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治東京恋伽

메이지도쿄연가 히시다 슌소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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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소 루트 스토리가 훨씬 자연스러웠다
슌소가 메이와 우당탕탕 일상☆을 보내면서 별난 녀석 > 그런데 은근히 신경쓰임 > 그래서 한숨 쉬면서 챙겨줌 > 호감으로 변하는 과정이 풋풋하고 귀여웠다ㅋㅋ

메인 스토리적으로는 메이의 단편적인 기억의 회상을 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 활발한 그룹에 들어갔는데 그 이유가 눈에 띄는 아이의 그림자에 숨고 싶어서라는

오가이 "아무쪼록 말해두건대, 복도가 어둡다고 해서 발칙한 짓은 하지 않도록."

슌소 "발직한, 짓인가요."

오가이 "그래"

슌소 "라는군. 어둡다고 해서 나에게 발칙한 짓은 하지 마."


??? 야 이건 너한테 하는 말이잖아ㅋㅋㅋㅋ
슌소가 먼저 메이한테 철벽 치는데 메이는 그저 황당

이러고서는 메이가 복도 어두워서 무서워하니까 손 내밀어주길래 은근히 귀엽다고 약간의 호감이 생기려고 하자마자 1초 만에 대신 넘어질 땐 혼자 넘어지라고 칼 그어놔서 크악! 하고 뿜었다. 내 감동 돌려내ㅋㅋ

"......뭐냐고, 너는. 어쩜...... 어쩜 이리 아름다운가......! 마치 밤하늘에 군림하는 달의 여신이 내려온 것 같아...... 지금 너의 아름다움을 목격한다면, 그리스 신화의 여신들조차도 질투의 불꽃에 미치겠지......!"

"빨리, 1초라도 빨리 너의 아름다움을 종이에 담아둬야 해. 나는 어리석군......! 지금까지, 너의 입술이 이렇게 아름다운 조형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어."


미인 콘테스트 의상을 시착한 메이를 보고 느닷없이 이성이 나간 채로 주접 떨기 시작하는 슌소ㅋㅋ
메이의 외모에 대한 묘사가 잘 없어서 몰랐는데 미적 안목이 있는 슌소가 인정할 정도면 꽤 미인인 듯?
슌소는 감성이 풍부해서 덕질 최적화 성격 같아ㅋㅋ

"......그러고 보니, 그녀와의 약속을,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그녀와 함께 외출할 약속을 했습니다."


슌소 루트에서의 오가이가 사려 깊어서 좋았다
애초에 미인 콘테스트 이야기를 꺼낸 것도 갈 곳 없는 메이를 저택에 있게 할 이유를 만들어 준 거였고,
자기도 메이 좋아하면서 메이가 슌소 좋아하니까 이어주려고 일부러 메이한테 데이트 하자고 청해놓고 슌소가 동요하니까 일부러 도발해서 일정 잡아주고

저번부터 느꼈는데 선택지 너무 무자비하다
눈병을 앓고 있는 슌소가 이대로라면 실명할 가능성까지 있는데 내팽겨치고 현대로 돌아가는 건 너무하잖아


메이가 슌소한테 병원가자고 울면서 부탁하니까

"그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얼굴을 보여줘. 심한 얼굴이네. ...그런 얼굴도 귀엽지만. 나는, 너의 얼굴울 계속 보고 싶어. ......네 곁에서. 좋아해. 너를."


슌소 스킨십 왜 이렇게 자연스럽고 능숙해?
최근에 했던 게임들이 절망계의 종뷔와 개그계의 와타쥬라 갑자기 달달한 씬이 많이 나오니까 헤롱헤롱
가벼운 키스가 계속 이어지고 자주 나오는데 슌소가 이럴 때 속삭이듯이 말하기도 하고, 쪽 하는 소리에 괜히 귀 간지럽고 민망해져서 볼륨 줄이게 되잖아

"만약 이 그림 속의 네가, 너무 미인처럼 보인다면...... 내가 보통, 너를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게 돼. ......그러니까, 하나하나 빨개지지 말아주었음 하는데. 그런 얼굴을 하면, 좀 더 괴롭히고 싶어지잖아."


플러팅 뭔데 🙉
게임 초반에 메이랑 투닥거리던 슌소가 맞나요
왜 슌소가 인기투표 1위했는지 알겠다......


~ 메이지 엔딩 ~

슌소 "찰리라니, 누구? 네 가족인가 뭔가? 아니면, 입으로는 말할 수 없는 관계, 라든가?"

"헤에. 꿈에서까지 볼 정도의 상대가, 네게 있다는 거네."

메이 "아니라니까요."

슌소 "흥...... 뭐 상관없지만."


찰리에게 질투해서 툴툴대는 슌소 너무 귀여워ㅋㅋ

이렇게 둘이서 미국으로 떠나는 엔딩


~ 공통 엔딩 ~

"......미안, 별로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메이가 돌아갈 결심을 하면 공략캐들이 알아서 눈치채던데 세계관과 관련해서 뭐가 있긴 한가 보다
공략캐들과 연을 맺어야 하는 그런 건가?


~ 현대 엔딩 ~

"혼자서는 돌려보내지 않아."


현대 엔딩에서도 역시나 말 한 적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타임리프를 알고 같이 가겠다고 나서기도 하고

"......정말이지, 용서할 수 없어. 이렇게 방종하면서 어째서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거냐. 곧게 뻗은 수염도 그래, 유리 구슬 같은 눈도 그래, 길로 예술 그 자체......! 아아, 이 죄 지은 꼬리...... 용서할 수 없어,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고양이 찬양은 여전해서 끝까지 웃음 주고 가신ㅋㅋ
수수께끼의 신인 미술 화가로서 이름을 날리고 현대 의학의 힘으로 눈병도 완치해서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