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안테일 자포라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ㅡ네 신청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여, 현 미궁 수호자 바루토를 파면하겠다. 그리고 자포라. 너를 차기 미궁 수호자로 임명한다,"
자포라는 왕자의 치료를 위해 서커스 활동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크루토라의 탈환이라는 임무도 맡게 된다
공통 루트에서 언급하지 않았었는데 비고니아 왕은 편견없고 특이한 사람 같다. 어린 왕자를 여행을 보내주는 것도 신기하고, 그것도 모자라 왕자가 서커스에 나가게 허락해준 것도 신기하고ㅋㅋ
코리부스 "나, 나의 마법을 사용하면, 분명, 더 큰 매직으로 할 수 있어. 작은 아이들만이 아닌, 와 준 관객들 모두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이 나의 치료를 위해, 클로리스를 모아줬잖아? 그러니, 모두의 덕분에, 이렇게 건강해졌다고...... 고마움의 마음을, 퍼포먼스와 함께 전하고 싶어서...... 그게, 자포라와 함께 퍼포먼스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자포라 "왕자로부터 국민에게의 답례의 마음을 표하는 것에 안성맞춤이다. ......괜찮잖아. 나도 아직 서커스의 일원이야. 바쁘다고는 해도, 역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해. 단지 권유한 책임은 져라."
마음을 되찾은 지 얼마나 됐다고 대견해서 귀엽다ㅋㅋ 코리부스가 차분한 성격이라 말괄량이 왕자 육아일기가 되진 않았군
까칠했던 자포라도 공통 루트에서 개심해서 서커스 활동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꾸밈이 없고 성실한 성격이라 왕자라는 신분을 신경쓰지 않고 거침없이 조언하고 다른 서커스 멤버와 다름없이 다루는 게 좋았다.
와! 분리 마술쇼!
그 와중에 바루토가 파면을 거부해 지하 미궁에 자취를 감췄다는 소식이 들리고, 자포라는 비고니아 왕에게 이레즈를 사용해 코어 아이템 '라비린트 넥클리스'의 강제 박탈을 청한다. 문제는 이레즈의 탄환은 왕족이 마력을 담아 만드는 것으로, 현재 왕은 국방을 위해 마력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 나라를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까지 만들어 줄 수는 없다고 한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코리부스 왕자는 아직 마음이 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마력과 정신력이 불안정하다고
"제가......! 제가, 이레즈의 탄환을 만들겠어요...... 부, 분명, 지금의 저는, 아직 믿음직스럽지 못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크루토라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이레즈의 탄환을 왕이 만들 수 없다면, 그건 제가 하겠어요......! 저는 왕족입니다. 백성을 지킬 사명이 있어요. 백성의 괴로움에 귀를 귀울이지 않고 모르는 척해서, 나만 안전한 곳에 있는 건...... 저는 그런, 형식상의...... 보호받을 뿐인 왕자로 있고 싶지 않아요! 이 눈으로 보고 알고 생각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서커스의 모두가 가르쳐 주었으니까."
"이레즈의 탄환을 만들기 위해 성장해야 한다면, 더욱...... 저는 가야만 합니다."
역시 인맥이 최고다 ∠( ᐛ 」∠)_
라디가 자포라 질투하는 거 귀엽고 짠하다ㅋㅋ 자포라한테 허브티 타주느라 티파리아가 차를 끓이는 데 능숙해졌는데 코리부스가 눈치없이 티파리아가 허브티 좋아하냐고 묻고 파스하리아가 허브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확인 사살을
이레즈 탄환 못 만들고 있으니 정신 공격해오는 바루토
아니 머리카락도 희끗희끗한 다 큰 어른이 비겁하게 애 상대로 잘하는 짓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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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토가 바람의 마법으로 코리부스, 티파리아, 라디를 마을 밖으로 날려버렸다. 결계 떄문에 마을의 출입이 불가능해졌으며 코리부스는 급하게 마법을 쓰느라 마법 소모량이 커 마력이 부족해 탄환을 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 녀석이 지금 이곳에 있었다면 뭐라고 했을까. 이런 상태의 나를 본다면, 잠차코 텐트를 나가서...... 따뜻한 허브티를 끓여 돌아오겠지. 진정된 후, 말할 수 있는 범위로 괜찮으니 무슨 일인지 알려달라고 묻고. 내가 툭툭 말을 떨어뜨리는 걸 옆에서 가만히 들어준다. 그러고, 자기 나름대로의 답을 열심히 생각해 나에게 전하는 거야.)
