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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探偵事件簿 RAIN CODE

n4in 2024. 9. 14. 23:25

초탐정사건부 레인코드 제5장 감상 (1)
진범들 포함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진입 금지 구역에 추정되는 장소에서 깨어난 유마

쫄보인데 하필 밤에 시작해서 갑자기 풀숲에서 누가 튀어나올까봐 실눈 뜨고 조작했다

갑자기 게임 분위기가 사이버펑크에서 아포칼립스가 되어가는 건 기분 탓이 아니다

이전 사건의 범인들의 시체가 아무데나 널브러져 있다

아무리 진입 금지 구역이라도 저렇게 방치해놓으면 전염병 퍼져서 지구 멸망할 듯

 

'경고! 호문클루스는 인공 유기합성 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인간의 고기를 포식하려고 합니다. 현 단계에서는, 다른 대체 영양원은 발견되지 않았고, 인육을 섭취하지 않으면 몸 상태 불량 등의 지장이 오곤 합니다. 특히 영양부족의 개체는, 분별 없이 인간을 습격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최선의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아마테라스 사 호문클루스 연구소로부터'

 

호문클루스들이 무슨 좀비도 아니고 사람 뜯어먹으려고 비틀대며 걸어오니까 호러다

유마가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의 범위를 벗어난 것 같은데 이대로 괜찮은 건가

죄다 눈가에 피를 흘리고 있어 무섭다. 어차피 이 세계에선 피는 분홍이니까 페이스 페인트다... 페이스 페인트야...

 

호문클루스 생산 공장 탐방하는데 뼈만 남은 데스히코, 하라라

갑자기 아마테라스행 열차의 악몽이 떠오른다. 이대로 탐정들 다 몰살당하는 거 아니지

그래도 나름 챕터 하나씩 해결하면서 정 좀 들려고 하니까 자꾸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나, 나는... 요미님에게...... 고용된...것뿐...이야... 카나이 구에...접근하는 자를...... 죽... 죽이라고..."

 

"그 가면 녀석... 잘난 듯이 호문클루스 연구의 중지를 명해왔지 않은가..."

 

 

드디어 대화가 어느정도 통하는 호문클루스를 처음 봐서 감동했다

다행히 지르치는 배가 고프지는 않은지 유마를 습격하진 않아서ㅋㅋ

대체 마코토는 유마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서 여기서 방치 플레이하는 걸까

의외로 호문클루스 연구 중지파라고 해서 대체 무슨 공적으로 아마테라스 최고 관리자의 자리에 올랐을지도 궁금하다

 

'호문클루스와 인간을 구별하는 방법이, 단 한 가지 존재한다... 그것은 혈액이다. 호문클루스는 혈액에 특징이 있다.'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그나마 유언이라도 남기고 죽은 비비아가 호상이다 호상이야

 


 

호문클루스 실험장에 도달한 유마. 그를 기다리고 있던 자는 아마테라스 전 최고책임자의 호문클루스.

마코토는 호문클루스 연구를 중지하기 위해 아마테라스 사의 최고 책임자가 되었다는 정보를 얻었고

"추측하건대... '공백의 일주일 사건'은 통일 정부가 카나이 구를 점령하기 위해 꾸민 음모다."

 

"어떤 형태라도, 저는 만나서 기뻐요. 저를... 알고 계시나요? ...야코 소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느 CD를 건네고 퇴장하는 야코의 호문클루스

난 아직도 저번 챕터 여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서 괜히 짠하다

(포스팅 작성 시점에는 예약 특전인 소책자도 읽었다. 야코가 아마테라스 사와 얽히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떤 인생을 보내고 있을까 씁쓸하다. 연인 이야기는 나오진 않아도 야코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탐정의 길을 걷게 되었나 알게 되어서)

 

결론부터 말하지... '최중요 호문클루스 실험'은 실패했다. 적정한 DNA를 찾기 위한 실험이었다만, 예상 외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호문클루스의 제조 자체에는 성공했지만, 태어난 건 '결함 호문클루스'였던 거다. 이전의 실험에서, 결함 호문클루스가 ****으로 죽어버리는 문제가 드러났지만... 그걸 개량한 것이 예상에서 틀어졌다.
***** 한층 흉포해져 ****!

