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검사 미츠루기 셀렉션 관련 잡담 2편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
미츠루기 앓이 + 개그 요소 + 약간의 본편 언급으로 구성
역전검사2에선 스케일이 커져 1장부터 대통령 암살시도 사건이 발생한다
대체 제작진은 몇 년 앞을 내다본 걸까. 자꾸 서봉민국 대통령 볼 때마다 트럼프 생각나
??? "엄청난 일이 일어났군요, 미츠루기 검사."
미츠루기 "..............."
(누구였더라, 이 사람은.)
아우치 "이 아우치 타케후미, 같은 검사로서 조력하겠오."
미츠루기 (거, 검사였나...)
"오늘은, 어째서 이곳에?"
아우치 "후후후. 검사 국장의 수행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전검사 1, 2편 시간대가 가까워서 며칠 차이 안 날 건데 벌써 아우치 검사 잊어버렸다
검사 국장 의전할 정도면 그래도 검찰 내에서 윗선일 텐데 취급 너무해
미츠루기 (이 남자,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한...?)
미츠루기가 최애지만 이 정도면 안면인식장애 수준 아니냐고 ( ´•̥ω•̥` )
이토노코 "미츠루기 검사가, 변호사 배지를 빌려, 변호해주면 됨다!"
미쿠모 "싫다아! 미츠루기 씨가 변호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역전재판 모든 에피소드 통틀어서 화려한 역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미츠루기 변호사 버전 볼 수 있어서다.
처음이자 마지막 변호인 것도 의미있지만 미츠루기가 나루호도가 재판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애써준 게 감동이라
미츠루기 "아마, 사건의 뒤편에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습니다! 조사를 돕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시가라키 "...후우. 설마, 그 네가 머리까지 숙일 줄이야. 아무래도, 옛날의 너와는 다른 듯하네. 무엇이 너를 바꾸었는지... 조금 흥미가 있네에."
미츠루기 "저를 바꾼 것...입니까. 굳이 말하자면, 그것은... 법정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법정에 서서 경험한 것들. 만난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재회한 친구들일까요."
미츠루기가 나루호도(와 야하리)를 친구라고 불러주는 게 좋다 ( ◜𖥦◝ )
나루호도 본인 앞에서는 절대 말을 꺼내지 않겠지만 그래도 제3자 앞에선 솔직히 말해주더라
역전검사는 미츠루기가 본편 사건을 겪고 성숙해진 상태라 성장캐라기보다 완성캐를 보는 느낌
이토노코 "저기...말임다. ...저는 어떻게 함까? 형사인 제가 변호사의 조수가 될 수는 없슴다!"
미츠루기 (음... 이대로 내버려둘 수도 없나...)
"형사. 너에게는 특별 임무를 맡기지. 이치야나기 검사의 지시에 따라 사건의 조사를 하는 거다. 그리고, 유용한 정보가 있다면 우리들에게 알려주었으면 한다. 형사. 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부탁을 들어주겠나?"
이토노코 ":마, 맡겨주십쇼!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흘리는 건, 특기니까요!"
자랑이냐ㅋㅋ 이토노코가 우리 편이라 다행이다
미츠루기가 나루호도 상대로 패소한 이유 중 과반은 이토노코가 흘린 정보의 스노우볼일듯
사유리 씨, 거기서 뭐해? 다른 동물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데 왜 사유리만 철창에 갖혀있어
이 교도소 어딘가에 하이네 코타로도 있으려나
미츠루기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작은 의문이라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작은 간과로, 진실로 가는 문이 닫히지 않도록."
시가라키 "흐응... 정말 변한 듯하네, 레이지 군."
미츠루기 (변하게 되었다, 쪽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 변호사에게)
나루호도 보고 싶다( ´•̥ω•̥` )
이치야나기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네. 이《이치(일)》류가 상대해주마!"
원어의 느낌을 알고 싶어서 일부러 일본어로 플레이했는데 이런 말장난 번역 어떻게 했으려나
이치야나기 "《미(삼)》츠루기 검사의 말에《이치(일)》류인 내가 동요라도?"
