灰鷹のサイケデリカ

잿빛매의 사이키델리카 올클리어 감상(스포일러 x)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灰鷹のサイケデリカ

사이키델리카 시리즈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좋다
폐쇄적인 배경에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뒤섞인다고 해야 할까, 세계관을 진상 루트에 가서야 비로소 파악할 수 있어서 유니크하게 잘 짠 것 같다

모든 등장인물에게 애정을 갖게 만드는 작품이 잘 없는데 성격이 입체적이어서 마지막에는 정이 들게 된다. 완전한 선역도, 악역도 없다는 점도 내 취향이었다

주인공인 제드. 마녀임을 감추려 평소에 남장을 하다 여성의 모습으로 다닐 때 에알이라는 본명을 사용한다
제드가 정말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마음 고생을 많이 해서 게임을 한창 플레이할 때 힘들었다
마녀사냥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작품들이 그렇지만, 애꿎은 사람들을 몰아가는 민중의 행태에 질려버려서... 진심으로 제드의 평온과 행복을 빌어주고 싶었다

그 놈의 마녀가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까지 몰아가니

메인 스토리 초반 흐름은 제드가 교회로부터 컬레이드 비어라는 물품을 회수해달라는 의뢰를 받아 수행하면서 마을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였다

흑접과 회응의 유일한 단점. 쓸데없는 미니 스토리가 많아 그거 미느라 메인 스토리 흐름이 끊긴다
한 가지 조언이 있는데 우측 상단의 제드 얼굴을 누르면 여성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데 꼭 다 보길 바란다
그걸 봤는지 안 봤는지에 따라 루가스 엔딩에서의 감동의 정도가 매우 다르다. 나는 뒤늦게 알아서 후회했다


스포일러 없는 캐릭터 별 짧은 감상평

루가스

이쯤되면 초반 비호감=엔딩 극호감은 공식인가
에알 쇼트 스토리의 존재를 뒤늦게 알고서 땅 치고 후회하게 만든 장본인. 울 수도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워

라반

라반 오라버니 사랑해요... 다정+집착 조합 최고다
굿 엔딩도 배드 엔딩도 다른 의미로 좋아한다ㅎㅎ
라반은 일러가 특히나 화려하게 예쁜데 마스커레이드 cg는 회응에서 내가 꼽는 베스트 일러였을 정도

레비

제작진은 레비한테 왜 그래요...... 엔딩에 대해 머리로는 납득이 가지만 마음이 받아들이지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