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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ソ彼ホテル -蕾-

n4in 2025. 8. 15. 01:33

황혼호텔 꽃봉오리(츠보미) 2~3장 15화 감상
잡담多 + 전작 내용을 포함한 우주로 가는 추측성 스포일러 o

 

미방은 퍼즐 맞추면서 깨알 출연한 귀여운 네코

2장에선 인물 소개와 황혼호텔의 과거 암시로 무난하게 흘러갔으나 3장에서 갑자기 자극적인 요소 때려박기 시작하면서 재밌어졌다.

솔직히 이번 작품은 숨은 그림 찾기가 너무 취향이 아니라 숙제처럼 하고 있었다. 스토리는 물론 재미있는데 풀리는 속도가💦 워낙 느리다보니 살짝 지루해지려 할 쯤에 갑자기 주요 인물로 추정되는 신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도파민 폭발함. 내가 이래서 SEEC 게임들 못 놓는다

3장까지 기다린 다음에 잡담 풀어놓을까 했는데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추측이 많아서 전작 떠올리며 끄적끄적

 

현재 호텔 지배인 대리를 맡고 있는 엔

본래 인간이지만 전장지옥(戦場地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한다

사후 세계로 가면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인가? 일단 생전(?)의 기억은 온전히 갖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원조 지배인이 전화로 "나도 원래는 인간이었어! 정확히는 인간이 될 터였어!"라고 하던데 전후 관계를 모르겠다

유메히사를 습격한 지옥원숭이도 원래 인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기억이 온전하다는 전제하에 파티장을 습격한 이유가 단순한 재미가 아닌 원한이 얽힌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문득 들었다. PV의 '선택받은 건 나야' 대사도 신경 쓰이고.

 

1) 유메히사만이 이능력을 가져 특별하다고 착각했겠지만 사실 자기가 더 우월하다

2) 생전엔 자기가 사회의 최하층민이었겠지만 지옥원숭이로 부활해 이번엔 상류층민을 능멸하니까

 

나중에 진상 밝히면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스토리 초반부에 자유롭게 추측하는 게 재밌다

 

키리코 "습격받기 전, 어째서 욕조에서 눈을 떴습니까?"

메노우 "호텔에 온 경위의 스타트 지점이, 좀 더 전이었다...... 려나."

 

 

유메히사가 욕조에서 눈을 떴을 때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으며 화장실 문도 잠겨있었다.

화장실을 나가 원숭이와 첫대면했다는 걸 떠올리면 원숭이에 의한 것도 아니고, 미성년자니 술 못 마셔서 취한 것도 아니다. 이건 아무리 망상을 해봐도 너무 뜬금없어서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

 

츠요시 "그건 아이들용 휴대전화와는 달라. 요즘 아이에게 SNS는 필요불가결한 도구야. 젊을 때부터, 전체 공개용의 어카운트도 만들어 보면 좋아. 자신의 입장을 확립하면 더욱 좋으려나. 공개 장소의 분위기와 타인의 시선을 알아야 해. 인터넹세는 광대한 정보의 세상이 펼쳐져 있어. 그리고 정보는 힘이야. 지층처럼 겹쳐져, 지식이 돼."
           "하지만, 정보는 무척 위험해. 잘못된 정보 때문에, 나의 가족은 익사했어. 그만큼 두려운 것이기도 해. 단 하나의 정보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일도 있어."

 

이번 유메히사 일가 몰살 사건에 SNS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오픈된 정보로 신상을 캐내기 쉬운 세상이니

 

호노코 "자기가 번 돈도 없으면서, 비싼 옷 입고 비싼 가방 들고. 자기현시욕의 덩어리 같아."

 

유메히사는 중1 때 투자해서 자산을 늘려보라며 아버지께 100만엔을 받은 이후로 용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불린 돈으로 원하는 물건을 사고 있으며 원금은 진작에 돌려줬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류의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할 거라 굳이 반박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부터 투자로 돈을 불릴 정도라니 대단하다. 대단한 건 맞는데 서민과 비교해서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유메히사가 투자에 실패해서 돈을 다 잃는다고 해도 든든한 가정이 받쳐주니 얼마든지 다시 시도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심리적인 여유도 있어 투자 대상의 단기적인 시세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유메히사보다는 호노코쪽에 가까운 서민이라 호노코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물론 호노코 대사처럼 삐뚤어지진 시선은 아니지만.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 보니 유메히사 말대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듯하네

 

타인을 ー특히 미디어 너머의 타인을, 같은 인간이라 생각하지 않는 타입의 아이일지도 모른다.

 

베노마 시나리오 라이터가 꾸준하게 다루기 좋아하는 소재인 연예인 등의 유명인 소비화가 이번에도 나왔다

실제 유명인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서 겉모습으로만 판단함에 대한 비판

 

쿠레아 "자신이 살아있다고 알게 된 인간은 어떤 변화도 없을까, 몸이 따끈따끈하거나 맥박을 느끼거나 한답니다!"

유메히사 (그러고 보니, 나도 그랬어.)
자신이 살아있다고 안 순간, 손가락 끝이 묘하게 뜨거워졌다.

