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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計仕掛けのアポカリプス

n4in 2021. 6. 14. 14:54

시계 장치의 아포칼립스 리안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공통 루트 후기는

時計仕掛けのアポカリプス

시계 장치의 아포칼립스 공통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토케아포는 구입할지 많이 고민하던 작품이었다. 눈을 의심할 정도의 일러 때문에. 개인적으로 오토메 게임 구매 여부에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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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델/쿠아토/지르/유나카/진상 루트 후기는

時計仕掛けのアポカリプ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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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計仕掛けのアポカリプス

시계 장치의 아포칼립스 쿠아토 루트 감상 (1)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공통 루트 후기는 時計仕掛けのアポカリプス 시계 장치의 아포칼립스 공통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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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루트 재밌었다. 미스테리 요소도 강화되었고 여러 명의 사정이 얽히면서 사건이 한층 더 복잡해진다
플탐도 체감 상 루델 루트의 1.2배. 중간에 플로우차트 확인했었는데 생각보다 숫자가 잘 안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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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루트의 테마는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
이카로스는 등에 날개가 달린 청년으로 아버지의 충고를 잊고 높이 날다가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간 나머지, 날개를 고정한 밀랍이 녹아 지면에 추락했다는 이야기

"저는, 그래도 태양을 향해 가려고 하는 이카로스는 멋있다고 생각해요. 그야, 분명 이카로스는 태양에 향하기 위해 잔뜩 노력했으니까요."

"그러니 날개가 녹아 날지 못하게 되어버려도, 그건 실패 같은 게 아니에요. 지면에 추락해도, 걷는 건 가능하죠. 그렇다면 그곳이, 다음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이 아닐까 하고......"


루델 루트에서도 느꼈는데 리안은 항상 관조적, 체념적이었다.
토케아포 세계관에서 마을이 통째로 불타는 건 거의 세계 멸망급이라고 생각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지상은 황폐해졌고 상층은 사고로 붕괴했으니 남은 건 하층뿐이다

그런데도 리안은 계속 평온한 태도라 신경쓰였는데 이카로스 이야기가 테마였다면 납득이 간다. 어느 일에 깊게 개입하다 실패하고 후회하는 것을 두려워했구나

"이미 닫힌 미래라면, 어디로 도망가더라도 같겠지."

시계탑의 오르간을 피에 물든 손으로 홀린 듯 치는 리안
시계탑의 폭발과 화재의 원인은 오르간에 연결되어 바닥으로 이어진 관이었고, 이렇게 2회차는 실패로 돌아간다

부실한 잠금 잠치를 부수고 시계탑 내부로 침입한 라치아는 리안이 쳤던 오르간을 살펴봤지만 건반 하나가 빠진 상태
쿠아토에 의하면 이 오르간은 저주받았으며, 오르간을 치면 마을에 재앙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언젠가' 가족과 화해하자. '언젠가' 함께 연주하자. 둘 다 '언젠가'라고 생각하는 동안에, 이루지 못하고 사라졌어."

가족과 친우인 리토를 하이드라 병으로 잃은 리안은 피아노를 칠 때마다 그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있었다
리안의 선곡에 슬픈 분위기의 곡이 많은 이유

"그리고 목표는......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치겠어!"

과거 이야기를 터놓거나 괴한 습격 미수 에피소드를 겪으며 리안은 라치아를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라치아는 피아노를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데...


예정일보다 빠른 3월 10일. 암바는 지상의 출입구를 조사하던 도중에 디디고 있는 곳이 무너져 사고를 당하자, 그 소식을 접한 리안은 또 다시 시계탑의 오르간에 손을 대었고

"저주받은 것은 파이프 오르간 같은 게 아니야. 저주받고 있는 것은...... 이 마을이야."

