剣が君 for V

켄가키미 for V 에니시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剣が君 for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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剣が君 for V

剣が君 for V

켄킴에서 인상이 가장 바뀐 건 에니시가 아닐까 한다
처음에는 책무를 방기하는 게으른 관리인 줄 알고 키미 엔딩들 보고 분노했는데 검 루트에서 울었던 기억이ㅋㅋ
2회차를 하니 이제는 키미 엔딩들도 그저 짠해 보이고 에니시가 누군가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카요와 행복했으면 좋겠다

"에? 아니아니, 숙취 같은 건 아니라고? 어제는 그렇게까지 마시지 않았어...... 않았을 거야."

숙취로 어전시합의 검무 의식을 망친 에니시
아무리 그래도 국가의 중요한 행사인데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다니 제정신이냐고 욕했었는데 지금은 안타깝기만 하다
검무 의식을 제정신으로 할 수가 있을 리가

미토번은 에니시를 이에미츠의 양자로 앉히기 위해 어전시합에서 승부 조작을 일삼아 억지로 우승시켜버렸다
야규가 말하길 에니시는 승부 조작이 없어도 우승할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그 가능성을 짓밟은 셈
트라우마가 안 생기는 게 더 이상하다

"점주, 이 옷감과 띠, 역시 받아가도록 할게. 하지만, 그녀가 언젠가 받으러 올 때까지, 이 가게에서 맡아줘."

대체 카요가 언제 옷을 받아갈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다ㅋㅋ 그대로 존재가 잊혀진...
결말에서 카요가 에니시의 마음을 받아들였다는 암시로 선물받은 옷감으로 옷을 지어 입고 나올 줄 알았다

"지금의 당신은, 싫은 일에서 도망치고 있다는 걸로만 보여요. 사실은,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역할이 있으시죠?"

카요의 말이 정론이긴 하고 나도 공감했었다
그런데 에니시의 내막을 알고 나서는 에니시에게 역할을 다하길 강요하는 건 잔인할지도 모르겠다고 마음이 바뀌었다
어차피 키미 루트는 직종 변경하고 행복 라이프를 즐기느라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되긴 했지만ㅋㅋ


~ 행혼 엔딩 ~

마레비토 의식을 저지하면서 사무라이에 대해 회의감이 들어 결국에는 그만두고 카요와 귀농
에니시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 화혼 엔딩 ~

케이와 함께 마을의 치안을 지키게 된 에니시

"휩쓸리지 마라, 노부하루. 어떠한 경위이건, 어떻게 운용하건, 그쪽이 무네치카의 주인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아."

이에미츠는 왜 공략캐가 아닐까 흑흑
잘생겼고 능력 있고 완벽한데 이건 기만이야ㅡㅡ


~ 기혼 엔딩 ~

"......천하오검따위, 바라지 않았어야 했어. 그랬다면, 나나에를 죽게 하는 일도 없었어......"

츠즈미의 경우는 반은 자업자득이지만 어쨌든 두 사람 다 천하오검을 손에 넣은 후 주변에 말려들어서 닮아 보인다
그 결과가 츠즈미는 죽고 에니시는 기억 상실이라니

후일담에서는 기억 되찾을 줄 알았어...


~ 황혼 엔딩 ~

"이 목숨, 드디어 검에 바칠 수 있어! 사랑스러운 이 나라와...... 사랑스러운 너를 위해......!!"

황혼 엔딩의 에니시가 멋있었다
숙원이었던 카미오로시의 힘을 발휘하여 미카즈키 무네치카의 주인으로서 무사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낼 수 있었다
결말이 죽음이라 주변인들은 슬프겠지만 에니시 자신은 만족스러워 보여서 이런 결말도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