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리카의 형 세이린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궁정 생활도 호락호락하진 않겠지만 제베네라 루트의 설산 생활이나 루오 루트의 떠돌이 생활에 비하면 괜찮지 않을까? 했던 과거의 나. 생존의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폐쇄적이라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았다. 실시간으로 기 빨리는 느낌
세이린 너무 예쁘고 가녀려서 보호 본능 자극한다... 나야가 세이린을 지켜줘야 할 것 같아
마츠리카에서 일러가 가장 화려한 루트기도 했는데 남자지만 선녀님이라 부르고 싶어진다 ( ´͈ ᵕ `͈ )◞♡
나야 "그ー 신경쓰였어요. 세이린 씨는, 그렇게 말씀해주셨지만, 정말 후의를 받아들여도 좋을지...... 제가 이곳에 있는 걸로, 세이린 씨에게 민폐를 끼쳐버리지 않을까, 일하지 않아도 좋을지 생각하고 말아서."
엔라이 "호오? 그 마을 출신 치고는, 멀쩡한 말을 하는군. 거기까지 알고 있다면, 주제를 잘 파악해라, 라고 말하고 싶다만ー 그건 세이린 공자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세이린 공자에게 너는, 처음으로 생긴 벗이니까...... 너는 지금까지 대로 행동하고 있으면 된다."
의외였던 게 엔라이가 세이린에게 진심이라 왕의 눈을 피해 세이린에게 지식을 가르쳐주고, 여행까지 떠나면서 직접 백성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하며 군주로서 선정을 펼 수 있도록 하던 모습이었다. 나야를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하긴 하지만ㅋㅋ 그래도 세이린의 벗으로 인정해준다
마츠리카 시작할 때 관심캐가 엔라이였는데 성격까지 완벽해서 호감이다
세이린 "궁정에 있는 자라면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버지께 미움받고 있다는 것은. 본래 공자는, 조의(朝議)에 출석해 필요하다면 조언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역사서에는,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의에 나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바라고는 있지만...... 출입을 금지되고 말았습니다."
"궁정에 있는 자는 모두, 저에게 만물을 가르치는 일이 금지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제가 국정을 물어도, 아무도 답해주지 않습니다. 호문방에 있는 것도 아이들이 읽을 법한 동화뿐. 아버지는, 제가 지식을 갖추지 않길 바랍니다. 제가 지식을 갖춰 아버지께 거스르지 않도록, 불만을 품어 옥좌를 노리거나 하지 않도록, 호육방은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자'대로 있기를, 아버지는 바라고 있습니다."
세이린에게 누나가 20명 있고 여동생이 88명 있다는 것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왕이 미친 놈이 맞았다
세이린은 강제로 온실 속 화초로 자라날 수밖에 없었네. 왕놈은 싸질렀으면 책임을 지라고 ᕙ( ︡’︡益’︠)ง
있는 세이린이나 잘 키우지 아들 낳겠다고 나야한테 노래하라 시키고서 밤일 하는 거 역겨워 죽겠다
세이린 "그렇다면 은인 씨가, 아버지가 손을 댈 수 없는 신분이 되면 되겠네요. 신하, 친족의 아내에게는 왕조차도 손을 대선 안 된다는 규정. 그렇다면 저의 아내가 되어준다면 괜찮습니다. ー은인 씨. 저의 아내가, 되어주시지 않으실래요? 형식만으로도 괜찮습니다. 당신을 지키기 위해, 공자비의 자리를, 얻어주셨으면 합니다."
