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乙女

天獄ストラグル

n4in 2025. 8. 8. 19:44

천옥 스트러글 이시카와 고에몬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진히어로답게 서사 때문에 커플링으로는 린과 고에몬을 밀 수밖에 없다

솔직히 쇼노스케 누구인지 못알아봤다. 역시 남자는 머리빨이군

 

처음부터 혈인 90퍼는 놀랐다. 단점에 정에 약하다는 슬픈데 🥺

덕분에 번문의 실로 인한 고통을 일시불로 받게 된다는데 그러다 죽는 거 아니냐고; 이미 죽었지만

공통 루트 리뷰에서 말할 타이밍을 놓쳐 지금 말하는데 처음 고에몬 복장 보고 좀 당황스러웠다

저 복대 같은 건 뭐고 가슴팍 훤히 내놓고 밖을 나다녀서ㅋㅋ 여며.

 

염마대왕 "【물거품】에다 모두 잊고 있지만, 그 여자 또한 분명히 죄를 저질렀다."

고에몬 "그 녀석이!? 그런 거 거짓말이야! 그렇게 성실하고 심신 깊은 여자였는데!"

염마대왕 "그 심신 깊은 여자의【번문】이 대체 어디에 나왔는지, 이미 네 놈은 봤나? 혀다. 인간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잖아.『거짓말을 하면 지옥에서 염마대왕님에게 혀를 뽑힌다』라고."

고에몬 "어이? 설마...... 그 녀석의 죄상은......."

염마대왕 "그렇게 성실하고 심신 깊은 여자가, 어째서 거짓말 같은 걸 했다고 생각해? 누구 때문에, 했다고 생각해? 타로 쨩, 마음 짚이는 데 없ー어?"

 

고에몬의 죄상이 화려한데 본인을 따르다 처형당한 동료들의 죄까지 대신 짊어져서라 눈물난다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나 울 준비 됐어. 고에몬이 린을 여전히 사랑하면서도 재회하고서 고백하지 않는 이유가 죄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염마대왕이 대놓고 린이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에 누구 때문인지 짐작 가는 게 없냐고 몰아붙이는 데에서 확신했다

 

카무로 "천도에서 살아간다는 건, 자신을 묶는 집착을 버리는 것. 목표하는 건......【무루】의 세계. 천도에서 수행을 하면 말이지, 조금씩 성가신 과거가 사라져가. 교만, 질투, 미움...... 그런 추한 것이 여과되고, 내 안에는 깨끗한 것만이 남아."

 

이건 망한 사랑이다 _(:з」∠)_ 여기서 난 포기함

 

린 "생전에...... 아내가 5명이나 있다는 건...... 사실?"

고에몬 "정확히는 7명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아무리 시대가 과거라도 7명은 너무하잖아요; 여기서 고에몬 방생할뻔

 

세상이 린에게 너무했다. 주인공한테 이 정도로 비참한 과거 서사를 준 오토메는 흔치 않은데

주인공이 산적한테 습격당해 눈을 잃음 - 흔치 않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눈만 잃은게 아니라 마지막에 ...당하고 죽는 설정까지 주는 건 너무하잖냐

 

공통 루트의 샌드위치는 역시 고에몬이 몰래 두고 간 거였다. 센스있군

 

고에몬이 구운 당고를 가득 입에 넣는다.
고에몬 "응, 꽤나 맛있어. 내가 옛날에 곧잘 먹었던 당고 가게에는 지지만."

린 "어라, 그래? 당고를 좋아한다니 처음 들어."

고에몬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 그곳의 당고를 좋아했어. 미타라시도 나쁘지 않지만 미소를 바르고 구운 게 가장 좋아. 그 당고 가게는, 내 주거 바로 가까이에 있어서, 매일 좋은 냄새가 감돌았어. 다시 한 번, 그 당고가 먹고 싶네."

그것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표정이었다. 심히 다정하고, 하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이고, 그리고ー 애타고 있다. 나는 사랑을 한 적이 없다. 적어도 지옥에서 눈을 뜨고나서는. 하지만 어째서인지, 느닷없이 이해하고 말았다. 고에몬은, 그 당고를 굽고 있던 누군가와ー 만나고 싶은 거다.

