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乙女

黒蝶のサイケデリカ

n4in 2021. 11. 30. 23:49

흑접의 사이키델리카 현실세계, 카라스바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黒蝶のサイケデリカ

흑접의 사이키델리카 공통, 카기하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흑접은 미친 게임이다. 일러가 장벽이었지만 플탐 짧으면서도 스토리가 좋다고 해서 시작한 게임인데 스토리 중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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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蝶のサイケデリカ

흑접의 사이키델리카 야마토, 대단원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黒蝶のサイケデリカ 흑접의 사이키델리카 공통, 카기하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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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접의 사이키델리카 몬시로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黒蝶のサイケデリカ 흑접의 사이키델리카 공통, 카기하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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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접의 사이키델리카 히카게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黒蝶のサイケデリカ 흑접의 사이키델리카 공통, 카기하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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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베니유리가 어떻게 카기하를 두고 다른 캐릭터랑 맺어질 수 있는 거냐고 의문이었는데 가능하구나
초반과 라스트 공략 추천 루트 순서만 대충 확인하고 플로우 차트도 있겠다, 공략없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가능하다면 카라스바 공략 전에 현실 세계 루트를 진행하는 쪽이 캐릭터의 심리 파악에 좋겠다고 느꼈다

"......저기, 베니유리 쨩은 말이지. 이 세상이 전부 꿈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하지 않아? 아니, 이 세상만이 아니야. 안좋은 일은 전부 꿈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하지 않아?"


기억이 하나둘씩 떠오르면서 저택에서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인 다른 멤버들과 달리 카라스바는 딱히 현실 세계에 미련이 없어보이는 태도를 보인다

공통 루트의 회상에서 나오는 아키라는 내성적인 성격에, 아이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항상 뒤에서 쓸쓸한 표정으로 아이와 나츠키가 화기애애하게 웃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서 마음이 쓰였다

저택에서의 카라스바의 성격과 딴판이라 지금의 붙임성 좋은 성격이 되기까지 아키라가 얼마나 이 악물고 노력했을지를 생각하니 저 대사가 짠하게 느껴진다
바뀌었지만 아키의 과거의 상처는 낫지 않았고 약한 면이 현실 도피하고 싶다는 형태로 나타난 것 같아

그 마음이 카라스바 엔딩에서 극대화되었다고 느꼈다
베니유리가 카라스바와 단둘이 지내면서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데도 베니유리가 나츠키를 떠올리지 못한다면 그걸로 됐다는 태도라... 기억과 얼굴을 잊고 자아가 희미해지면 그 끝은 죽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카라스바 "저기, 베니유리...... 키스해도 돼?"

베니유리 "잘 모르겠지만......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속에 작은 유리 조각이 있었다.
그것은, 날카로운 가시처럼 가슴을 찌르고 있지만, 보석과 같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어서.
즐거운 매일에 흘러가면서도, 그 조각은 빼낼 수 없는 이상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카라스바 군의 마음에 응한다면, 그 조각은 영원히 빼낼 수 없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베니유리는 나츠키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라 무의식적으로 카라스바를 밀어내고 있다. 마음속의 유리 조각은 베니유리의 죄책감을 비유한 거겠고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이 이 상황에 딱이다


~ 현실 세계 루트 ~

난 강경 나츠키 파였는데 과거편의 아키라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ㅋㅋ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면 베니유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키가 곁에 있어야 할 것 같아 🤔
역시 오토메 게임에서 챠라캐는 안정의 픽이네

아키가 선물한 나비 모양 헤어핀은 사이키델리카라는 이름에다 고인을 추도하기 위한 액세서리라고 한다
어원은 프시케(나비, 영혼) + 델로스(구현)

여름 캠프 때 저택에서 주웠던 만화경 조각과 마지막 만화경 조각이기도 한 헤어핀이 각각 과거와 미래를 상징한다던데 나츠키는 아이에게 과거(추억)을, 아키라는 아이에게 미래(성장)를 선물했다고 생각하니 좋다...

"......미나토 말이야, 아직도 낫쨩이 좋아? 나를 의식해주지 않는 건, 낫쨩 때문이야? 그러니까, 내 마음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거잖아? 낫쨩이라는 환상에 매달려서."

"미나토는 옛날의 나만 보고, 지금의 나를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저기...... 조금은 지금의 나를 봐줘."


내가 절절한 짝사랑 캐릭터에 또 약해서 🤦‍♀️

"......비가 내리는 날은 녀석이 물에 빠지는 모습을 떠올려서 우울하고, 지그시 얼굴을 보면 안타까워지고......"

"나만이라고 생각했었어. 아이도 아키도 일찍이 앞을 보고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나 혼자 10년 전에 놓여졌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이렇게 네가 같은 마음으로 있어 주어서......, 어딘가에서 안심하고 있어."

"미나토. 너는 어디까지 도망치면 직성이 풀릴 거야? 나에게서 도망치는 구실로 낫쨩을 이용한 주제에 낫쨩이 죽었다는 건 전혀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그래서 이번엔 타쿠야? 둘이 붙어있으면 언젠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니면, 이 녀석이라면 여기저기 도망쳐다니는 짝으로 알맞다는 거야?"

"인정하라고, 스스로의 약점을. 그러고서 마주하라고. 미나토는 그저 편한 곳에 있고 싶을 뿐이잖아!"


타쿠야와 아이가 비슷한 아픔을 느끼고 있으니 서로를 잘 이해해 줄 수 있을 거라는 면에선 잘 어울리지만 저대로라면 공멸할 게 불 보듯 뻔한 일이라... 아키가 저지하지 않았다면 아마 야마토 엔딩2가 되지 않았을까


~ 아키 루트 ~

아이 "저, 저기 말이지. 나...... 아키 쨩과라면, 함께 강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은 아직, 우리들은 약하지만...... 함께 있으면 서로 격려하고, 어떤 일로부터도 도망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래서...... 그...... ......그런 관계, 안되려나?"

아키라 "......좋아. 그걸로, 좋아. 아니, 그게 좋아......!"

드디어 아키의 진심이 아이에게 전해졌고, 아이도 그 마음에 답해주었다 🥳 아키의 환한 미소가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