미친 왕놈이 이젠 나야한테 직접 손 대려고 해서 세이린이 지켜주었다
아무리 세이린이 힘이 없다고 해도 갑자기 이렇게 나야가 신분 상승해도 괜찮은 거야? 이건 좀... 하고 생각했는데 엔라이가 쿠가(玖家)의 양자로 받아들여주더라. 세이린의 의사에 맞춰주면서도 쿠가가 왕가와 혼인 관계를 맺은 거니까 실리적으로 괜찮다
엔라이 "방중술이라 불리는 것이다. 합기라고도 하지. 이것은 아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위다. 아무리 너라도, 하는 법은 알고 있잖아? 월하국에서는, 이것은 하나의 취향으로도 되어 있다. 쾌락에 의해 기운을 주는 것으로, 체내의 기를 조정하는 효과가 있다고 되어있으니까. 호방술은, 건강히 살아갈 수 있는 음양의 기를 조정하는 양생술의 일종이다. 남녀 화합하여, 천지만물의 음양이 조화하면 질서가 지켜지고 병을 얻지 않고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조의(朝議)에서 너는, 아이를 남기는 역할을 왕에게 요구받았을 거다. 그렇다면 올바른 합기를 익힐 필요가 있다. 세이린 공자는, 필요없다고 말씀하셨겠지. 하지만 모르는 채로 있어도 될 것이 아니다. 똑바로 공부하도록."
오... 엔라이가 직접 가르쳐주는 보건 교육이라니 이건 귀하다
왕가는 대를 이어야 하니까 자손을 남기는 게 중요하긴 한데 쎄로디라 되게 직접적이다
키엔 여기서 뭐하냐ㅋㅋㅋㅋㅋㅋ 세이린 루트에서는 사칭 성공했네
안 그래도 궁정 사람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해서 열받는데 사칭범 때문에 이젠 대놓고 무시받는다
세이린이 너무 착해빠져서 시세이ㅋ랑 왕위를 놓고 다투지 않고 손 잡겠다는데 하아...
본인은 그렇더라도 주변에서 가만히 안 놔둘 거라고요 ( ´•̥ω•̥` ) 공략캐가 온실 속 화초라니
여관1 "얼마나 검소하신 분인가......"
여관2 "훌륭한 공자님이네요. 겸허하고 용모단정하고, 거기다 강하신걸......"
엔라이 "칫...... 겸허하고 용모단정하고 강하다? 세이린 공자도 그러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라이가 세이린 낳았나봐 ( ᵔ ᗢ ᵔ ) 내 새끼가 더 잘났다고 발끈하는 거 웃기다
쿠가 견제당하느라 공물에 뱀을 몰래 넣어놓은 함정에 빠져 처형당할 뻔하고 엔라이도 고생이네
응요 "그래. 너는 틀림없는 고 일족의 피를 이어받아 태어난 아이다. 응룡의 무서운 원한을 짊어졌으니까."
"지금까지 999년간 계속, 그 목소리는 우리 고 일족의 남아를 계속 먹어왔으니까...... 응룡은, 수호신 같은 게 아니다. 지금은 우리 고 일족에게 재앙을 내리고 죽이는 원령이다. 모든 건, 고 운요가 응룡을 속여 그 힘을 빼앗아 건국에 이용했기 때문이다.응룡의 힘을 이용해 '손톱'을 얻었다. 그리고 거스르는 것을 없애, 새로운 왕조를 연 약탈자."
그냥 월하국이 망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왕놈 꼴사납게 죽어서 통쾌했는데 이번엔 나야가 왕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써서 죽게 생겼다ㅡㅡ
배드 엔딩인 줄 알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원래 스토리더라. 응룡으로 변한 세이린이 나야를 구해줬다
뱀과 말이 통하는 것부터 평범하지는 않았지만 정체가 용이었다니 갑자기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당황💦
고 일족의 아이를 9년마다 바치게 했던 것도 세이린의 힘을 되찾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밝혀져 떡밥 깔끔하게 회수했다
이대로 향주연(香珠淵)에서 평생 유유자적하며 평화롭게 살고 싶다
사흉으로부터 인간들 지켜줬더니 인간들은 응룡과 케이세이를 배신하네. 그냥 인간이 사라지는 게 맞다
세이린이 착한 게 그렇게 인간들한테 당했으면서 백성들 내버려둘 수 없다고 다시 지상으로 돌아가겠단다
세이린 "계속 지금까지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곁에 붙잡는 것을. ー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하지만 저는, 알아버렸습니다. 온기라고 부르는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잃고 싶지 않다고, 처음 생각했습니다. 집착이라 부르는 감정을, 당신과 만나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저는, 응룡입니다. 하지만ー 인간을, 사랑하고 말았습니다. 나야.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이린이 너무 순수하고 예쁘다... 풀죽은 모습 보다가 환하게 웃는 모습 오랜만에 봐서 찡하다
세이린은 예쁜 것만 보고 예쁜 것만 들었으면 좋겠어 ( ◜𖥦◝ )
아 키엔 너무 짜증나ㅋㅋ 죽을 때까지 분탕치고 가네
세이린이 엔라이 감싸주려고 했는데 하필 선제공격한 쪽이 엔라이라 ( ´•̥ω•̥` )
사실은 어찌되었든 반란을 일으킨 쿠가를 세이린은 월하국의 공자로서 토벌해야 한다
왼손잡이의 엔라이 씨가 왼손으로 검을 잡고, 세이린 씨가 오른손으로 검을 잡고 자세를 취한 모습은,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듯했다. 같은 자세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에, 정말 세이린 씨의 스승은 엔라이 씨라는 것을 실감했다. 엔라이 씨의 표정은, 심히 어두웠다.
