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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クアリウムは踊らない

n4in 2024. 10. 15. 14:29

아쿠아리움은 춤추지 않는다 올클리어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우연히 스팀에서 평가 좋은 무료 공포 쯔꾸르 게임이라고 해서 다운받아 플레이하게 되었다. 원래 공포 게임 혼자서 절대 플레이 못하는 쫄보라고 자부하는데 이 작품은 호러를 무서워하는 제작자가 만들었다길래 궁금해서 도전. 세계관이 독특하고 물빛을 예쁘게 그려냈다. 유튜브에 제작자가 직접 실황 플레이하는 영상이 있어서 그것도 봤는데 캐릭터나 배경 등의 그림을 그림을 어떻게 그려냈는지의 비하인드나 게임 설정을 말해주면서 진행해서 일본어가 되는 게임 팬이라면 직접 보는 것도 추천한다.

어느 날 우연히 수족관 비앙카의 프리미엄 티켓을 받은 주인공 스즈는 친구 루루와 함께 수족관에 놀러온다.
 

"백야드 투어나 돌고래와의 유영, 연간 패스포트의 무료 전환 등의 특전이 여러가지예요. 그리고 관장의 아내인, 저... 크리스가 전속으로 수족관을 구석구석까지 안내해드립니다."
 

실제 아쿠아리움의 해파리 전시관도 어두운 공간에 조명으로 꾸며놓으니까 게임으로 구현을 잘해서 감탄했다. 해파리들이 투명하니까 여러 색의 조명을 받으면 그 불빛에 비친 색을 띄어서 정말 예뻤는데. 아쿠아리움 가고 싶어져
 

"보름달물해파리(ミズクラゲ)다... ...어째서인지 친근감이 샘솟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수족관에서 우연히 만난 토이가 비앙카 아쿠아리움의 연간 패스포트를 보여준다. 카드 디자인도 실제 미술관의 회원 카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예쁘고 물색을 주된 선색으로 썼는데 분홍과 보라를 섞어쓰니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예전에 이곳에선 수족관의 인기를 되돌려준 생물인 백상아리가 살고 있었다. 사정이 있어서 수족관의 뒤편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같이 온 친구인 루루가 어느새 사라졌다. 사라진 친구찾기 스타트
 

게임 내에서 나온 전단지에 QR코드가 있는 게 궁금해서 호기심으로 카메라로 찍어서 접속했는데 진짜 있는 수족관 사이트에다 일본에 실재하는 곳이라 놀랐다. 후원 금액 받고 광고해주는 건가 신기하네
 

ㅡ저기야! 작은 여자 아이가 XX에게 습격받고 있어!
 

 
호러게임 시작. 갑자기 수족관이 핏빛으로 물들면서 알 수 없는 글이 나오더니 토이는 다리 부분이 물고기가 되었다
 

"누구냐... 너는... ...네 놈, 녀석의 수하인가?"
 
만나자마자 인사 한 번 살벌하게 하는 주연으로 추정되는 인물. 제복캐 좋아
 

소라게는 정신없이 인간을 먹고 있다.
 
네? 내 추억속의 문방구 소라게를 돌려줘
 

주인공은 보름달물해파리로 변신할 수 있는 듯하다. 초반 수족관에서 친근감이 왜 드냐 했더니 동족이었냐고...
 

크리스가 피투성이가 된 채 매달려 있고 아귀가 그대로 크리스를 삼켜버렸다. 크리스는 캐디로는 중요 인물인 것 같았는데 마마마의 마미 같은 역할이었냐고... 대롱대롱에 먹히는 것까지 똑같아서 탄식했다
 

그리고 주인공까지 당하려는 순간에 구해준 하얀 제복 소녀
 

"내 이름은 레트로. 지금부터 파트너가 되는 자의 이름이다. 기억해둬. 이 공간에서 나갈 때까지, 나와 손을 잡자. ...이의는 없지."
 
레트로는 검도 사용하던데 이곳에서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해진 건가
 

조금씩 해양 생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 스즈
 

부모님이 눈을 뗀 사이에 혼자서 바다에 들어가 행방불명. 난바다에서 심장 정지의 상태로 발견하여 그 후 ? 되었다.
아까 누군가의 회상에서 나온 이야기의 계속인 것 같았다. 꽤나 큰 사건이었네
 

"현실 세계과 평행하여 존재하고 있는 또 하나의 세계."
 