 

 

3년 전 실험에 실패하여 호문클루스에게 당한 박사의 영상

그럼 내가 저번에 아마테라스 사에서 봤던 그 박사는 대체 뭐였던 건데;

 

'어느 인물의 DNA로만 실험이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를 가졌다'는 인물의 DNA다. 하지만, 완성한 유일한 호문클루스는, 그 '우수한 두뇌'로 자신의 처지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자신이 호문클루스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연구 시설에서 도망쳤다. 그 개체는, 현재도 행방 불명이다.

 

그래 후부키는 언제 나오나 했다. 마지막 남은 후부키도 뼈와 유언만 남기고 갔다

여기까지 오면서 봤던 호문클루스들은 하나같이 다 저능했는데 사실 지능 문제일지도ㅋㅋ

내가 사실 인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살아있다는 감각과 기억은 생생할 텐데

 

쿠루미 "카나이 구의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혈액 검사가 있었어. 그것도, 보안부 주도의 전원 강제 참여로. 그래서 말이야, 할아버지가 없어진 것도, 그 혈액 검사가 있었던 바로 뒤였어. 그 직후에 일어난 '어느 사건'의 한창 때 할아버지는 사라졌어. 마찬가지로, 검사를 받지 않았던 사람들과 함께."

 

유마 "잠깐만, 쿠루미쨩. 설마, 그 '어느 사건'이라는 건... '공백의 일주일 사건' 아니야?"

 

 

자고 있는 사이에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있었다는 것이 '공백의 일주일 사건'의 정체

그 사건 이후로 카나이 구에 비가 멈추지 않고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제길! 세계 탐정 기구에 붙잡히지만 않았어도! 나를 이런 곳에 밀어넣다니! 웃기지 말라고! 이곳에 우리들을 데려온 녀석, 녀석은 세계 탐정 기구의 넘버원이겠지?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의 소유자'로 불리고 있지?

 

흑막이 내부에도 있었다는 이야기는 곧잘 있는 이야기라

 

 


 

최종 보스 마코토의 등장

목소리에 장난끼가 섞여 여유가 느껴지는데 가면 떄문에 표정을 전혀 읽을 수 없으니 긴장하게 된다

그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도 권력과 지능을 다 갖췄기 떄문이겠지만... 그래서 좋다

"알고 있는 대로, 아마테라스 사의 실험에 의해, '결함 호문클루스'가 태어나고 말았어... 한 가지가, 재구축 때 당하는 극도의 지능의 저하... 말하자면 좀비화야. 그리고, 또 한 가지의 결점... 그것이 일광이야."

 

"'결함 호문클루스'는 일광을 쬐면, 극도의 스트레스의 상태에 빠져, 흉포화되고 말아. 정확히는, 자외선에 기인한 알레르기에 의한 것이야. 흉포화를 내버려 두면, 언젠가 죽어버리고 말아..."

 

 

카나이 구에 계속 비가 내리는 이유

 

자! '사신의 서'의 힘을 사용해! 네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는... 이곳에 있어. 자! '카나이 구 최대의 비밀'을 밝히는 거야! 내가 저지른 모든 죄를 파헤쳐 봐!

 

호문클루스를 마코토가 만들어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실험을 중지하고 수습했던 터라...

완전한 빌런보다는 주인공과 대치하는 다크 히어로 느낌이 나서 좋다

 

 

뭐야 뭐야 둘이 사귀냐고

 


카나이 구 최대의 비밀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이 호문클루스의 특징이 피가 분홍색이었다는 점이었다

나도 단간론파 즐겨했고 같은 제작진이니 검열 때문이겠지 하고 자연스럽게 넘겼다

단간론파 안 해본 지인한테 레인코드 권해서 시켜본 적 있는데 1장에서 바로 피가 분홍색이라는 게 특이하다는 감상을 나한테 말했었다

얼버무리느라 그냥 단간론파 때부터 유구한 전통이다~ 하고 넘겼다. 그게 전통이 맞긴 맞는데요......

