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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ル・アドミラリの天秤 クロユリ炎陽譚

n4in 2021. 11. 11. 00:06

닐 아드미라리의 천칭 쿠로유리 염양담 올클리어 감상
스포일러 x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ニル・アドミラリの天秤 クロユリ炎陽譚

닐 아드미라리의 천칭 쿠로유리 염양담 아키라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ニル・アドミラリの天秤 クロユリ炎陽譚 닐 아드미라리의 천칭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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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닐아드 본편에서 캐릭터는 마음에 들었지만 정작 중요한 스토리가 지루해서 본편 도중 or 본편만 클리어하고 하차하려고 준비하신 분이 혹시 있으시려나? 팬디 안 하고 하차하기 너무 아까운 작품입니다...

닐아드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가장 큰 요소가 팬디를 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나뉘게 될 것 같다. 조금 과장해서 그냥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편처럼 서점 순회하다 나하티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한다는 비슷한 흐름이 아니고, 개별 루트마다 공략캐의 개별적인 문제를 파고 들어가 전개가 확 갈리면서도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완결성이 있었다

특히나 대단원은 츠구미가 활약하는 닐아드 최고의 루트였다고 평가하는데, 본편 공통 루트 초반의 모습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츠구미가 노력해 온 과정이 필름처럼 떠오르며 감동의 여운에 잠길 수 있었다


닐아드 올클 기념으로 오시캐들 소개 🥳

레이 셋카

레이 셋카 보겠다고 하차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지루한 본편을 견뎌냈던 내가 너무 자랑스럽다
검은 단발 + 자안이라는 세일러문 호타루를 떠올리게 하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한 눈에 반했었다
성격도 기대 이상으로 내 취향이어서 하아... 😇

야노 키리히코

첫 인상: 아니ㅋㅋ 아카자 여기서 뭐해...?
성격은 딴판이지만 적발 + 안경 + 성우 삼위일체로 오란소와 아카자의 특징과 일치해서 신기했다ㅋㅋ
키리히코가 최애가 될 줄은 전혀 몰랐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키리히코를 떠올리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이


팬디에서 매력적인 서브캐가 우수수 등장하는 바람에 마이너 취향인 레이더가 작동해서 서브캐 앓이하게 되었다
어째서... 어째서 공략캐가 아닌 거야 (۳˚Д˚)۳


~ 각 루트 별 짧은 감상 ~

모든 개별 루트를 클리어하면 열리는 대단원인 쿠로유리 루트를 제외하고 공략 제한은 없으며 추천 공략 순서는 아키라 > 히스이 > 쇼고 > 시즈루 > 하야토 > 루이

가끔은 남을 질투하기도 하고 츠구미에게 옅은 미소를 지어주는 빈도가 늘어난 자상해진 아키라를 보고 싶다면 얼른 팬디를 해야 한다. 아키라가 정말 귀엽습니다

히스이는 날개 없는 천사야...
서브캐와의 조합이 좋았는데 히스이였기에 가능했다

츤데레의 끝을 보여주었던 쇼고가 멋있어졌다. 일 년 사이에 가장 많이 정신적으로 성장한 캐릭터가 아닐지
스킨십도 꽤나 자연스러워져서 감탄했다
물론 츤데레 속성은 여전하다ㅋㅋ 소소하게 웃었던

남의 루트 시즈루가 더 멋있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하고 고민해 봤더니 최소한 시즈루를 연모하는 여성 팬이나 서브캐가 나오는 장면이 없어서였군 🤔
난 시즈루 센세는 츠구미랑 사랑놀음하는 것보다 작가 일이나 문학을 다룰 때의 진지한 모습이 좋더라

역시 츠구미는 하야토와 맺어질 때 가장 행복할 것 같아...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부부 분위기라서ㅋㅋ
비겁하게 너무 멋있게 나오지 말란 말이야

개별 루트 중에선 루이 루트가 가장 강렬했던 느낌
나의 선택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배드 엔딩에서 참담한 기분마저 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