미츠루기 (남의 이름을 마음대로 바꾸지 말았으면 하군.)
미쿠모 "그렇다면《이치(일)》조인 내가...!"
미츠루기 "미쿠모 군. 너도, 맞춰주지 마!"
이치야나기 귀여워서 호감이다.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단 등장하면 나사 빠진 bgm 나오는 게 너무 웃겨ㅋㅋ
사립 테미스 법률학교 수석 졸업생 출신이라는데... 이딴 게 명문학교?
본편에 나왔던 동물 캐릭터들 역전검사에서 다 재회했다ㅋㅋ 미사일 사유리 숭원이
원문은 루사인데 숭원이라는 이름이 더 귀엽다. 사루(猿) ➡︎ 루사 / 원숭 ➡︎ 숭원
소우타라는 의뢰인이 숭원이의 새 주인인가 했는데 숭원이가 소우타의 주인이었네
야마노 "이거 이거, 아름답게 사용하십니다. 역시 어디의 변호사와는 품위가 다르네요."
미츠루기 "그건, 당신을 유죄로 몰아넣은 변호사 말인가."
야마노 "네, 네. 그렇고 말고요! 그 녀석, 다음에 발견하면 반드시 하반신을 못쓰게 해주마! 핫!... 입니다."
미츠루기 (누군지는 몰라도... 상당히 원한을 산 듯하다.)
나루호도 밤길 조심하자
야먀노 "흉기를 감출 곳, 말입니까?"
미츠루기 "음. 짚이는 곳은 없는가."
야먀노 "형무소 내에 죄수가 물건을 감추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만."
미츠루기 "............"
야마다 "자, 잠깐! 어째서 제 머리를 뚫어지게 쳐다봅니까!"
미츠루기 "아아, 아니. 미안하군. 신경쓰지 마라."
(저 가발 속은 이미 확인이 끝났었지.)
가발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네요 ( ᵔ ᗢ ᵔ )
초콜릿 케이크 안줬다고 빡친 미사일ㅋㅋ 미사일 평소랑 으르렁 거릴 때 갭이 너무 커서 웃김
미츠루기 (여기선 억지로라도 이의를 제기해 흐름을 끊을 수밖에 없다...! 하, 하지만, 확실한 건 없다. 그걸로... 정말 괜찮은가? 이런 무모한 방식은 나답지... 아, 아니... 안 돼! 새삼 무엇을 겁낼 필요가 있지! 지금의 나는 검사가 아니다. 의뢰인을 지키는 변호사의 조수다! 나밖에 구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만에 하나의 확률이라고 해도 그것에 걸 가치가 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의를 제기할까?) -이의를 제기한다
(마치, 어딘가의 허풍쟁이 변호사라도 된 느낌이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멈출 순 없다!)
둘이 행복하자
고오오오져어스~
바도 "...무슨 일이지, 변호사? 그 사다리가 신경 쓰이는가...?"
신 "바도 형사. 정확히는 접사다리입니다."
바도 "나에게 있어선 어느쪽도 같다..."
신 "같지 않습니다. 좀 더 본질을 봅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 신도 접사다리 드립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한다
유사쿠 아직도 안 잡히고 잘 돌아다니고 있다
미츠루기 (성가신 남자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친우의 한 명이다)
아직도 야하리를 친구라고 불러주는 거야? 미츠루기 착하네...
시가라키 "신 씨, 분명 저세상에서 기뻐할 거야. 네게 친구가 있는지 걱정했으니까."
야하리 "잘됐네, 미츠루기! 나 같은 친구가 있어서."
미츠루기 (아버지께 그런 걱정을 끼치고 있었다고는...)
아빠아🥺 미츠루기는 DL6호 사건 겪고 나서 새로운 친구 하나도 없었을 것 같아
세상이 본인을 왕따시킨 게 아니라 본인이 세상을 왕따시켰을 느낌ㅋㅋ
신 (산타인가... 올해 크리스마스는 아들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분명... 변호자 배지를 갖고 싶어했지. 텐카이 씨에게 부탁하면, 과자로 만들어 줄 수 있으려나...)