세이린은 엔라이와 천사결전(天赦決戦)을 통해 결착을 짓게 되었다.
이 장면에서 세이린과 엔라이의 유대감이 너무 잘 느껴저서 마음이 찢어졌다. 엔라이의 충성심을 세이린은 누구보다도 잘 아는데.
왜 진심으로 싸우지 않냐고, 왕가의 위신을 건 싸움이라고 꾸짖는 모습도 세이린 공자의 스승님 다웠다
세이린 씨가, 도약한다. 그리고ー 검을 잃고 무릎을 꿇은 엔라이 씨의 목에는, 세이린 씨의 검이 들이대고 있었다. 모든 움직임이 멈췄다. 세이린 씨도, 엔라이 씨도, 관중인 우리들도, 아무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소리를 내면 모든 것이 정해지고 만다. 그 긴장감 속 단 한 명, 엔라이 씨만이ー 조용히 눈을 감았다. 어딘가 만족한 듯이, 그의 표정이 누그러진다. 그는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것을 바라고 있었다고, 확실히 알았다. 결코, 그는 봐주거나 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받아치고, 그리고 패배했다. 그 사실에, 그는 만족하고 있다. 떨어진 것은, 엔라이 씨의 긴 머리카락이었다.
세이린 "ー이걸로, 쿠 엔라이는 죽었습니다."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세이린 씨만이 망설임 없는 눈빛으로, 엔라이 씨를 보고 있다.
긴 머리카락이 잘린, 그의 충실한 신하를.
세이린 "짧은 머리카락은, 비천함의 증거. 이걸로 그는 궁정에 돌아올 수도 없습니다. ー쿠가에게는, 월하국으로부터 추방을 명합니다. 쿠가의 사병은 모두 국군에 편성되어, 재물도 모두 몰수합니다. '쿠'의 가명을, 월하국에서 말소합니다. 앞으로는 누구 하나도 쿠를 입에 대는 일을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다시 반역 같은 것을 꾸밀 수 없도록. 엔라이. 일족을 이끌고 나라에서 나가도록. 월하국의 땅을 밟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습니다."
세이린 씨의 냉혹한 눈빛을, 엔라이 씨는 응시했다. 분명한 외경을 띠고.
엔라이 "쿠가의 비원도, 이제 여기까지인가......"
문득, 그가 웃었다. 그리고 엔라이 씨는 가슴에 주먹을 대고 적의가 없다는 것을 표하고 무릎을 꿇은 채 깊게 머리를 숙였다.
엔라이 "ー폐하의, 명대로."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은 순간 만족하는 엔라이를 보고 어딘가 후련한 느낌이 들었다
세이린은 무력도 강하고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을 갖췄으니 분명 좋은 왕이 될 것이다.
마지막에 엔라이가 세이린을 폐하라고 부르는 장면에서 여운이 길게 남아 한동안 힘들었다
엔라이는 나야가 세이린에게 처음 생긴 벗이라고 했었는데, 세이린은 엔라이를 처음 생긴 벗이라고 불러서
엔라이는 세이린의 스승이자, 형이자, 벗이었구나 ( ´•̥ω•̥` ) 엔라이 너무 멋있어
배드 엔딩은 없는 걸로 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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