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니 바이브스 미로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일반적으로 초반 공략 추천하는 루트는 게임 분위기 파악 정도로 소비되고 최애캐가 생길 확률도 매우 낮았는데 허니브는 적(赤) 진영을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미로 루트도 재미있었고 최애캐도 다음에 리뷰할 테오라 특이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부작용도 처음 겪었는데 미로&테오 일주일 만에 공략 완료하고나서 나머지에 급격히 흥미가 떨어져서 공략하는 데 두 달 넘게 걸렸다ㅋㅋ
올클병이 있어서 끝내기 전까지 다른 게임 안 건드렸더니 겜테기까지 와버려서 다른 덕질하다 옴

미로는 인망 같은 게 아닌 힘으로 통솔하고 있어. 그래서 불만이 나오지.
정신병자 보존의 법칙에 의해 공략캐에게 정병이 없으면 외부 정병이 넘치는 법이다.

저와 짝이 되어 주십시오. 이제는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저와 짝이 되어, 이 영지를 함께 정화해 주십시오.
짙은 네토라레의 향기 ( ◜𖥦◝ )
솔직히 피트는 잘생겨서 그런가 빌런이긴 한데 별로 밉상이진 않더라ㅋㅋ
몰래 뒤통수 치지 않고 대놓고 미로에게 맞서니까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그럼 그냥 피트가 꾸민 일이다. 피트가 머리 좀 쓰라는 말도 틀리진 않고. 무력만으로 모든 게 해결 되었다면 애초에 지금 세상 꼬라지가 이 지경이 되진 않았을 거다

......너와, 함께가 좋아. 이 세상이...... 통합? 되었다고 해도, 네가 없으면 따분해. 충동을 억누르면서까지,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한 건...... 네가 처음이야.
수인의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왔던 만큼 욕망을 억누르는 게 서투르지만 나기사를 위해 참는 게 좋았다.
내가 허니브를 구매하며 가장 기대했던 감정 포인트였는데 적(赤) 진영에서 가장 잘 살린 듯
미로가 아앙캐라 반항적이지만 조금씩 보이는 순수함이 이 수인을 길들여보고 싶게 만든다


......다른 미래를 나아간 그들을 구할 수 있을지. 찬스는 이번뿐. 문을 열어줄 것을 기원할게.
당신이, 세상을...... 당신의 색으로 다시 칠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다채로운 색채를 알려 주세요.
플레이할 당시에는 신이 어린 시절의 미로&테오&이노를 그렸던 그림을 세 사람의 화해의 매개체 정도로 넘겼었는데, 진상 루트까지 클리어하고 난 시점에서 다시 보니 미로 루트가 어느 의미로는 가장 진상에 근접했던 루트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피트, 나는...... 리바티팡그는 실력주의의 영지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싸움을 꺼린다면, 그걸로 좋아. 각자의 능숙함과 서투름을 발견하고, 그걸로 승부하면 되잖아. 나는 싸움이 특기니까 싸운다. 하지만, 그게 싫다면 승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될 뿐이야. 대신 그 장소에서, 어떤 승부를 할지 정해서 그걸로 결착을 내면 되잖아.
.......적(赤)의 녀석들은 걸핏하면 싸우려 드니까, 대체로 싸움이 되지만 말이야. 단지....... 너에게는 너의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이야기, 들어주지 않아서 미안했다.
캐붕이 되지 않으면서도 나기사에게 영향을 받아 좀 더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었다~ 정도로 잘 마무리 되어서 깔끔하다. 의외였고 호감인 점은 피트가 사실 싸움 잘 하는데 진짜 그냥 폭력이 싫어서 그동안 실력행사하지 않았다는 ㅋㅋ 솔직히 피트 루트가 있었어도 좋았겠다

배드 엔딩도 취향이다. 사향의 라이라 3p 순화버전 정도?
리베초 너무 대놓고 노림수긴 해도 맛있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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