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말의 유크로니아 FD 어나더 스토리 감상
요리 중심, 본편 포함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누구와도 맺어지지 않는 본편 진상 루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나루카미가 작동을 정지한 상태라 이테하리의 추락을 막으려면 히나기쿠 안의 히히이로카네를 회수하거나 아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중 은만에 초대 타이쥬가 살았다고 전해진 동굴이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주인공과 공략캐들이 은만으로 향한다
소년 "만약, 저에 대한 것을 알고 있다면, 자세히 알려주었으면 해요. .......저, 자신에 대한 걸 전부 잊고 있는 듯해서. 이름도 몰라서, 모두에게는 소라라고 불리고 있어요. 혹시나, 그 이테하리에서 떨어진 게 아닐까 하고."
"......무슨 일이에요, 누나. 무언가 괴로운 일이 있었나요? 슬퍼 보이는 얼굴이에요...... .......누나. 조금만, 몸을 굽혀 주세요."
.......살짝,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기운, 내주세요. 괜찮아요. 나쁜 일이 있어도, 살아 있으면 어떻게든 돼요."
처음엔 사쿠가 기억을 잃은 연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더라. 본편의 최종보스였던 만큼 죄의 속죄도 하지 않고 은만에서 평화롭게 지내는 게 맞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사쿠와 동시기 실험을 한 후 은만에서 살고 있던 소년들이 다 수명을 다해서 죽은 걸 보니 다 부질 없더라. 사쿠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엔 평범한 소년으로 살아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사쿠가 좋아서 첩자가 된 것도 아니고 팔려왔으니까 기억을 잃기 전엔 다른 삶을 몰랐을 거다
스오 "먼 길 손님을 모셔오는 거라면, 미리, 저에게 연락을 주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했을 텐데. 여러분, 힘들지 않으실까요? 야시로님의 저택에 머무른다면, 부디, 느긋히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십시오. 고풍스러움만이 장점인 오락이 없는 이 마을의 관광 같은 건, 여러분들에게 도리어 따분한 느낌을 줄 뿐이니까요......"
요리 "마음대로 밖에 나다니지 말라고 하고 싶은구나?"
요리도 우아하게 잘 멕이는 편이라 둘이 붙여놓으면 웃기다
은만의 모티프는 쿄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스오 영애화법 만렙이라 얄밉더라
선택지가 있어 공략하고 싶은 캐릭터와 함께 자유행동을 할 수 있는데 우선 요리랑 ㄱㄱ
대기실로 통과시켜, 요리님과 내가 스오님을 기다리고 있으니ー
스오 "몹시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번엔 성함을 여쭐 기회를 놓쳤으니까요. 저와 약속이 있다고 착각한 어디의 소인배들이 허튼 소리를 하고 있다, 고 착각할 뻔했습니다."
설마, 하고 생각했다.
히나기쿠 (요리님, 약속하지 않았어......?)
요리 "네? 저는 제대로 이름을 댔을 텐데 잊고 있다니 슬픕니다, 스오님. 업무 피로로 기억력이 떨어진 게 아닐까요? 걱정입니다......"
밝게 웃는 얼굴과, 배려하는 말의 속에 확실한 악의를 감추고 요리님이 말을 꺼냈다. 한편, 스오님은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스오 "걱정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나이 때문인지,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서. 특히....... 어디에도 있을 법한, 평범한 얼굴을 한 분은 구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이번엔 약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돌아가 주십시오. 여기까지 일부러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따분함을 때울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변함없는 웃는 얼굴로 스오님은 말을 끝내고, 그와 동시에 켄비이시들이 들어왔다.
요리: 늙어서 노망났나봐ㅠ (만날 약속 안했음)
스오: 미안ㅠ 몰개성한 놈은 기억 못해서
아니 솔직히 요리는 얼굴'은' 잘생겼다고 공식이 인정한 이케멘인데 대놓고 듣보 취급당하고 쫓겨남ㅋㅋ
요리 ".......좀 더 힘내야겠네."
히나기쿠 "무엇을......?"
맥락이 없는 이야기로 느껴져 당혹해하니, 요리님은, 망설임 없는 목소리로 단언한다.
요리 "물론, 싫은 말을 돌려말하는 거야. 베리ㅇ[이션을 늘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 쿄토 화법에 한 방 먹고 정신 패배했다
동굴의 숨겨진 문으로 들어간 연구실에서 발견한 히히이로카네 파편
이테하리로 돌아가 나루카미에게 주었더니 양이 부족해 작동은 하지만 일정시간의 휴식은 필요한 모양이다
이렇게 이테하리와 은만이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고 외국 문물을 들여오기 시작한다
공략캐들의 호감도에 따라 개별 엔딩으로 나뉘는데...
요리 "모습을 보면, 알잖아? ......내가 잠복으로 왔다는 걸. 고귀한 이 내가 평민과 뒤섞여, 최신 저속한 유행에 뛰어들 리 없잖아? 그런 있을 리 없는 일이 일어나다니 알려지면, 서쪽 2구의 수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 사람의 눈을 피해왔었는데, 나의 노력을 헛되게 해서, 그렇게 즐거워?"
"성심성의껏 사죄를 한 후에, 샤료(찻집)에서 무언가 한턱 내지 않으면 내 기분이 풀리지 않아."
히나기쿠 "에에......?"
요리 "애초에, 오늘 영화는 전개가 진부했지. 특히 여배우의 우는 얼굴이 좋지 않았어."
히나기쿠 "어, 그런가요? 저는 무척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요리 "그 씬에서 겉모습의 아름다움은 중요하지 않아. 좀 더 감정을 실어야 해. 그리고, 결혼을 청할 때의 반지. 싸구려잖아? 소도구로써 미묘하지 않아?"
히나기쿠 "사죄라거나 한턱 내는 건 전제고, 혹시 영화 감상을 이야기하고 싶을 뿐인가요.......?"
요리 취미가 영화 감상이 되었나 본데?ㅋㅋ 한 두 번 영화 본 솜씨가 아니다
원래 오타쿠들은 작품 끝나면 시작이라고. 온갖 감상 찾아보고 복선 찾기 하느라 바쁨
히나기쿠에게 덕질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나는 기뻐
요리 현대복장 모습 처음봤는데 너무 취향이라 한참을 cg 감상했다
투디에서 선글라스 안좋아는데 요리는 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윗 단추 풀어 살짝 목선과 쇄골이 보이면서 검은 장갑 섹시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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