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治東京恋伽

메이지도쿄연가 후지타 고로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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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이-슌소 루트에서는 공략캐들 사이가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라 훈훈하고 좋았는데, 고로-야쿠모 쪽은 모노노케에 대한 가치관 충돌이 있어서 서로 탐탁지 않아하는 분위기라 메이가 그 사이에서 고생 많이 했다ㅋㅋ
처음엔 고로가 무뚝뚝한 성격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야쿠모가 고로한테 치대면서도 말 속에 가시가 있더라

고로 루트는 호텔 내에 이목구비가 없는 남자가 돌아다닌다는 목격 증언이 있어 조사하는 이야기

타마요리인 메이를 요라과의 감시하에 두겠다는 고로
야쿠모에 의하면 시대가 흐르면서 타마요리의 수가 감소하며 희소가치가 높아져, 모노노케들이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따르는 모노노케들을 이용해, 세계정복조차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재밌겠는데?ㅋㅋ 메이코이가 평화로운 스토리가 아니었으면 개판 5분 전이었겠다

님 뒤에 귀신 있어요;
귀신이 자기 얘기하면 좋아한다던데

"사람을 벤 건 오랜만이라서 말이지. 일격으로 편하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군."

밤에 돌아다니던 메이가 양아치들에게 유괴를 당할 뻔한 위기를 고로가 발견하고 메이를 구해주었다
구해준 건 고마운데... 아무리 범죄자라도 경찰이 그렇게 사람 팔 썰어대도 괜찮은 거야?ㅋㅋ 메이지 시대라 공권력이 센 건지 과잉진압이라는 개념이 없었나 봐

"너라는 여자는, 기모노도 제대로 입지 못하더니 바느질도 못하는 건가."

심심해서 고로 집에 놀러갔다가 나뭇가지에 옷이 걸려 올이 풀렸는데 바느질 못한다니까 고로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냐고 한숨쉬면서 대신 해 주는ㅋㅋ

요리까지 직접 한다니까 메이가 놀라서 '후지타 씨,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을지도......'ㅋㅋㅋㅋㅋㅋ

고로가 장발이라 청초한 스타일에다 가사도 통달했다는 설정이 있어서 그런지 메이 안의 고로 이미지가 마망이라 웃기다ㅋㅋ 메이가 사고치면 잔소리는 하면서도 뒤치다꺼리해 줄 건 다해줘서 엄마 생각난다

특히 고로 루트에서는 메이가 한 층 더 깨발랄한 성격이 되어서 귀찮아하는 고로 옆에서 치덕거리는 게 너무 귀여워서 모녀지간처럼 보인다고ㅋㅋㅋㅋ

"......아내를 얻어도, 내가 취사를 해야 하는 건가."

고로의 수제 요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메이가 '후지타 씨의 아내가 될 사람은, 행복하겠네요. 이렇게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니......' 하며 감탄하니까 반응이ㅋㅋ
내조 잘 할 것 같음... 후지타 고로(주부 9단)

"경시청 요라과의 경부호나 되는 분이, 설마 타마요리에게 구애하려는 건 아니시겠죠? 아니 아니 설마, 살아있는 전설의 검호라 이름 드높은 그 고로 후지타가, 이렇게 젊은 여자에게 흑심을 품다니......"

"......흥. 그게 어쨌다는 거냐. 경부호든 뭐든, 나도 남자니까 말이지. 여자에게 구애하는 일도 있겠지. ー설령, 상대가 타마요리라고 해도."

"미안하지만, 나는 '강경파'가 아니라. 여자가 집을 방문해 온다면, 저절로 떳떳치 못한 마음을 먹을지도 모른다."


상남자 🙈

"나는, 남색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몰랐는데 硬派가 현대에서는 강경하다는 의미로 통용되지만 메이지 시대에선 남색이라는 뜻도 있었나 보다ㅋㅋ 어쩐지 강조 표시가 있어 뭔가 했더니

메이가 고로 집에 방문할 때 선물로 술 사가려고 가게에서 추천 받았는데 그때 고로 묘사를 그렇게 했더니 그걸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나 보다ㅋㅋㅋㅋ
메이가 해명하니까 지금 와서 변명하지 말라고 대놓고 나 삐졌어요라고 티 내는 거 귀여워ㅋㅋ

결국 모노노케 퇴치보다 메이를 택한 고로
놋페라보의 절도 사건 의혹도 사람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 메인 요괴들은 다들 착한가봐 역시 인간이 문제ㅡㅡ


- 메이지 엔딩 -

"제가 남편 대신, 이 집의 평화를 지켜주고 싶네요......"

"......목인가 손인가 발, 어느 쪽이 좋지? 베이는 부위를 고르게 해 주마."

"아니, 그 이전에, 역기 여자가 혼자서 집을 지키게 맡기는 건 좋지 않아. 서둘러 경비인을 2, 3명 고용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 애처가라 완전 팔불출 다됐다


- 고로, 야쿠모 공통 엔딩 -

"축하할 일이다. 앞으로 집으로 돌아가, 마음껏 가족 효행이든 뭐든 하면 돼...... 그게, 네가 바라고 있던 일이잖나.

"너는...... 돌아갈 거잖아? ......나는, 사람과의 이별에는 익숙하다. 지금까지도 몇백 명의 사람들을 보내왔지. 너도, 똑같이 보낼 뿐이야."

"어찌 되었든, 영원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이별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자는 없다는 걸, 나는 누구보다도 알고 있다. 단지 그 이별이, 이번엔 생각보다 빨리...... 무심코,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이번만은, 어리석었던 스스로를 탓할 뿐이다."


메이코이 캐릭터들은 왜 다들 착한거야
차라리 붙잡아 달라고... 다들 착해서 메이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오히려 위로만 잔뜩 받고 나온다
종뷔하다 인간 불신 생겨서 그냥 세레스의 저주로 다 같이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ㅋㅋ 메이코이랑 번갈아서 하니까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중이다


- 현대 엔딩 -

검도 사범이 된 고로
메이한테 다정 그 자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