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グラブル

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

n4in 2019. 3. 6. 10:27

판데모니움의 꼭대기로 향하던 중 루리아가 이상한 기척을 느끼는데 산달폰은 기척의 주인이 누군지 눈치채고 서두른다
정상에 다다른 일행이 발견한 것은...

"후...후후후......"

"유감...... 나를 잡아도 게임은 끝나지 않아."

"왕은 확실히 살아있다고?"

"으윽......"

"루시퍼어어어......!"

"흥...... 이 몸은 루시펠의 것인가."

"네놈......! 설마 여기서 각성하다니......"

"계속 반각성 상태였다. 말하자면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다."

"너도 금방 알거다. 그 상처로는 죽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크헉......!"

"............"

루시퍼 얼굴 보자마자 숨 멎을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잘생겼다
묘하게 내려다보는 시선이 꼴리고
눈빛이 하등 생물을 보는 듯하는 것도 꼴리고.
목에 접합한 부분도 꼴리고
몸통 깐 것도 꼴리고
미친...
베리알 플레이어블보다 가망이 더 없는 게 루시퍼 플레이어블이라 얼른 단념해야 하는데 얼굴, 목소리, 성격까지 죄다 내 취향이라 통탄스럽다

"좋은 아침이야, 퍼상...... 그렇지만 꽤 늦잠이라고?"

"평범하게 깨워. 너무 시끄러워서 상당히 불쾌하다."

"평범하겐 일어나지 않았다고. 요란한 소음을 내지 않으면 말이야."

"그 결과, 너도 중상인가. 변함없이 쓸모없는 녀석이다.:

"하하하...... 그래도 내가 제일 몸 썼다고. 조금은 노고를 치하해 줘도 괜찮지 않아?"

"그렇지, 사리?"

"으......으으......"

"시끄럽다."

"아야! 걷어찼어, 상처를 발로 걷어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리알이 그 고생해서 겨우 깨웠는데 루시퍼 반응 시크하다
그래도 베리알 기뻐보여...상처 걷어차여도 내심 좋아할 듯

"어째서 아직 세계가 있나? 내 '종말'은 어떻게 됐지?"

"지금 마침 실행 중이야. 순조롭다고는 못하지만......"

"그러고보니 시간의 감각은? 그 후로부터 대략 이천 년이 지났다고."

"이천 년? 계획의 진척과 함께 역사의 변천도 말해라."

"오케이. 근데 그 전에 잠시 실례...... 연결된 몸 상태를 보여 줘."

"얼른 말해라. 가동 시험 같은 건 실제로 해보면 된다."

크게 당한 바브는 잠시 물러나 상처의 재생을 하려고 하는데 루시퍼의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맞는다

"흐하하하하...... 한 발로 지면에 대공파가 생기다니......"

"최고의 두뇌와 최강의 신체......"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번역하기도 민망하다

"............"

"후우...... 이런, 무언가 불만이라도?"

"루시펠은 정말 죽은 건가?"

"응? 어이어이, 부탁할게...... 루시펠 이야기는 이제 됐잖아."

베리알 설마 루시펠한테 질투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종말'이 오면 너의 친우든 뭐든 무로 돌아갈ー"

"하찮군. 내가 감상에라도 젖어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너는 감지하지 못 하는 건가. 동질의 자의 기척이 숨어 있는 것을."

"동질......?"

"파라다이스 로스트ー!"

"산디ー"

"너는 루시펠의ー"

"흥...... 불용품이 지위와 힘을 이은 건가."

산달폰이 기습하지만 자신과 동등한 힘이며 루시펠과 동질의 것으로 상쇄돼고 만다

"루시퍼ー! 네놈은 루시펠님의 신체를......!"

"무슨 문제라도? 피조물의 소유권은 창조주에게 있기 마련이야."

"푸른 소녀와 붉은 용인가. 어째서 둘이 모여 특이점과 같이 있지?"

"글쎄, 무슨 인과일까. 이 특이점은 다른 듯해."

"흥...... 신들의 톱니바퀴가 어긋난 건가ー"

"무엇을 태평하게 지껄이고 있지! 네놈들은 용서하지 않겠다...... 절대로......"

"지금 여기서 섬멸한다!"

"후끈하네. 어떡할래 퍼상? 저건 저것대로 꽤나 한다고."

"하찮군. 그러나 역시 최후의 장해는 신인가......"

" 베리알."


"오케이. 여긴 맡기고 가. 신의 탑 에테멘안키에."

"나도 나중에 합류할게. 세계가 끝나는 풍경을 같이 보자."

6화의 순정충...이건 거의 고백 수준인데

"너도 어지간히 하찮군ー"

저 말을 남기고 에테멘안키를 향해  날아간 루시퍼
그랑 일행과 산달폰이 쫓아가려고 하자...

"생각보다 적극적이네. 퍼상을 쫓아가? 몇 천 년도 쫓아다녔던 나를 두고?"

뭐지 트루럽 과시인가

"얕보지 마라......! 그 상처로 우리들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물론......"

"응? 이 상태인 나를 상대로 모두가 덤비는 건가?"

"그건 곤란하네. 천사장은 적에게도 공명정대해야 하잖아?"

"시시한 소리로 시간을 벌 생각인가?"

"후...... 카난 때보다 좋은 얼굴 하고 있네."

"소년티를 벗은 어른의 얼굴이다. 여행 도중에 특이점이 남자로 만들어 준 건가?"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타로 플레이 중이었는데 지타여도 위험하고 그랑이었어도 위험한 발언이다

베리알을 감싸는 사리엘

"상황을 모르는 건가! 당신은 녀석들의 실험 재료였다고!"

"애초에 타런사의 실태는 루시퍼의 음모를 이루려는ー"

"괜찮다."

"원래 성정수는 도구...... 자아는 부산물에 지나지 않아."

"그러나 그는 나를 도구로 취급하지 않았다. 능력보다 나의 개성으로 임무를 주었다."

"그러니 괜찮다."

"나에겐 약속이 있다. 당신이 자신의 의지로 막는 것이라면."

아 또 스샷 많아지니 자꾸 앱 강제종료된다
내일 후편 풀리니 오늘내로 다 올려야하는데 짜증나네
어쩔 수 없이 나눠서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