는다면 곁에 있어도 되는가' 라는, 제 물음을ㅡ 당신은, 부정하지 않으셨죠? 그러니 형편 좋게 받아들여, 제멋대로 곁에 있자고 정했어요."

 

본편 3장부터 이어지는 다른 결말로 향하는 이야기라 처음부터 마티스가 사나운 상태다

방해 안하고 돕겠다고 사정해서 겨우 옆에서 있을 수는 있게 되었는데...

 

"ㅡ뭘 멍하니 있는 거야, 빨리 와. 처음부터 나를 수고스럽게 하지마."

 

 

까칠한 아기 고양이 (ΦωΦ)

세레스가 귀찮았다면 내버려두고 혼자 갔어도 될 텐데 그래도 기다려주긴 한다

주인공에게 까칠한 공략캐들 보면 니가 뭔데 주인공한테 그러냐 하고 괘씸해하는데 종뷔는 인격 체인지처럼 워낙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다보니 공략캐 인성에 대한 허들이 낮아진다. 이 정도면 상냥한 편 아닐까

 

ㅡ세레스 씨. 당신을, 한 명의 여성으로서 좋아해요.

 

우리 마티스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아련하다

 

마티스 "원수가 되살아난 것에도 눈치 못채고, 태평하게 살고 있었던 얼간이인데ㅡ! 어째서 그런 녀석의 말로! 너는 보여준 적 없는 웃는 얼굴을 하는 거야......!? 지금 우리'들' 쪽이, 확실히 소중한 것을 지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ㅡ!"

 

세레스 "'마티스 클로드'라는 사람의, 전부가 소중해요......! ......설령 이대로. 옛날의 마티스 군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함께, 아름다운 문자를 이어온 '그'를 버리고 싶지 않아요......! 겁쟁이고. 낯을 가리고. 하지만 누구보다도 다정한 마티스 군이, 함께 웃어주었으니까ㅡ ㅡ저는. 무척 싫었던 자신을, 조금 좋아할 수 있게 되었어요."

 

(ㅡ그런 표정, 처음 봤어. 그 아이가 나의 곁에 있는 건, 옛날의 약한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야.

그것만 끝나면, 지금까지의 나는 용무 끝ㅡ ............그것은)

어째서일까.

(몹시, 쓸쓸해)

 

 

신경쓰지 않는 척하지만 사실은 표정도 살필 정도로 세레스에게 끌리는 마티스

세레스가 되돌리고 싶어하는 건 지금의 자신이 아닌 과거의 자신이라는 점에 쓸쓸해한다

세레스는 어떠한 마티스라도 사랑할텐데 지금의 마티스는 모르는구나

 

"ㅡ마티스의 인격은, 머지않아 '배달인'으로 고정되어, 돌아올 수 없게 되니까. 마티스가 살기 위해서는, 매일 밤 최신 기억을 다운로드해야 할 필요가 있어. 하지만 앞으로 내가 마티스에게 다운로드하는 것은 '배달인'뿐ㅡ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나?"

 

"'마티스 클로드'라는 인간은, 곧 소멸한다."

 

 

 하 본편 3장에서 카뮤가 세탁기 열심히 돌리길래 조금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철회한다

 

"............기억했, 어. 기억은 없어져도, 당신의 온도만은...... 뇌가 아닌ㅡ 마음에 새겨져 잊지  않아. 이 다정한 따스함을 잃지 않겠다고ㅡ 저항, 할 수 있어. 어느 '마티스'도ㅡ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 ......따뜻했어."

 

"............정말, 사랑했어. 안녕. 어떠한 잔혹한 살인귀가 되어도ㅡ 당신을 사랑해. ㅡ세레스."

 

 

하 까칠한 아기고양이 겨우 길들여놨는데... 너무하다 정말 :(


배달인의 기억이 다운로드 된 후 바깥에서 여자를 죽이고 오겠다는 마티스에게

세레스 "죽인(사랑한)다면, 나만을 죽여(사랑해)주세요. 당신의 살의를, 다른 여성에게 빼앗기는 것만은...... 참을 수 없어요."

 

배달인 "기뻐......! 네가 그런 말을 해주다니......!"

 

"네가 띄우는 괴로운 표정은, 역시 최고야ㅡ! 좀 더 소리쳐. 좀 더 울어. 좀 더 좀 더ㅡ 그 예쁜 얼굴을 일그러뜨려줘! 나에게, 사랑하게 해줘. 미안해. 역시 바로는 죽일 수 없어. 하지만...... 네가 원하는 대로, 바람은 피지 않을게. 조금씩, 조금씩 상처입혀서ㅡ 마지막은 극상의 고통으로, 죽게해줄 거라고ㅡ 이곳에 맹세할게."

 

 

나는 솔직히 고문이 어떤 측면에서 사랑 표현인지 잘 모르겠다

배달인 인격이 성장 과정에서 엇나갔을 만한 사정이 있었어도 쾌락 살인마가 되는 거랑은 다른데. 불우한 가정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다 막장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고 그중에서도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걸 합리화하지 말라고ㅡㅡ

 

세레스 "이런... 남에게 불행을 부르는 사신을 사랑을 해준 건ㅡ 세상에서 분명, 마티스뿐. 올곧은 사랑도. 서투른 사랑도. 폭력적인 사랑도ㅡ 그에게서 받는, 소중한 보물...... 당신과 똑같은......큰 사랑."

 

카뮤 "............흥. 나와 로자리와의 사랑에는, 견주지 못할지라도ㅡ 설령 어떤 인격이 되더라도, 당신에게 사랑을 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그 녀석의 끈질김만은ㅡ 뭐............  인정해도 좋으려나." 

