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니 바이브스 공통 루트 짧은 감상
스포일러 딱히? 플레이 전 읽어도 무방
수인 소재에 쎄로D라 발매 전부터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 드디어 올클하게 되었다.
내가 기대하던 것 = 수인이라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흔들리고 욕구 참느라 애쓰는 공략캐
...였는데 생각보다 이성적이더라. 아예 배드 엔딩으로 갈 법한 선택지 눌러서 욕망 엔딩으로 가지 않는 한 위험한 장면은 많진 않다.
비바리움에선 주인공(인간)이 세상을 구해줄 키 포지션이라 기본적으로 수인들이 주인공을 존중해줘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공략캐들만 거의 굴러다녀서ㅋㅋ 하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그냥 진영 숙소 안에만 있으면 휴양지 같아서 부럽다였다


다칠 뻔한 길냥이 구해줬더니 다짜고짜 이세계로 납치당한 주인공
자신을 구해준 것처럼 수인을 구해주거나 최후의 순간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달란다
허니브에서 가장 캐디가 취향이었던 캐릭터가 코루토라 공략 불가라서 아쉬웠다. 대단원까지 클리어 해봤지만 꽉 닫힌 엔딩이라 딱히 후속작이 나올 것 같진 않았다. 일부러 여지 남겨놓고 팬디스크 팔이하는 거 싫어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오히려 좋을지도



비바리움의 진영은 백 / 적 / 흑으로 나뉘어있고 각자 체스처럼 역직이 있다
그리고 주인공은 공석인 퀸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 퀸 쟁탈전이 시작된다는 스토리
주인공이 끌려다니지 않고 세상을 구할 다른 방법을 찾거나, 자기가 직접 짝(番)을 고르겠다고 나서는 건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이 신체적으로 밀리니 여러 공략캐들한테 휘둘리면 옆동네 디아러버꼴 날 수도 있는데 선택지가 주인공한테 있어서 학대당하는 꼴을 보진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위험 요소가 아예 없지는 않아 자극을 주기도 한다
비바리움에는 아이구이(愛喰い)라고 교미 중에 상대를 먹어버리는 경우가 있단다. 사마귀인줄💦
그런 cg가 대놓고 나오지는 않으니 고어 못 봐도 플레이 가능하다

비바리움도 수인 '사회'라 혼혈은 덜떨어졌다며 차별 받는다고 한다
그놈의 半端者 발언은 지겹도록 듣게 될 거니까 미리 익숙해지도록 하자

왜 세상이 위기인가 했더니 말그대로 대륙이 가장자리부터 붕괴되고 있어서였다
그래서 각 진영은 땅따먹기처럼 최대한 영토를 확보하려는 상황
이후로는 각 진영 공통 파트 + 개별 루트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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