해양 생물들이 평범하게 옷도 입고 인간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 신기했는데 평행 세계인가보다. 스즈도 해파리로 변할 수 있는 것 보면 이곳 주민들도 원래 인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레트로가 가급적이면 변신하지 말라고 충고한 게 쎄해서
 

레트로는 복숭아색 머리의 키티라는 작은 소녀를 찾고 있다고 한다
 

수수께끼의 약을 받았다. 엔딩 분기에 가장 중요한 아이템
 

레트로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시간이 멈춘 시계
 

네 가 해파리 의 아이
 
꺄아아악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놀랐던 장면이었다. 실눈 뜨고 보고 있었는데도 놀라서 게임 끌 뻔; 제작자가 호러를 무서워한다고 했으니까 나 같은 쫄보가 어느 장면에서 무서워할지 잘 아는 것 같다 (:3 」∠)
 

게임의 분위기가 진짜 예쁘다. 어떻게 혼자서 쯔꾸르로 이걸 다 구현한걸까
 

레트로는 키티와 재회했다. 핑크 양갈래에 녹안이라니 이건 무조건 인기캐의 캐디다
 

무 궁 화 꽃 이 피 었 습 니 다
 

수족관 세계의 아이돌인 돌고래. 무서운 거 싫은데 그냥 이대로 최애의 아이 한 편 찍어주라
 

연구소에서 만난 아시카. 낯이 익었는데 수족관에서 만났던 토이였다. 그런데 사진도 지워지고 이름도 물고기 언어다
 

연구소의 CCTV에 비친 루루. 주인공이 개고생할 동안 꿀잠자고 있었음
 

"치사량의 독을 퍼부었는데... 아직 살아있었다니. 동생을 위해, 죽어줘."
 
이름은 깜찍한 키티면서 눈이 죽었는데요......
 

갑자기 해마로 변한 키티. 이성을 잃은 것 같다. 지금까지 만난 생물들은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맞았다
 

"심해의...돌...의...힘...으로...동생...죽지 않아... 니코...의...병...나아..."
 
스즈에게 수족관 티켓을 준 아이가 키티의 동생 니코였다.
왜 키티가 레트로를 죽이려했는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사정이 있어보여
 

"하아... 바다 불가사리(ウミグモ), 드디어... 왔구나. 방금 말한 먹잇감은 이 녀석이야. 스즈를 빨리 붙잡고, 그 녀석이 있는 곳에 향할 거야. 아직 죽이면 안 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던 우미구모 또 만났는데 너무 혐오스럽게 생겼다. 눈코입은 시커먼데 다리는 불가사리가 아니라 거미 같이 생겨서; 쫓겨다닐 때 트라우마 생길 뻔했다. 게임 분위기가 취향이 아니었으면 난 이미 여기서 게임 탈주했다...
 

평행 세계를 만든 건 레트로인 것 같다. 키티가 레트로를 죽이려했던 것도 동생의 곁에 돌아가기 위해 이 공간을 부수기 위해서였던 것 같고
 

"어라, 그렇게 당하다니 별나네. 당신이 범고래한테 이긴 적이 있었던가? 그것도 짐까지 떠안고서. 내가 크리스야."
 

"스즈님... 죄송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스즈님은, 수족관장이 좋아하는 해파리가 될 소질이 있어요..."
 
예쁘다고 생각했던 수족관이 무서워졌다. 설마 그거 인간 컬렉션이었냐고
 

루루 시점으로 전환. 스즈는 다 죽어가고 있는데 루루는 평화롭게 수족관 관람 중이다
 

"살아...있어...팔도...있어...또 크리스가, 나에게 심해의 돌을 사용했구나..."
(...이 녀석을 인질로 스즈를 유인하면 돼)
 
또 또 남 등쳐먹을 생각부터 하는 못된 고양이
 

그랬는데 순수한 햇살캐인 루루한테 감화되어 본인이 한 짓을 털어놓는다
 

스즈의 머리에 꼭 붙어다니는 작은 소라게가 너무 귀엽다.
 

'울트라 하이퍼 즉효성☆ 담보 쨩의 특제 크리피용 상처약'
특효약의 설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뭐지 이 돌팔이 같은 문구는
 

"레트로는 말이지... 과거에 큰 죄를 저질렀어... 돌이킬 수 없는..."
 

크리오네 "아아... 나도 관장과 같은 인간이 되고 싶어..."
 
관장 "'크리스'... 사랑해, 결혼해 줘. 그리고 내가 계속 소중히 하고 있던 이 펜던트... '크리스', 네가 가져줬으면 해."
 
크리오네 (관장의 아내... 크리스님... 돌을 빼앗아서 죄송해요... 하지만... 저, 관장이 살았으면 해요.)
"심해의 돌... 부탁해...! 나를 인간으로 만들어줘!!!!!!"
 
관장 "'크리스'... 나의 사랑하는 아내... 그곳에... 있는 건가..."
 
크리오네 "네, 관장... 제가 '크리스'예요."
 

"작은... 작은 아이가 준 이 아름다운 회중 시계에 깃든 심해의 돌이여... 내가 지금... 소망하면... 너에게 소망하면... 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관장은... 크리스 씨는... 살아돌아오는 걸까...?"
 
