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乙女

天獄ストラグル

n4in 2025. 8. 9. 10:39

천옥 스트러글 올클리어 감상(스포일러X)

플레이타임 약 50시간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했다

스토리가 탄탄하다기보단 가벼운 분위기의 캐릭터성으로 승부하는 게임이었다

초반의 빻은 발언 스루 가능하고 공략캐들끼리도 유대감 끈끈한 가족과 같은 관계성 좋아하면 추천한

주인공도 그런 차별 발언들 지적하면서 나중엔 알아서 무시해서 생각보다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공통 루트도 짧지 않은 분량인데 개별 루트도 길어서 스토리 볼륨은 만족스러웠다. 개별 루트끼리 유사하지만 다른 사건을 맡느라 겹치는 내용은 별로 없다고 보면 되고 한집 살림하는 사이라 최애를 비중은 낮아도 다른 루트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이다

 

좋았던 점은 후일담에 제작진이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었다.  공략캐들의 인터뷰나 일상을 다룬다거나 서브 캐릭터들의 수기 등 원래라면 DLC나 팬디에서 실을 법한 내용들을 본편에서 다 회수할 수 있다

(역으로 팬디가 나올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은 분량)

 

생전의 기억을 잃은 채 염마대왕의 딸이자 옥졸로 일하고 있는 린

선하지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굽히지 않고 남성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는 점이 특이했다. 지옥에서 모범수인 공략캐들을 거느리고 인간도에 내려가 탈옥수들을 붙잡는 게 임무인데, 임무고 나발이고 금쪽이들(공략캐) 통제하는 것부터 일인데 인내심 대단하더라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언급했겠지만 초반의 犯すぞ 발언을 잘 넘길 수 있느냐가 게임 진입장벽이다

말은 저래도 나쁜 애들이 아니라서 참고 플레이해줬으면 하는 바람... 금방 정신개조하고 가족됨

 

 

공략 난이도 자체는 공략본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우 낮다

1. 선택지에서 결정할 때마다 HAPPY / BAD으로 아이캐치가 직관적이고

2. 애초에 엔딩이 예외 없이 해피 엔딩 / 배드 엔딩 두 개가 끝이라 중간 게임오버가 없다

 

추천 공략순은 키쿠노스케 요나 샤라쿠 JACK 고에몬

JACK이랑 고에몬은 해금캐고 키쿠/요나/샤라쿠가 제한이 없는데 샤라쿠는 셋 중에선 마지막으로 추천한다

키쿠노스케는 수인이라 동물농장 내레이션이 잘 어울린다

키쿠야, 이제 여동생이랑 싸우지 말고 잘 지내야 한다~~~ 는 느낌

 

요나는 초반이 장벽이긴 하다. 키쿠보다 정신연령이 어리다 느낄 정도로 사고치고 다님

나중엔 츤데레라 귀엽게 보이긴 함... 린이 한 명 사람 만들어놨네

 

샤라쿠는 캐릭터성만으로 최애를 차지했는데 섹시한 미인 연하남 흔치 않다

재앙의 주둥아리라 감동하거나 멋있을 만하면 와장창 깨짐의 반복

 

JACK은 이 중2병 말기랑 대체 어떻게 사랑하나 했는데 되더라

멋있는 척은 다 하는데 허술한 게 역으로 귀여웠다ㅋㅋ

 

고에몬이 해금캐에다 진히어로인 이유가 있다. 일단 순정남은 인기가 없을 수가 없음

해피 엔딩에서 전개가 ???스럽긴 했지만 어린이 전대물과 같은 연출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지도

 

 

'game > 乙女'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天獄ストラグル  (4) 2025.08.08
天獄ストラグル  (5) 2025.08.03
天獄ストラグル  (4) 2025.08.02
天獄ストラグル  (4) 2025.08.01
天獄ストラグル  (4)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