아빠아 자식한테 너무 다정해 🥺
미카가미 "예를 들면, 이번 사건이 그렇습니다. 상대는 검사심의회... 맞선다 해도 승산 따위 없습니다. 아이라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미츠루기 "훗... 옛날의 나라면, 이렇게 무모하지 않았겠지. ...옛날의 나에겐 힘이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의 당신처럼... 하지만, 어느 남자에 의해 나의 제멋대로의 정의는 무너졌다. 나는 그 이후... 타인을 보는 눈이 바뀌었다. 내가 검사 직업을 다할 수 있는 것도, 주위의 누군가의 지원이 있기 때문. 예를 들면, 이토노코기리 형사나, 다수의 조사원. 그리고... 미쿠모 군도 그렇다. 솔직히, 나라도 놀랄 때가 있다. 내 자신의 변화에..."
미카마기 "과연... 그런가요. 당신을 조금 이해했습니다."
미츠루기 "이해? 그럴 리 없다. 타인에게 정의를 밀어붙이는 당신에게는 결코 이해할 수 없겠지."
미츠루기 너무 멋있다. 검사 배지 스스로 내려놓고서도 당당하게 진실을 추구하겠다는 올곧음이.
독특하긴 해도 미츠루기를 믿고 따르는 동료들이 있어 미츠루기는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미쿠모 "저를 위해... 여러가지를 잃어가니까... 그것을 견딜 수 없어요... 포기해 주세요... 부탁이에요."
미츠루기 "과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굳이, 유죄가 될 듯한 태도를 보인 건... 내 몸을 걱정해서인가...... 실로 너다운 발상이긴 하군."
미쿠모 "미츠루기 씨... 좋은 사람이니까..."
미츠루기 "미안하지만... 기대에는 응할 수 없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될 생각은 없다고. 네가 아무리 싫어한다고 해도... 너를 구하려고 하겠지. 그건 나의 이기심이고, 의사다. 너에게의 민폐 같은 건 알 바 아니다."
미친 혼자 잘생기고 멋있는 거 다해먹는다 ( ´͈ ᵕ `͈ )◞♡ 사람 설레게
솔직히 미쿠모 병약 미소녀 버전 오타쿠적 의미로 좋은 것 같아
??? "미츠루기 씨...시죠? 저를, 기억하시나요?"
미츠루기 "음. ㄴ, 네. 이전에, 그... 사건에서..."
이름 표시창부터 ???인데 진짜 기억하는 거 맞냐고ㅋㅋ
미쿠모 "어딘가 특별한 사람이 있을 것처럼도 보이지 않고."
와 이번에는 하루미 없이 둘이서 데이트하는 거야? 뭐야뭐야
미츠루기 "너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기도 하다. 나도 진실을 얄려고 하지 않고, 계속 도망치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친구 덕분에, 그 잘못을 깨달았던 거다."
이치야나기 "좋겠다... 미츠루기 검사는... 나에게는, 아무도 없어..."
미츠루기 "네게. 일어설 용기아 있다면... 내가 길을 제시하지."
이치야나기 "나...... 아버지처럼은, 되고 싶지 않아!"
사실 이미 미츠루기는 완성형이라 성장할 요소가 많은 이치야나기에게 마음이 쓰이더라
아버지의 권위를 등에 업고 머릿속이 꽃밭이었던 애샛기가 현실 파악하고 아버지의 품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서서히 보여주다 보니까 처음엔 개그캐 취급하다가도 점점 이치야나기의 서사에 몰입하게 되었다.
나루호도가 미츠루기가 성장하게 되는 발판이 되어주었듯 이번엔 미츠루기가 이치야나기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도 극적이야
아는 게 많을수록 보이는 것도 많다
역전검사에서 나왔던 사건의 증거품 이외에도 본편에서 나온 요소가 있어서 찾는 재미가 있었다. 조각상 뒤에 호시카케 사무소에서 타나카가 갈취한 그림도 보이고 체포군 패널이나 스튜디오 길 막던 장식물 머리도 보이고 좌측하단은 코로시야 무전기인가
미츠루기 "니보시 씨. 멋없는 질문이라는 걸 알고,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만. 토노사맨의 신작이 만들어질 예정은 없습니까?"