티파리아
......무슨 일 있었어? 말할 수 있는 범위로 상관없으니까 알려줘.
자포라
ㅡ머리를 스친다. '바루토에게 크루토라를 내주는 쪽이 피해가 적게 끝나지 않을까'하고. 지금까지 나는, 이상의 크루토라를 되찾기 위해 움직여 왔어. 그걸 잘못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새삼, 사람의 목숨이나 인생을 좌우하는 책임의 무거움을 통감했어. 나는, 주민끼리 의지하는 조화의 도시를 되찾고 싶었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분쟁이나 대립이 생기고 말았어.
티파리아
바루토와 싸우는 걸로, 크루토라의 사람들은 괴로워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건 크루토라를 되찾기 위한 싸움이고...... 얼마나 괴로워도, 피하면 안 되는 싸움이라고 생각해. 자포라는 혼자가 아니야. 나도 서커스의 멤버도, 마을 사람들도 있어.
아 맞다 잊을 뻔했다 이거 오토메 게임이었지; 그래도 자포라가 연애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당도가 낮은 건 아닌데 쎄로B의 포카포카한 게임이라 풋풋하다 풋풋해
주인공 앞에서 처음으로 보여준 약한 모습에 안아주고 싶은 보호 본능이 자극된다
바루토가 서커스에 승부를 걸어왔다. 서커스 쇼로 주민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바루토가 미궁 수호자의 자리를 포기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서커스의 멤버들이 크루토라를 포기하고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서커스를 성공시켜 플로라를 피워낼 수 있다면 이레즈의 탄환도 만들어 낼 수 있어 최후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자포라 "......단지, 한 가지. 반드시 하고 싶은 것이 있네."
티파리아 "반드시 하고 싶은 것? 그건ㅡ"
뭐야? 라고 물으려 얼굴을 들어올리니, 나를 바라보는 자포라의 얼굴이 바로 가까이 있었다.
무언으로 나를 바라보는 자포라의 눈동자가, 약간 열을 띤 것처럼 보인다.
자포라 "언젠가ㅡ 전부 끝난다면. 그 때는, 반드시...... ......티파리아. 나는ㅡ"
뽀뽀 한 번 하기도 참 어렵다 아니 방금 상황에서 뽀뽀쯤은 할 수 있었잖아 (:3 」∠)
내가 큰 걸 바란 게 아니었는데 서로 좋아하면서 아직까지 고백도 못한 게 레전드다
서커스의 성공으로 플로라를 피워내 이레즈의 탄환을 만들어낸 코리부스
바루토가 결과를 승복하지 않을 거라는 건 유치원생도 알 사실이라 구질구질하다는 감상밖에
이레즈로 라비린트 넥클리스를 무력화시키고 마물로 변한 바루토를 비리오와 이온이 쓱싹하는 걸로 끝
모든 일이 끝나고 티파리아를 불러 목걸이를 선물하는 자포라
티파리아 "......앞으로는, 목걸이를 볼 때마다 자포라를 떠올릴 수 있겠네."
자포라 "떠올린다......라. 볼 때마다가 아니라, 앞으로도 제대로 착용하라고. ......다음에, 나를 만날 때라든가. ......이곳에서의 작별을, 나는 평생의 작별로 할 생각은 없어. 여행이 끝나도, 이해 관계가 없어도, 나는 너와 만나고 싶어. 곁에 있었으면 해. ......너는 달라? 나는, 무엇을 보고 너를 떠올리면 돼? ......무엇을 양식으로, 너와 만나지 못하는 나날을 견디면 돼?"
티파리아 "음, 그렇게 말해도...... 자포라에게 줄 수 있는 것, 지금은 아무것도 자기고 있지 않은걸...... 미안해."
자포라 "그런가, 그럼...... 이걸 양식으로 하지."
(자포라에게서, 술의 향기가 나지 않아......)
아무리 그래도 키스를 당할 정도로 가까이 하면, 그 사람이 술을 마셨는지 아닌지는 알고 만다.
(도중, 술에 취한 척을 한 건, 솔직해지지 못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서툰 자포라에의 사랑스러움이 흘러넘쳤다. 이것은. ㅡ다음에 만날 때까지의 약속의 키스.