 

그게 너라고 왜 말을 못해 ( ´•̥ω•̥` ) 쌍방삽질의 예감이 든다

 

오쿠니 "『서향화의 그대』는 발견했어?"

고에몬 "......너에게는 아무 관계도 없잖아."

오쿠니 "관계 있잖아, 좀처럼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겠다고, 나 상대로 술을 마시며 술주정한 주제에. 삼도천에선 업지 않은 모양이던데? 그 말은 여태까지 인연을 맺지 못했다는 건가, 너답지 않네. 그렇게나 애타게 그렸으니까, 지옥에서 찾으면 될 텐데. 아니면 이미...... 발견했다거나."

 

오쿠니는 이미 다 알고서 고에몬 긁으러 왔네

린 보고 싶다고 술주정 부리는 고에몬 상상하니까 좀 귀엽다ㅋㅋ

 

그럼에도 그는 아직 손을 대지 않는다.

린 "혹시......기대하던 것과 달라?"
나는『그녀』가 아니니까, 같은 건 만들 수 없다.

고에몬 "아니, 상상하던 것과 그대로."

그가 주먹밥에 손을 뻗는다. 그 모양이, 또 나를 열받게 했다. 심히 소중한 것에 닿는 듯한 손가락 끝이었으니까.
린 (......고작 주먹밥에, 그런.)

고에몬 "계속...... 먹고 싶었던 맛이야."
역시 미소에 맹독을 넣었어야 했다. 주먹밥을 이렇게 사랑스럽게 먹는 남자 따위, 죽여버렸어야 했다.

 

예전에 줬던 샌드위치의 답례는 하고 싶어서 구운 미소 주먹밥을 만든 린

본인을 상대로 질투하는 바보야 🥺

 

구운 미소 만드는 법을 떠올랐다고 예전에 만든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설마ー 울다니. 예상 외의 눈물에, 나는 멍해지고 만다. 어째서 우는가, 하고. 그렇게 물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표정은 복잡했다. 기쁨과 괴로움만이 아닌, 미움과 같은 것마저 느낀다.

고에몬 "그래서 이렇게...... 맛있구나."

린 (분명, 그 그녀와는 이제 만날 수 없구나. 당신이 좋아할 정도로 근사한 여성이었다면, 지옥에 있을 리가 없어.)
     "......저기, 고에몬.『서향화의 그대』라는 건 당신에게 미소 당고를 만들어 준 분?"

고에몬 "......응."
역시, 죽여뒀어야 했다. 다른 여성을 생각하고, 이렇게 사랑스럽게 웃는 남자 따위.

 

고에몬이 좋아하는 여성을 상대로 질투하면서 고에몬 죽였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린의 감정선이 좋다

기본적으로 선한 린이 추악하다 느껴질 정도로 고에몬을 향한 사랑이 무겁다는 게 느껴져서 사랑스러웠다.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면서도 고에몬이 상대와 재회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도해준 것도 린답고. 둘 다 상대의 행복을 순수하게 바라줄 수 있는 마음이 예쁘다

고에몬은 린의 향한 마음이 복잡한데 그 속에 미움도 섞여있다는 점도 좋다. 본인을 기억하지 못해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고 계속 그 마음을 포기할 마음이 없으면서도 힘드니 린을 조금은 원망하기도 하는 감정이 전해져서

 

타카무라 "『이시카와 고에몬』이 처형당한 날의 밤, 그녀는 염마 신당 앞에서 명을 마쳤다. 사랑한 남자보다도..... 더욱 비참하게. 가엾게 생각한 당신이, 그녀의 기억을 전부 봉인하고 무구한 영혼으로 되돌렸을 텐데...... 그녀는 무간지옥 끝까지 만나러 가려고 했죠. 자신이 누군지조차도 모르는데, 그 남자의 이름조차도 기억하지 않을 텐데. 육체도 없이, 단지 영혼뿐인 존재인데. 그래도 더욱...... 그리운 남자의 곁에 가려고 했다."
              "이 염마궁에서의 탈주 횟수는 47회! 횟수만으로는 역대 1위입니다. 정말이지, 연심이라는 건 성가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카무라 일에 시달려서 동태눈 될 때마다 웃겨

린이 고에몬보다 늦게 죽었으면 삼도천에서 업어줄 수 있었을 텐데 어째서

근데 지금까지 밝혀진 린의 과거도 비참한데 이것보다 더 비참해질 수가 있다고?

