剣が君 for V

켄가키미 for V 스즈카케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剣が君 for V

剣が君 for V

剣が君 for V

剣が君 for V

剣が君 for V

새삼스럽지만 스즈카케 루트는 스토리가 좋다
타카오산에서 요괴들과 친하게 지내며 세상 물정 모르던 소년이 인간과 교류를 시작하면서 갈등이 생겨난다
어느 루트든 인간의 추한 감정에 동요하거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스즈카케의 심리를 잘 풀어내서 좋아한다

"이런 거, 진짜 이상하다고! 의사가 있는데, 아무도 의사를 만날 수 없다니. 그러니, 당신이 환자를 도와주었으면 해!"

나가야의 빈곤한 환자를 위해 진료소를 차린 스즈카케
허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기에 무작정 에도성에 침입했고, 이에미츠는 어전시합 우승을 조건으로 스즈카케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한다

"애초에, 어째서 요괴와 인간은 사이가 나쁘게 되어 버린 걸까...... 요괴에게도, 마음씨가 착한 아이는 잔뜩 있는데."

스즈카케를 보면 자꾸 바다와 나비라는 시가 생각난다
순수한 스즈카케에게 현실은 너무 냉정하다
쥬즈마루로 나라를 구하고 말고는 알 바 아니고 스즈카케가 타카오산에서 요괴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걸까. 그래서...... 카무이는 나를, 싫어하게 된 걸까."

스즈카케에게 잘못은 없지만 카무이가 스즈카케를 질투하느라 적대시하자 인간 관계로 고민하기도 하고

"어째서, 사라져 버린 거야? ......나, 어째서 나무 정령이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 거야?"

카요와 사이가 좋아 보이는 츠즈라마루를 바라보며 처음으로 질투라는 감정을 품게 된 스즈카케는 마음이 더러워져 더이상 나무 정령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인간에게 질투는 자연스러운 감정인데 워낙 스즈카케가 자연 친화적인 사람이라 상성이 맞지 않는다
스즈카케가 인간과 함께 살아가려면 타협이나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보여서 안타까웠다

"나, 카요와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있는 츠즈라마루에게 질투하고 있었어. ......미안해, 츠즈라마루."

스즈카케가 착하고 순수해서 치유된다
자신의 치부를 솔직하게 타인에게 드러내기가 힘든데 스즈카케는 워낙 마음이 깨끗해서 거리낌이 없다
이후에 나무 정령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마음이 놓인다


~ 행혼 엔딩 ~

"나, 너에게 질투하고 있었어. 너에게 질까보냐 하고. 하지만, 처음부터 나, 졌었구나...... 나, 처음부터 다시 수행해 보겠어. 그래서......엌젠가 너를 뛰어넘어 보겠어."

카무이도 순간적으로 질투에 눈이 멀어서 그렇지, 의술에 대해선 진지하고 숲에서 다친 카요를 상냥하게 치료해 주거나나 무 정령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깨끗하다
솔직하게 사과하는 태도를 보면 스즈카케와 닮은 면도 있어서 악역이라고 해도 왠지 미워할 수가 없었다

쥬즈마루와 쵸시치로는 타카오산에 맡겨놓고 요괴들과도 헤어지게 되었다. 인간 세계에 자리잡고 진료소 운영하는 엔딩


~ 화혼 엔딩 ~

쵸시치로를 추격하는 막부를 피해 타카오산으로 돌아가 요괴들과 함께 살아가는 엔딩. 역시 자연이 최고야
그리고 뜬금없지만 카루라 가면 벗으면 잘생겼을 듯

사무라이들을 몰아내려고 하치모쿠가 이에미츠로 변장했는데 귀와 꼬리가 튀어나와서 귀여웠다ㅋㅋㅋㅋ


~ 황혼 엔딩 ~

"나의 심복이 되어, 나와 함께 백성을 위해 힘을 다하거라. 일하기에 따라서는, 그쪽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지."

어전시합에서 우승하고 검성마저 쓰러뜨린 스즈카케
스즈카케가 열심히 일하여 요괴들에 의한 피해가 줄어든다면 토벌령의 철회를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카요와의 연애 면에서는 소홀하지만 스즈카케가 늠름해지고 이에미츠가 많이 나와서 만족스러운 루트였다

하아... 황혼 엔딩 후일담 너무 좋아
이에미츠님은 대체 몇 수 앞을 내다보시는 걸까
근데 후일담이 본편보다 이에미츠 분량이 많은 것 같다


~ 기혼 엔딩 ~

"나는 대지로 돌아가, 나무들이 되고, 바람이 되어, 언제라도 너의 곁에 있을게."

요괴와 인간의 투쟁을 중재하다 목숨을 잃은 스즈카케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점도 스즈카케 다워서 좋았고, 카요가 스즈카케의 죽음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하게 되어서 인상깊은 엔딩이었다
보통 어느 한쪽이 죽으면 분위기가 극도로 암울해지는데 여기서는 따뜻한 느낌이라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