저렇게 키스할 때 턱 감싸주는 거 설렌다 (´▽`) 은근히 저런 일러들 잘 없더라고
티파리아 너무 웃겨ㅋㅋ 머리 장식이라도 풀어서 주지 너무 순수하게 아무것도 없다는 대답을
자포라는 취한 연기는 했지만 그래도 고백 꼬박꼬박 다 하고 키스까지 했네. 그래 발전 많이 했다
라고 했는데 아테일에 돌아와서 편지고 뭐고 연락도 없이 1년 지났다는 내레이션 나와서 주먹 들 뻔했다
계승의 의식을 마치고 정식으로 미궁의 수호자가 되어 라비린트 넥클리스를 받은 자포라
관광지로의 개발을 위해 관광 시설을 늘린다거나 퍼포먼스할 인재의 모집 등 비전을 티파리아에게 말해주는데
자포라 "아ㅡ......, 그리고, 음식점 같은 것도 늘려나가고 싶다고 생각해. 예를 들면 이 리베르 같이 토지의 식재를 소중히 여겨, 손님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가게라든가 말이야."
티파리아 "응응! 손님의 취향에 맞추는 건 힘들지만...... 그런 콘셉트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포라 "............그런 사업을 확대하면, 아무리 그래도 슬슬 나 혼자서는 손이 미치지 못하게 된다고."
티파리아 "그렇겠네, 마을 사람들도 도와줘야겠네. 분명 괜찮을 거야. 크루토라 사람들은, 반드시 자포라의 힘이 되어줄 거니까!"
자포라 "그렇지, 분명, 사업은 그걸로 됐다고 치고, ......집 쪽에 손이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겠네. 나는 미궁 수호자로서의 일이 바빠서, 점점 가사가 쌓여 가고 있어."
티파리아 "그럼 하우스 키퍼 같은 건 어때. 지니아는 가끔 이용하는 것 같더라고."
자포라 "그렇군...... 삼시세끼 챙겨먹고, 집세도 제대로 낼 거고, 휴일도 제대로 만들 생각이야."
티파리아 "헤에...... 자포라의 집은, 그 미궁 수호자의 저택이지? 넓으니까 몇 명을 고용해야겠네. 좋은 직장이 될 것 같고...... 하고 싶은 사람 많지 않으려나."
자포라 ".................. 그래. 내가 있는 곳은 좋은 직장이지. ......그래서 그 날 말한 대로, 네가 직장에 곤란하면 언제든지 나한테 말해."
티파리아 "응? 아니 리베르가 있으니까 직장에는 곤란하지 않으려나. 최근, 번성하고 있고."
자포라 "그런 거 보면 안다고."
티파리아 "......! 설마...... 저...... 혹시나, 해서 말인데...... 엄ㅡ청 돌려 말해서, 나한테 도와달라고 하는 거야? 나한테 크루토라에서 일하라는 뜻......!?"
자포라 "......아니, 그, 그런 게 아니라......"
티파리아 "......뭐가 아니라는 거야? 편리하게 사용하고, 가끔 키스도 할 수 있는 노동력이 손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어? ......애초에, 일한다고 해도 나한테 뭘 시키고 싶은 건데?"
자포라 "나는......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단지, 크루토라에 와서, 내 곁에 있으면 해. ......그뿐이야."
티파리아 "이, 일은......!?"
자포라 "......전제야. 나는 네가 있어준다면 그 이외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크루토라에서, 네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 돼."
자포라의 대답에 어안이 벙벙해 있자, 부끄러운 것을 감추려는지, 자포라는 붉은 얼굴로 나를 노려봤다.
자포라 "......뭐야, 솔직하게 말했잖아. 그래서, 대답은?"
나는 몸을 굽혀, 자포라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앞으로는 내가 제대로, 자포라가 무리하지 않도록 가까이서 감시해야지. ......그 대신, 일의 보수는 사랑의 말로 부탁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파리아가 눈치 없는 캐릭터는 아닌데 자포라가 솔직하지 못하니까 못 알아들어서 둘이서 투닥거리는 게 귀여웠다. 설마 리베르에서 멀쩡히 잘 살고 있는 티파리아 데려와서 크루토라에서 노동시키겠냐고ㅋㅋ 자꾸 일손 부족하다는 타령하니까 오해해서 급발진하는 티파리아도 귀엽고 결국 참다 못해서 직구 날리고서 부끄러워하는 자포라도 귀엽다. 스토리 초반엔 티파리아가 자포라에게 휘둘렸는데 역전돼서 자포라가 휘둘리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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