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원의 뷔르슈 마티스 루트 절망 엔딩 감상 (2)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1)
終遠のヴィルシュ
종원의 뷔르슈 마티스 루트 절망 엔딩 감상 (1)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終遠のヴィルシュ 종원의 뷔르슈 공통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회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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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마티스가 이를 뒤쫓아 골목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세레스도 연구소에서 지원해 준 차를 타고 현장으로 향하는 도중, 운전수가 '운전에 집중을 못하니, 말 걸지 말아주세요. 아아 제길, 프로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자동차째로 들이받는 건데......'라고 마티스가 공통 루트에서 했던 대사를 그대로 한다
데이터 도난 사건의 영향으로 마을 사람들끼리 기억이 뒤섞였나 싶은데 마티스는 백업 해뒀던가?

"ー잘도, 내 형을!!! 어째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를, 그런 어둠 속에 가둔 거야......! 네 놈은 자기가 태어나 가진 의무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
갑자기 맥락없는 말을 해서 난 순간적으로 둘이 아는 사이인가 했잖아... 세레스가 마티스가 아니라는 거 보면 역시 마티스의 정신이 오락가락 한 듯
그리고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프로가 말하길 클로드 가의 사람은 어느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고......
프로도 말을 할 줄은 알았네? 인간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신체 능력도 그렇고 분명히 죽었는데 소생했길래 난 자아가 없는 공장제 꼭두각시인 줄 알았지... 그러면 리바이벌한 인간인데 신체 개조라도 했나


"........................혀, 엉? ........................아. 어......라......? ......그러고 보니. 내, 형ー이라는 건...... .......어떤 얼굴을ー 하고 있더라."
??????????????????????
종뷔 감상평 쓰면서 가장 많이 쓴 문자가 물음표일 거다ㅋㅋ 이젠 아무것도 못 믿겠고 차라리 마을 전체가 미쳤다고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길 포기함
로자리의 옛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로자리는 창부 출신의 카뮤의 연인이었다고 하는데
카뮤에게는 동생도 소꿉친구도 없다는 이야기
충격 받고 텍스트를 한동안 못 넘기고 있다가 가까스로 멘탈을 부여잡고 읽었더니 갑자기 쟝이 나타나서 로자리와 관련된 사람들은 다 죽인 줄 알았는데 남아 있었네~라며 로자리의 옛 친구를 죽여버려서 😦
쟝에게 위화감은 들었어도 마티스와 쟝의 주종 관계 이전에 가족 분위기를 좋아했는데 오열...

"......살아있다는 걸 말을 하지 않고 있어서 정말로 미안해? 내 귀엽고 귀여운ー 멍청한 '동생'군?"

"많은 사람의 '기억'을 짜맞춰 만든ー 말하자면 '누더기'라는 거야. 인공적인 '기억'과, '특수한 세포'를 제공해 준, 많은 여성의 희생으로부터 태어난ー 나의 어리석고 귀여운, 못난 호문클루스. ー'연애감정'의 탄생, 축하해."
아...... 진짜 너무해............ 마티스는 지금까지 대체 뭘 위해 그 고생을 했던 거야? 다 허상이었어?
마티스의 탄생 과정이 어찌됐든 당초에 프로그래밍되지 않은 '연애감정'이 생겨났다는 건 독자적인 인격이 있다는 말 아니야? 그냥 로자리의 부활을 위한 실험 동물 취급하는 게 너무 악질이라 할 말을 잃었다
요즘 인공지능이 발달되면서 인공지능에게 인격이 있느냐, 인권을 부여해야 하느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소설이나 영화와 같은 창작물에서도 종종 다루던 주제라 더 감정이입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대체 카뮤에게 연구기계와 리바이벌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넘긴 사람과 다른 연구를 목표로 하여 가짜 기억을 만들 지식을 넘긴 동료는 대체 누구일까?
리바이벌 기술은 국립연구소가 독점하고 있어서 접근할 수 있는 계층이 한정되어 있을 텐데... 정석적으로 연구자 쪽일지 아니면 왕가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을지
실험의 진행을 위해 내일부터 하루씩 마티스의 기억을 다른 사람의 과거로 바꿔갈 것이라는 카뮤. 과연 이름도 추억도 사라진 세레스를 다시 마티스가 사랑할지

"나......도. 그런 거 사실은, 알고 있어......! 다정한 사신인, 당신에게 향하는ー 이 따뜻한 감정만은, 다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는ー 내 자신의 '오리지널이라고!"
"나는 내일부터, 다른 사람으로서 인생을 되풀이 해. 지금 말을 주고받는 거나 당신과의 추억ー 아니, 당신의 얼굴이나 이름조차도...... 잊어버릴, 터. 보이지 않는 내일을 맞이하는 것이ー 이렇게도 무섭다니......!"
"그래도ー 힘 낼게. 다시 태어날 때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나 자신을...... 만들 수 있도록. 그러니, 당신도ー 내가 어떤 사람이 되더라도,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줄래......?"