크리오네에게도 레트로에게도 관장은 소중한 존재였던 것 같아
 

이 세계에 오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본 것은 피투성이의 그 사람과, 곁에 있는 여성이었다. 만약에, 만약에 내가 아닌 나와 만난 사람이 있다면 부탁이에요. 제 이름을 떠올리게 해주세요. 제 이름을 전해주세요.
 
센과 치히로처럼 이름이 자아를 의미해서 이름을 잊을수록 인간이 아닌 해양 생물과 가까워지는 것 같다
 

또 다시 곰치로부터 스즈를 구해준 레트로. 이건 마지 그 때와 같다
 

평행세계에서 인어공주 같아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캐디인데 듀공이었다. 그리고 평행 세계의 최애의 아이돌은 우무 문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뱀상어. 아쿠아리움 플레이하면서 해양 생물 일본어로 여럿 알아가네
 

레트로로부터 회중 시계를 맡았다
 

스즈 (레트로의 심해의 돌을 부수지 않으면... 레트로를 죽이지 않으면,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는 뜻?)
 
크리스 "이 세계는 레트로와 나의... 소망이 가득찬 세계야."
 

정들었던 해양 생물 신구들이 스즈와 레트로를 도와주러 왔다. 소라게들 귀여워 (´▽`)
 

"심해의 돌을 부수지 말아줘...!"
 
심해의 돌을 빼앗으려는 크리스와 그로부터 도망가는 스즈. 조금만 발을 헛디디면 그대로 게임 오버라 캡처할 엄두도 못내고 미친듯이 도망쳤다. 잡혀서 몇 번 죽었더라...ㅎ 도망치면서 해양 생물들이 스즈를 도와줘서 감동했다
 


특효약의 사용 시점이나 심해의 돌을 부수는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은 총 5가지

잠에서 깨어났지만 기억이 진짜인지 헷갈려하는 스즈 엔딩이나 
 

스즈한테 잡혀서 해파리가 된 스즈 엔딩이나 
 

돌을 부수고 깨어났는데 엄마에게 스즈가 혼자서 수족관에 갔으며 바다에 쓰러져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팔찌는 루루 건데 그것도 기억 못하는 것 같아서 루루는 대체 어떻게 된 거지? 해양 생물이 되었다기엔 심해의 돌이 부서져 평행 세계도 무너졌는데
 


스즈
그 때... 하얗고 커다란 상어가... 나를 구해주었어. 그건... 레트로였구나... 익사하고 있던 작은 나를 구해 주어서 고마워. 그래서... 상어가 나를 습격했다고 착각한 어른이... 레트로를 상처입혔구나... 나 때문에, 미안해. 함께... 다양한 것을 보러 가자.

레트로
나는... 충분히 살았어.

스즈
레트로는 좀 더, 살았으면 했어.

레트로
스즈, 네가 살아있는 것이 나의 구원이야. 네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는 걸로 나에게 보답해 줘.

여기서 레트로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울었다 ༼;´༎ຶ ۝༎ຶ`༽ 레트로는 사실 스즈를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즈가 그 작은 소녀였다는 것을 알았을 것 같다. 츤데레 같은 행동을 하긴 했어도 그 안에서 스즈에 대한 애정이 감춰있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 고장난 회중 시계를 지금까지 보물로 소중하게 잘 간직해준 것도 감동이다. 스즈를 바깥 세계로 돌려놓아주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줘서 고마워.
 

루루와 함께 키티도 원래 세계에 돌아왔다
 

"레트로의... 회중 시계... 살아갈게, 레트로가 구해준 목숨으로."
 
레트로와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
 


주인공을 쫓던 범고래는 사실 관장의 진짜 아내인 크리스였다. 크리스의 보물인 넘버링1의 수족관 입장티켓을 받았다.
 

원래 세계로 돌아와서 키티는 기억을 잃은 것 같았다. 니코는 의외로 비중이 딱히 없었네
 

수족관에서 있던 일도 어느덧 추억이 되었고 스즈는 물에 대한 공포를 다소 극복했다
 
 
무료 게임이라 가볍게 시작했었는데 여운이 길게 남아서 한동안 게임 못했다ㅋㅋ 이게 1인 제작 무료 쯔꾸르 게임이라니 오랜만에 쯔꾸르 게임 재미있게 한 것 같다. 예전엔 니코동에서 게임 꽤 즐겼는데(키미가시네나 무자비한 미소 같은) 서비스 종료하고나서 스토리 중심의 인디 게임을 접하기 어려워져서. 스팀으로 명작 리메이크들이 나오긴 하지만 난 이런 아마추어 느낌 나는 작품들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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