니보시 "그, 송구합니다만... 그것은, 수사에 관련있는 질문인가요?"
미츠루기 "아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니보시 "죄송합니다... 아무리 미츠루기 씨라도 부외자에게 이야기할 수는..."
미츠루기 "큭! 시, 실례했습니다."
(역시 무리였나. 허나... 바로 부정하지 않는다는 건, 혹시 기대해도 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치야나기 "이제...... 괜찮아. 나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일류의 검사가 되려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버지의 부하에게 납치당해... 어두운 창고 안에서 계속 생각했어. 나는... 정말 무력하구나 하고. 절망해서, 진실에서 눈을 돌리려고 했어. 하지만... 그런 때, 미츠루기 씨가 길을 제시해주었어. 나는 더이상, 아버지의 등을 쫓아가는 아이가 아니야!"
"혼자서... 증거품도 찾을 수 있게 되었어! 아버지가 모르는《진실》은 법정에서 가르쳐줄게."
언젠가 역전검사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치야나기도 꼭 재등장시켜줬으면 좋겠다
울면서 쓰레기장에서 증거품 찾아내겠다고 뒤지는 모습이 너무 처절해서 심경의 변화가 더 잘 느껴졌다
미츠루기를 제외하고 역전검사에서 가장 호감인 캐릭터를 고르라면 나는 무조건 이치야나기
미츠루기 "사루시로 소타. 나는, 네 놈을 고발한다!"
소타 "............흐응. 역시, 그렇게 나오는군요. 그때부터 그랬지만 꽤나 자신 있네에. 하지만 저, 꽤나 좋아해요. 그런 자신감을... 산산조각내는 걸,"
정말 역전검사 시리즈 최고의 장면이다. 실눈캐 흑막의 공식은 여기서도 증명되는가
솔직히 끝까지 소타 의심할 생각을 하지 않아서 놀란 것도 있지만 본래 모습 잘생겨서 더 놀랐음ㅋㅋ
제작비화 읽었는데 미츠루기의 거울 같은 모습으로 연출했다고 해서 감탄했다
프로필 보니까 미츠루기랑 소타 둘 다 키가 178cm이더라
미츠루기 "이곳에서, 저는 한 번《검사 배지》를 반환했습니다. ......예전에, 어느 남자가 말했습니다. 피고인의 유일한 아군이 되어주는 것이 변호사라고. 의뢰인을 신뢰함으로써《진실》에 다가간다... 그 남자의 모습은, 제 눈에도 눈부시게 비쳤습니다. 법정에서 싸우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피고인을, 전부 유죄로 한다. 그것이, 나의 룰이다."
(그곳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나 울어... 나 구원 서사에 약하다고🥺 그냥 순수하게 나루호도와 미츠루기의 관계성이 좋아
배지 되찾았다ヽ( ᐛ )ノ 변호사 미츠루기도 좋지만 역시 미츠루기는 검사야
미츠루기 "형사. 이번에, 너에게는 몇 번이고 도움받았다. ...감사하고 있다. 다음 급여 사정을, 기대해도 좋아."
"급여 사정을 올려도 좋다고 하는 거다."
이토노코 "저, 정말임까! 믿을 수 없슴다! 꿈만 같슴다! 진짜로 소면 생활과 작별할 수 있슴다!"
왜 나는 이 장면에서 감동하는 걸까ㅋㅋㅋㅋㅋㅋ
이번 작품에서 이토노코 인생 활약이었다. 미츠루기가 검사가 아니었을 때 '벗'으로서 도와주고( ´•̥ω•̥` )
나루호도에게 마요이나 하루미가 있듯이 미츠루기에게는 이토노코나 미쿠모 같은 동료가 생겨 너무 잘됐다
훈장도 다 모으고
플레이타임 약 50시간으로 올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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