쿠레아 "반대로, 죽었다고 알게 된 인간은 몸이 차가워지거나, 맥박이 없어진다거나 한답니다!"

 

이걸로 유메히사는 살아있는 걸로 확정해도 되려나. 나는 표지판 글씨 때문에 죽은 걸로 생각했는데 유란 가챠 쇼트스토리 읽으니까 원래 표지판이 파손되어 쿠레아와 새로 만든 거였다

 

유메히사 "생활비나 학비의 지원을 저에게 부탁해 주세요. DM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는 코멘트로. 그러면, 저는 기억이 없더라도 행동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주인공들이 성격적으로 비틀린 부분이 있긴 한데 유메히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진심이 아니라 보여주기 식으로 선행을 베푸는 위선을 보여준다. 사실 나는 위선도 결과적으로 선이니 나쁘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다. 본인은 솔직한 성격이라며 약자에 대한 비도덕적인 행동을 일삼는 사람보다 훨씬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니까

 

 

아토리 선배님 나오자마자 소리지름 ヽ( ᐛ )ノ

호텔 운영 메뉴얼까지 만들어두고 최고의 선임이다

 

 

벤치의 형태를 한 관 안에 백의를 입은 청년이 잠들어 있다. 20대 정도?

 

유메히사 은근히 얼빠던데 대놓고 마사하루 대놓고 카와이하다고 평가함

나는 마사하루를 오오소토 어머니의 동생이 아닐까 했는데 20대 정도라고 하니 혼란스럽다

관에 누워있는 걸 보면 병약 미청년 느낌인데 병으로 요절이라도 했나

 

1) 유메히사의 집도의의 적안과 오오소토 가족사진의 어머니 적안이 일치

2) 오오소토 가족은 대대로 의사 가문

갑자기 고어가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해서 많이 놀랐다

꿈에서 나오는 환자는 꿈주인의 주변 환경을 나타내는 듯한데 할아버지(저택)에 빌붙으려는 주변인(기생충)이 나와 제거하거나

 

마나부 "기묘하게도 복수의 목소리가, 여의사 같은 건 애교가 없다. 가슴이 크네. 섞였어요. 네가 꼬셨다. 제멋대로 말해서. 나보다 머리 좋은 여자는 싫어. 여자가 말참견하지 마.

 

꿈주인이 전문직인데도 실력으로 평가하는 것도 아니고 성차별 당하는 게 열받아

더 슬픈 건 깨끗한 자아(로 추정)를 검게 칠해버림으로써 자신을 주위에 맞춘다

뛰어나서 눈에 띄니까 주변의 시기와 깎아내림에 견딜 수 없었던 걸까

 

마사하루 "누나는 무척 대단한 사람이에요. 뭐든 할 수 있어요. 상냥하고, 성실하고, 조금 불성실한 점도 믿음직스러워요"

유메히사 "그녀의 단점은?"

마사하루 "성별이 여성이라고 생각해요. 의사 세계는 남초니까, 힘든 일도 많았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주인은 본인의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악착같이 살았다는 방증이고

 

화분에 심어져 있는 팬지다. 아저씨의 얼굴처럼 보인다.

마사하루 "저도 누나도 팬지를 좋아해요."

 

팬지꽃을 오오소토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이 정도면 오오소토와 혈연 확정아닐까

오오소토가 찔린 철책에도 주변에 팬지가 피어있었고

 

우측상단에 구멍투성이로 놓인 마사하루의 아버지. 흰 가운으로 보아 역시나 의사로 추정된다

마사하루가 落ちる할 때 부서져 고칠 수 없다고 하는데 처음엔 저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고민이었다

일반적인 추락이나 빠짐과는 다른 듯해서 일본어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해봤는데

落ちる에 病気 ・憑つき物などが除かれる(병이나 빙의가 제거됨)의 의미가 있었다

진짜 마사하루 병약 미청년이었네... 구멍투성이가 실제 죽음을 의미하는지 사회적 죽음인지는 판단 보류

본편 이후에 오오소토의 범죄가 세상에 밝혀졌을 것 같다. 본편 시점에서 부모의 안위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니

 

유메히사가 마사하루에게 누나의 성도 마사하루냐고 묻자 침묵한다

일본은 결혼하면 여성이 남성의 성을 따르는 게 일반적이라 결혼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고 끝나는 건 너무하잖아. 설마 저 할머니가 꿈주인인가?

실제 연령이 노인이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라고 생각되는데 꿈주인이라는 가정하에 추측을 해보면

 

1) 해변에서 여자아이는 분홍색 어울린다는 말에 본인은 사실 녹색을 좋아한다고 속내를 비쳤었다

2) 그런데 노인은 분홍색 옷을 입고 아기를 키움(편견 혹은 전통적인 여성 이미지)

3) 커리어적으로 야망이 있는 자아가 억눌려있음을 노화로 표현

 

일수도 있으려나. 그나저나 아기는 전체적인 이미지가 녹색이네?

꿈주인은 침입자를 배제하려 한다니까 유메히사에 대한 노인의 태도가 어떨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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