 

고에몬이 서향화를 선물했는데 좋아하는 여성 찾아서 주라는 말에 결국 빡친 에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내가 생전부터 계속 사랑하는 여자야.

 

드디어 ( ´•̥ω•̥` ) 고구마 너무 많이 먹어서 답답했다

사실 7명의 아내에겐 일절 손을 대지 않았고 단지 남편을 잃은 여자들에게 다른 남자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이름을 빌려준 것이라 오해도 풀었고

 

근데 이번엔 오시치가 말썽이다. 카무로의 꾐에 넘어가 흑화해서 방화를 하질 않나

괜히 오시치 감싸주려던 린을 감싸주느라 애꿎은 에몽이 또 처형당하게 생겼네

 

카무로가 빌런이라 너무 아쉽다. 꼭 이랬어야만 했냐고. 내가 매력적인 빌런캐들 좋아하는 편이고 카무로 외형도 취향인데 빌런역으로 너무 안 어울리고 빌런으로 돌아서게 된 이유도 납득이 안 간다

숭고한 무루의 존재가 되기 위해 쇼노스케 이름과 얽힌 기억을 없애려고 했단다. 근데 이건 범죄인데요💦

거기다 빌런 할거면 최종보스는 하든지 그냥 아사에몬 패거리에 썰려서 그대로 퇴장해서 어이없음

 

역시 우리 가족들이 최고야 ( ´͈ ᵕ `͈ )◞♡

특히 원조 가족들이 남은 수명을 맡기면서까지 린을 믿어주는 게 감동이었다

 

배드 엔딩에선 시로쿠에게 패배하고 소멸하려는 영혼을 파파가 강제 무명 상태로 만들어 환생시켜준다

그리고 환생해서 아사쿠사로 돌아온 두 사람을 가족들이 맞이해주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린은 본인이 맹인이라 자유로운 고에몬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 고에몬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의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고에몬이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저질렀고 그 회한이 린의 혀에 새겨지게 되었다고. 이번엔 후회하지 않도록 린이 고에몬을 구해주겠다고 결심하자

린의 번능이 업데이트 되며 광장을 파티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전개가 급격하게 달라져서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대체 이거 무슨 장르인가 싶었음

시민들의 힘을 모두 모아 함께 적을 무찌르자>< 염마님 반자이~~~하는 게 오글거려서

원래도 번능명들이 유치하다고 느꼈는데 대전 게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으면 성공인듯

 

린 "나는 당신을 훨씬 전부터 사랑했어. 그건 17살의 밤. 나의 눈이 아직 보였을 시절."
    "나는 이제 객주의 아들과의 연담이 결정되어, 집을 생각하면 돈을 벌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호감가는 남자는 없는지』물었을 때, 『없다』고 거짓말했어. 그리고..... 나는 맹인이 되었어. 분명...... 벌이 내린 거야. 잔뜩, 잔뜩, 거짓말했으니까. 사랑하는 당신을...... 심하게 상처입혔으니까."

고에몬 "반한 여자에게 상처입을 수 있다면, 본망이야. 그 거짓말째로, 나는 사랑해. 하지만, 너는? 나를 저주하진 않아? 원망하진 않아? 저주하고 싶다면 마음껏 저주해. 갈가리 찢고 싶으면 해. 그래도 나는...... 사랑해."

 

옆동네 저승사자는 죄마저 사랑해줄 사람은 본인뿐이라고 노래 부르던데 사자보2즈 너희는 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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