 


 

[엔딩1]

매일 배달인에게 고문을 당하던 세레스에게 마침내 살해 예고일이 다가왔다

"지금의 나는 틀림없이, 네게 최상의 죽음을 선물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어. 하지만...... 어째서일까. ...지금의 나에게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생겨났어. 너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과, 죽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나에게 있어서, 살의는 사랑이야. 지금도 무척 좋아하는 너를, 죽이고 싶어서 참을 수 없어. 하지만ㅡ 너를 죽이고 난 뒤를 생각하면, 조금 무서워."

 

"아마도 말이지, 처음이었어. 아픔을 사랑의 증거로써, 받아들여준 사람은ㅡ ......알고 있어. 분명 '배달인'과 너에게는, 만나기 전에 '다른 인연'이 있었겠지. 그러니 너는, 나의 살의를 받아들여주었어. 독점하고 싶다고 원해주었어. ......그렇기야말로. 그 마음에 답해서, 나는 죽일게. 너를 죽여도, 죽이지 않아도 미친다면ㅡ 나는ㅡ 너의 피와 체온을, 마지막으로 느끼면서 미치고 싶어."

 

 

고문당하다 죽는 것도 억울한데 극상의 고통을 주겠단다ㅅㅂ

본편할 때도 이렇게까지 화나진 않았는데 투디에서 내 도덕적 기준이 올라간건지

하필 종뷔 끝내고 올클한 작품이 라디안테일이다보니 힐링과 킬링의 극과 극을 체험했다

 

??? "나(ボク)는, 나(僕)는...... '배달인'...... 여자를 죽이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아니, 죽여야 하는 살인귀인데. 어째서, ' 나(ボク)를 막는 목소리가, 여러 개나 들려오는 거지ㅡ!? 어째서ㅡ 사랑스러운 사람을 죽일 수 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 ......머리가 아파. 내(私)가, 내(俺)가, 내(僕)가ㅡ 머릿속에서 외치고 있어. ㅡ어떤 형태라도, 마지막까지 '당신'의 곁에 있고 싶다고......!"

 

 

세레스 "......당신도, 포함해서. 내가 사랑한...... 마티스 군들은, 모두...... 거기, 있는 거죠......? ............괜,찮아. 제가 죽어도ㅡ. 마티스 군은...... 혼자가, 아니에요. 이 세상에 남아있는...... '제'가ㅡ 곁에, 있어요."

 

"......저 때문에, 잔뜩 괴롭게 해서...... 죄송해요. 이제 살아날 가망이 없다면ㅡ 차라리. ......지금, 제가...... 편하게...... 해드릴 테니까. ......잊지 말아줘. 당신을 죽이는 건ㅡ 배달인이 아니야. 어리석고 울보고...... 그래도 당신이 사랑해주었던ㅡ 마티스 클로드라는 호문클루스라고......!"

 

 

고문씬에 지쳐서 잠깐 마티스의 인격이 나왔을 때 차라리 이대로 끝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분명 일말의 희망을 품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눈이 죽어버려서ㅋㅋ 죽여줘... 상태였음

 

(기다려, 세레스. 당신에게 만나러 갈 동안에ㅡ 그 소설의 뒤를, 생각해둘게.)

 

여성만을 노리는 살인귀 '배달인'이 포박되어 사형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하필 붙잡힌 후에는 마티스의 본래 인격이 돌아와서 죄악감을 그가 다 끌어안아야 한다는 점이 안됐다


[엔딩2]

배달인이 설정에 너무 충실했는지 밖에서 대량으로 창부를 살해하고서도 부족한지 또 나가겠다고 한다

배달인이 자신의 관리하에서 벗어나 날뛰는 것을 막고 싶어하는 카뮤

세레스는 일시적으로 연구실에서 꺼내달라며 자청하여 그 역할을 맡는다

대신 무력화한 마티스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면 일시적으로 '마티스 클로드' 인격으로 되돌려주는 것을 조건으로

세레스
............분명, 저는. 어떠한 당신이라도..... 사랑, 해요.  그리고...... 당신에게...... 살의가, 사랑이라면...... 이곳에서...... 받아들여도, 상관없어. ......하지만, 저는, '금색의 너' 가, 아니에요...... .......당신이, 나의 이름을 부르고, '사랑한다'고 말해줄 때까지ㅡ 저는......죽고 싶지 않아.

배달인
그래, 어째서....... 나는 무척 좋아하는 너의 이름을 하나도 모르는 거지......? ............아니, 틀려. ......알고 있는데, 떠올릴 수 없어......?

세레스
떠올릴 수 없다면...... 지금, 다시 한 번...... 알려드릴게요. 그러니...... 이름을, 불러줘. 당신이 옆에 두고, 멋진 시를 알려주었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세상에서 가장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사신의 이름은ㅡ

 

사고는 카뮤가 치고 수습은 세레스가 하고

 

마티스 "세레스ㅡ 세레스. 세레스, 세레스ㅡ. 나(ボク)의...... 우리(僕たち)들의...... 소중한, 사랑스러운 사람...... 떠올려도...... 멈추지 않아. 우리들은..... 너를 좋아하기에......"

 

"............죽이고 싶어."

 

이것이, 마지막이 된다고 한다면

 

세레스 "네...... 저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그 일그러진 사랑...... 전부, 저에게만...... 주세요."

 

터져나오는 눈물과 함께ㅡ 그의 최상의 '사랑'이 나의 배에 떨어져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뷔는 배드 엔딩의 90프로가 공략캐한테 죽는 거 같다

갑자기 정신 차린 것 같아서 설렜는데 결론이 왜 죽이고 싶다가 되는 거야ㅋㅋ

 

 

 

사이드 엔딩이라고 했지 해피 엔딩이라고는 안 했다

그래 내가 종뷔한테 뭘 기대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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