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피오레의 만종 -ricordo- 올클리어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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ピオフィオーレの晩鐘 -ricordo-
피오피오레의 만종 -ricordo- 단테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ピオフィオーレの晩鐘 -ricordo- 피오피오레의 만종 -ricordo- 양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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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 65시간. 텍스트 양에 비해서 스킵 속도가 느려서 엔딩 회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몇몇 장면은 돌려보느라 더 길게 나왔다

수려한 그림체에 스토리도 재밌다는 소문을 듣고 시작
오토메 장르에 느와르물이라는 신선한 소재도 좋았지만 주인공인 리리가 수녀라는 점도 끌렸다
마피아와 수녀라니 도저히 상상이 가질 않는 조합
대부분의 오토메 게임들은 공략캐끼리 친구나 동료 사이, 못해도 적대 관계까지는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데 피오피는 공략캐끼리 조직이 갈려서 세력 다툼 때문에 항상 갈등이 일어난다
즉, 내가 지금 공략하는 캐의 조직 이외 -> 죽을 가능성 높음
내가 아까 공략한 최애캐가 다른 루트에서는 언제 시체가 될지 모르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원래 이탈리아 쪽은 마피아가 워낙 영향력이 강하다는 지식은 있었지만 작중에서 보니 확실히 문화 차이가 느껴졌다
아무리 지역 특수성이 있다고 하지만, 마피아를 박멸해야 한다는 로베르트가 상식적으로 옳다고 느껴진다ㅋㅋ
체감으로 공통 루트가 한 시간은 걸렸으려나 싶을 정도로 짧다
하필 피오피 전에 올클한 게임이 안샨테라 더 그렇게 느껴진다
난 공통 루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이브하니 단테의 모습이 나와서 응? 하고 당황했다ㅋㅋ
단테가 그래도 간판 남주라 나중에 하려고 니콜라 공략하려 했는데 호감도 조절하기도 전에 개별 루트로 들어와 버렸다

시스템 관련 비판
스토리 도중에 MEANWHILE이라면서 다른 진영의 상황을 보여주는 피오피 특유의 시스템이 존재한다
자꾸 스토리에 집중하려고만 하면 저게 떠서 흐름을 끊고 장면이 전환되어 버리니까 많이 거슬리고 짜증난다
그냥 무시하기에는 엔딩 분기와도 관련이 있어서 그럴 수도 없다
대체 저 시스템은 누가 만든 거야 설마 후속작도 저러나

주인공인 리리아나 아돌나트
수동적인 오토메 주인공을 많이 봐왔지만 리리가 가장 그랬다
그렇다고 리리를 비판하기도 좀 그런게 수녀가 마피아 세계에서 뭘 하기가 힘들어서 현실적으로 행동에 제한을 받는다
그래도 길버트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두각을 드러내서 좋았다
캐릭터 디자인이 예뻐서 좋았는데 주인공 스탠딩이 없어서 아쉽다
cg에서 리리 복장이 자주 바뀌는데 평소에 볼 수가 없어
~ 각 루트 별 감상 ~
공식 추천 순서는 단테(니콜라) > 양 > 니콜라(단테) > 오를록 > 길버트
나의 경우엔 얼떨결에 단테 루트로 들어와서 이후로는 추천 순서대로 진행했고 만족했다
스토리 흥미도는 길버트 > 양 > 니콜라 > 단테 > 오를록
호감도는 단테 > 양 > 길버트 > 니콜라 > 오를록
사실 다들 매력있는 캐릭터라 순위에 의미가 없다 다들 소중해

- 단테 파르초네
마피아 보스보단 좋은 가문의 도련님인 느낌
진중한 성격에다 로맨티스트에 갭모에까지 갖췄다
디른 공략캐에 끌렸다가도 결국 단테에게 돌아오게 된다

유열 좋아하시는 분이라 왠지 페이트 시리즈의 키레이랑 길가메시랑 쿵짝이 잘 맞을 것 같다 세계 멸망할 듯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또라이라 좋았는데 리리가 불쌍했다
배드 엔딩이 많이 비참해서 분노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았다

스토리도 재밌었고 감정선과 엔딩들도 좋았다
특히 베스트 엔딩은 피오피에서 가장 깔끔한 엔딩이라고 생각
능글거리면서도 속이 깊은 스타일이라 호감이야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작중에서 심하게 구른다
원래 시련에 좌절하거나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전개 좋아하긴 하는데 오를록은 신의 시련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구른다
양과 함께 배드 엔딩이 비참한 루트 투탑이다
오를록 행복해라...

길버트도 호감이고 리리 성격도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도 재미있었는데 온전한 길버트 루트가 아니라 피날레랑 내용이 초반에 겹쳐서 아쉬웠다
잘 만든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5명 공략했다고 끝이 아니라 10시간 분량 정도의 피날레까지 있어서 본편 볼륨이 상당하고 후일담 내용도 충실했다
후속작 떡밥도 뿌려놔서 바로 1926까지 달려야 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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