비록 기억은 잃었어도 마티스가 약속을 지키고 있어🥺
주입하는 성격들이 정상이 아니라 큰일 날까봐 무서웠는데 세레스가 묵묵히 받아주는 게 마음이 아파... 외부와 단절된 채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는데 마티스가 연명하려면 실험에 협조하는 수밖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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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험은 '여성에게 상처를 주는 쾌락에 눈을 떠, 목적도 없이 몇 명이나 여성을 사고로 위장해, 살해해 온ー 살인귀라고 이름짓는 것조차 우스운, 쟝이 봐도 어리석기 짝이없는 쓰레기 중의 쓰레기의 기억'
가학성이 지나쳐 세레스가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기겁했다. 배드 엔딩부터 봐야하는 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공략캐한테 난도질 당해 죽는 건 너무하잖아요;
이대로 과다출혈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그 상태로 목까지 졸려서 망했군...하고 체념했는데

마티스 "그곳에...... 있어......? 한순간 꿈에 나왔던,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아...... 나의 소중'할' 사람...... ......만나고 싶, 어. 어디에 있어......? ......목소리는, 들리는데. 새카만 추한 감정에 모든 게 뒤덮여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세레스 "ー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나요? 손...... 어떻게든, 닿았어요. 그러니 다음은ー 당신이. 약속대로 '힘 낼' 차례예요ー"
마티스 ".......................사랑, 해. ......사랑하니까...... 죽어 줘...... ......이대로 나는ー 당신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지, 않아......!"
마티스가 세레스에게 선물한 '애태우는 그대는 아름답다' 대사를 읊는 순간 희망이 보였다
왠지 마지막 기억은 쟝의 기억인 것 같고, 대사가 마티스가 세레스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고 쟝이 로자리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해서 신기하다
이번 생에는 글렀지만 구제 루트에서 쟝도 구할 방법은 없으려나... 최소한 죄는 뉘우쳤으면 좋겠는데

마티스 "아아...... 전부, 떠올렸어. 지금까지 계속...... 단 혼자서 견디게 하고 말아서, 미안...... 앞으로는 더이상 망설이지 않아! 계속 곁에 있을 거니까......!"
세레스 "가짜 기억 같은 건 관계없이, 마음이 통하고 있다면...... 기적은 몇 번이고, 일어나는 거군요......! 마티스 군...... 당신도 힘 내서 견뎌줘서...... 고마워요."
마티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힘내는 건 당연하잖아......?"

마티스? "그야 '나(俺)는ー 네가 사랑하는, 연인이니까ー 그 날부터 계속, 너와 한 번 더 만날 수 있는 날을 꿈꿔왔어. 나를 사랑하기 위해 되살아나 줘서ー 정말 고마워."
세레스 "눈 앞에 있는 '내'가 누구인지ー"
마티스? "누구보다도, 사랑하는ー"
세레스 "사랑으로 흐리게 하지 말고, 제대로 봐......!"

"나의, 사랑스러운 로자리......!"
아... 이래서 절망 엔딩이었구나 💀
처음에 기억났다길래 감동받아서 코가 찡했는데 갑자기 마티스의 1인칭이 오레가 되고, 이름표에 물음표가 들어가서 응? 하는 의문과 함께 사고가 정지했는데 세레스의 간절한 애원에도 불구하고 로자리의 이름을 외치는 카뮤를 보고 확인사살을 당해서 그대로 마음이 죽었다...
희망 끝에서 절망으로 러브 다이브해버림ㅋㅋ

ー유일하게. 진실을 눈치채고 나에게 도움이 필요하냐고, 비밀리에 만나러 와 준 사람이 있었지만. 나는 사죄와 함께, 그의 요청과 겸하여 바라고 있던 계약을 거절하고 말았다ー. 한 명의 남자에 묶여, 그의 불안정한 정신을 위해 의지를 죽이는 약한 여자보다도ー. 죽음의 파수꾼에게 걸맞은 계약자가, 달리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니 잠시만.......... 💀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카뮤 눈이 완전 맛갔는데요; 이게 뭐야
~ 절망 엔딩2 ~
연구실 탈출 실패했더니 연구실 배경에 걸맞게 박제 엔딩 나서 보존액에 담겨버렸다ㅋㅋ 곤충 표본도 아니고

"......어때, 마티스? 이걸로 너도 내 기분을 조금은 알았지? 만약 그녀가 되살아나길 바란다면ー '형'의 연구에 저항도 반항도 하지 않고ー 흔쾌히, 협력해줄래?"

"안녕, 가련한 아가씨들. 자유로의 선편을 원하니."
아까는 절망했다면 이번엔 좀 어이가 없다고 해야 하나...ㅋㅋ 첫 번째 엔딩은 그래도 카뮤에게 엿이라도 먹였는데
(마티스의 모습을 한 카뮤는 로자리가 되살아난 줄 알고 있고, 세레스는 맞춰주고 있으니 행복한데 실제 카뮤는 아니니까 보면서 개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두 번째 엔딩은 뭐... 그냥 아니꼽다
종뷔 절망 엔딩들만 연속으로 하기엔 멘탈이 문제인데 메이코이랑 번갈아서 하면 좀 괜찮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