라는 말을 남긴 채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다

(그 다정함을 충분히 이용하자)

4회차 시작. 저번 회차에서 리안의 배신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리안에게 열받은 라치아는 오르간 건반을 찾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건반 입수를 목적으로 일부러 리안을 취하게 만든 후 집 수색으로도 모자라 몸 수색까지 벌이다가 발견하지 못하자, 이번에는 쿠아토를 의심해서 병원에 찾아가 옷에 음료를 엎고 몰래 옷 갈아입는 모습을 쳐다보기까지...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한다고??? 라고 기겁했는데 라치아가 정말 희귀한 불도저 주인공이라 좋았다ㅋㅋ
행동이 의지를 넘어선 집념이라고 느껴질 정도

"............태평하게 살고 있는 당신에게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마을은 언젠가 파멸할 운명이라고요. 그때까지 헬트링 가는, 이 '파멸의 열쇠'를 맡게 되어 있어요. 저나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때를 대비해 이 열쇠는 계속 지켜지겠지요. 그것이, 마을의 의사예요."

건반은 아쿠토가 몸에 지니고 있었다. 지금까지 리안은 아쿠토에게서 건반을 빼앗아 오르간을 완성시켰겠지
그리고 쿠아토의 대사는 뭔데... 크라이츠 가도 그렇고, 헬트링 가도 그렇고, 지도자 가문들이 죄다 악역으로 나오고 있어서 기므레의 미래는 암울하기 그지없다

예전에 우연히 살인을 목격했던 경험을 털어놓는 리안. 분명히 사건은 일어났지만 마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온하기만 했고... 이외에도 지상에의 출입구 부근에서 유독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이제 끝내고 싶었어요. 이 저주를."

쿠아토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처음 마을이 생겨났을 때 파이프 오르간의 건반은 리안의 집안인 예블럼 가, 악보는 리토의 집안인 볼츠만 가, 그리고 시계탑의 열쇠는 크로이츠 가가 담당했다

그러나 리안의 아버지가 악기 장인을 그만두겠다면서 건반을 넘겨주지 않자, 마을의 권력자는 급성 하이드라 병으로 꾸며 리안의 부모를 살해하고 건반은 헬트링 가에 넘겼다
(원인 물질과의 접촉률을 높이면 급성 하이드라 병이 되어 쓰러진 후 죽음에 이르게 된다)

볼츠만 가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모든 악보를 태우고 저택을 떠났지만 지상으로 향하는 도중에 피살된다
쿠아토 이외의 사람들은 아직도 악보를 복원하려는 입장이라 지친 쿠아토가 건반을 버렸다고 한다


...
충격을 받은 리안은 상층으로 도망와서도 계속 멍한 상태였고... 라치아는 원한다면 시간을 되돌려 줄 테니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말한다

"내가 바라는 미래는ー 내가 바뀔 수 있는 미래야."

대화할 때마다 든 생각인데 리안은 주제가 거의 과거 이야기라 과거에서 시간이 멈춘 인상을 받았다. 루델은 후계자는 아니지만 좋은 마을을 만들겠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했는데, 리안은 과거에 대한 후회가 강렬해서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음악에 비유하자면 도돌이표 느낌이려나

그랬던 리안이 마을의 진실을 안 채로 라치아와의 미래를 택한 순간은 어느 정도 과거를 극복한 게 아닐까 싶다. 가족과 친우를 잃은 건 리안의 잘못이 아니다는 걸 알았고, 리안의 곁에는 라치아가 남아있으니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리안은 여기 있는데 시계탑 또 폭발했다고?
건반과 악보도 없는데 누가, 어떻게???
정말 마법의 불 말고 그냥 불이라도 질렀어?????

"그 파이프 오르간이 있으니까 이 마을이 저주받은 게 아니다. 이 마을이 저주받았으니, 그 오르간이 있는 거다."

이건 또 무슨

그래도 아들은 구한다니 역시 사람은 입체적이구나...

후일담의 라치아가 사랑스러워서 반했다. 리안이 바빠서 상대를 못해주니 토라진 모습이 귀여워서ㅋㅋ 목소리랑 찰떡이라 주인공 성우 캐스팅한 사람한테 상 주고 싶다
스샷은 리안의 관능미에 당한 라치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