나중에 스샷 돌려보다 열차에서 유마의 피는 빨간색이었다는 걸 발견해서 소름돋아했다

 

3년 전에 카나이 구 전 주민의 결함 호문클루스가 만들어졌어. 태어나자마자 일광에 흉포화한 그들은, 카나이 구의 전 주민을 습격해, 죽이고 말았어.

 

챕터 초반에는 세계관이 아포칼립스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포스트 아포칼립스였다

이미 카나이 구 주민 전체가 전멸하고 호문클루스로 바꿔치기 당했으니까

 

해치웠나 했더니 해도(解刀) 들고 유마의 앞을 막아선 마코토(수수께끼 괴인)

시니가미쨩이 수수께끼 괴인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한다. 이렇게 제대로 대화가 된 적이 없었는데

 

유마 "너는, 세계 탐정 기구가 쫓고 있던, '세계 규모의 대량 유괴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야!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을 유괴해, 그 공장에서 호문클루스의 식량으로 하고 있었어!"

 

마코토 "갱생의 여지가 없는 흉악범만을 모아, 조금 형을 앞당겼을 뿐이야.

그 '재료'의 조달에는, 전면적으로 세계 탐정 기구의 협력을 얻고 있지."

 

 

갱생의 여지도 없다는데 자원 활용 잘 하는 것 같은데?

안그래도 교도소 자리 부족하다는데 한국도 도입해주세요

 


유마의 해도에 팔에 상처를 입은 마코토. 혈액의 색은 분홍색이었다.

"너는 '결함 호문클루스'가 아니야. ...네가 카나이 구에 온 것와 같은 3년 전, 통일 정부의 연구 기관에서 도주한 호문클루스가 있었어... 단 한 체만 환성한 '완전한 호문클루스'야! 그게 네 정체였던 거야!"

 

"'완전한 호문클루스'는 세계 탐정 기구의 넘버원의 DNA를 토대로 만들어졌어... 즉, 네 정체는, 세계 탐정 기구 넘버원의 호문클루스야!"

 

아까부터 들었던 위화감의 정체는 수수께끼의 괴인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인간이 수수께끼 미궁에 들어올 수 있을 리가 없다. 단 하나의 경우를 제외하고.

사신과 계약한 유마와 손을 잡고 '능력 공유'를 한 인간

 

유마의 정체는?

 

"애초에, 너는 착각을 하고 있어... '능력 공유'는 사신의 능력이 아니야."

 

"'능력 공유'라는 건 말이지... 세계 탐정 기구 넘버원의 탐정 특수능력이라고."

 

"네 정체는 세계 탐정 기구의 넘버원이면서, 나는 너의 DNA에서 만들어진 호문클루스야."

 

유마의 정체에 대해선 예상하지 못하고 있어서 놀랐다

아니, 주인공의 시점 회상에서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유마라고 부르는 모습을 봤었다고요

그것도 트릭이었다니 제작진에게 농락당했다

 

와 리듬히어로에 나오는 사령관 같은 할아버지가 넘버원이 아니라 카게무샤라 다행이다~

이렇게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유마가 넘버원이라는 것도 좋다. 이 모습을 야코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다

 

마코토 얼굴 드러낸 후에 유마랑 같은 목소리인데 차가운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유마처럼 귀여운 얼굴에다 장발이다? 더 좋아서 바로 최애됐다

 

 

 

 

역시 마지막 챕터라 그런지 지금까지의 떡밥을 회수하느라 쉴새없이 몰아치고 있다

가볍게 넘어갔던 부분도 복선이었다는 점에 정신을 못차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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