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키시 하우스 사이드 A 공통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클리어하고서 스샷 방치한 게임 한꺼번에 포스팅하기엔 많아서 현재 진행 중인 게임과 병행하기로 했다
주인공을 포함한 대다수의 캐릭터가 학생에다 연예인이라 주변인들이 추종하는 게 오글거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아 다행이다

"제군은 재능이 넘치지만, 각각, 성격에 '결함'이 있어."
이 '결함'을 뜯어고치기 위해서 '문제아 갱생 프로그램'으로 반년간 공동생활을 통해 크리스마스 공연을 성공시키는 것이 메인 스토리라고 한다. 실패하면 해고 엔딩
이 금쪽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공략캐들이 노답 인간이라는 건 알고 시작했어도 그런 인간들을 한꺼번에 모아놓으니까 통솔이 전혀 안 돼서 머리가 아프다. 말 드럽게 안 들어서 시작하자마자 얘네들 포기하고 싶어져ㅋㅋ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병원을 갑시다
각 캐릭터의 결함을 들어보자 하니...

"우선, 유에는 그 칠칠치 못함이 문제야."

"다음으로 마도카, 너는 정말 바로 여성에 손을 대는 스캔들 메이커구나. 항상 매스컴 진정시키는 데 고생을 시켜......"

"쿠제 카스미는 이해 불가...... 어느 날 갑자기, 일을 관두고 그런 모습을 하게 되는 등, 누구도 이해 못 할 행동을 해."

"시이바, 너는 동료 사이에선 건방진 태도지만, 여자 앞에서 제대로 이야기할 수 없어...... 그렇지?"

"유우키, 너는 남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극단적으로 서툴러서, 현장에서 곧잘 민폐를 끼치고 있지."

"반대로 아쿠네는, 남과의 커뮤니케이션만 뛰어나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기만 하는 기분파라고 각지에서 클레임이 쇄도하고 있어."

"아리무라, 너는 어느 하나도 진심이 된 적이 없지?"

"키사키는 감정이 결락되어 있는 건가? 거짓말하고, 남을 속인다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지."

"우가진, 너는 오만해. 남을 깔보는 버릇이 있어."

"너(히나)는, 자아라는 게 없어."
솔직히 주인공 문제 해결하기도 바쁜데 공략캐 문제까지 해결해 줄 여유가 있긴 하니... 플레이어 극한직업
그나마 누가 제일 정상에 가까운가 고민해 봤는데 고우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다른 놈들은 언젠가 사고 쳐서 은퇴할 듯

매니저가 되어줄 요다. 용같 키류 성우가 맡았다.
성우 드립 거의 안치지만 못 참겠다. 말 안 들으면 그냥 본보기로 하나 뚝배기 깨뜨리면 나머지는 말 잘 들을 텐데 ☹️
청소 하나 시킨다고 이게 무슨 고생이야

히나 "...... 키사키 선배는요? 선배는, 청소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자신의 노력을, 스스로 없던 일로 해버리는 건, 어째서인가요?"
토고 "즐기고 있었다......? 내가? 설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흥미롭다, 고는 했지만. 응. 그야,...... '즐겁다'는 거, 나는 잘 모르겠고."
오... 그나마 청소하는 데 협조적이라 호감이 싹틀 뻔했는데 바로 후퇴. 토고는 속을 알 수 없어서 무섭다......
사회화가 잘 되어있어 평범한 사람들이 할 법한 대응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엔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느낌
레이코 말대로 감정 부분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병적인 건 아니겠지? 히나가 어떻게 고쳐주지

히나 (연기자가 아니더라도, 좀 더 효율 좋게 돈을 벌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섣불리 도전 같은 건, 하는 게 아니었어. 지금까지처럼, 하루마나 나유타와 세 명이서, 그 아파트에서 즐겁게 살았어야 했어. 지금까지처럼, 하루마가 말하는 대로 따랐으면, 이런 느낌을 받을 일도 없었어.)
(내가, 섣불리 '자신의 의사'로 결단 같은 거 하는 게 아니었어....... 무서워. 하루마의 손을 떠나, 그 사람들과 공동생활을 보내다니...... 너무 무서워.)
"살려줘, 하루마......"
(생략)
히나 "그럼, 하루마...... 나, 다음 달부터도 계속, 하루마와 같이 있을 수 있어?"
하루마 "그래. 나도 함께야. 너와 나유타를 혼자 두지 않아."
히나 "나......, 계속 불안해서......"
하루마 "...... 옳지 옳지, 괜찮아. 너는 정말, 내가 없으면 안 되네."
주인공도 굉장히 불안정하다... 정상인이 없어 🙉
하루마한테 너무 의존하고 있다. 하루마가 맏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일상에서 느꼈는데 음......
지금까지 주인공이 자아가 없었던 건 하루마한테 필요 이상으로 의존하면서 결정권을 다 줘버려서 같다
개별 루트 진행하면서 타 공략캐와 교류하며 독립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본다

"헤에~ 왠지 귀여운 분위기네. 틀림없이, 나유타 군은 좀 더 심플한 느낌의 방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어."
내 감상이랑 비슷하다. 다 큰 남자도 곰돌이 인형 좋아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남자 고등학생의 취향은 아니니까.
(공략캐 갱생시키는 게임이다 보니) 고아원 출신에다 타인과의 소통도 어려워하고 혹시 애정 결핍이라도 있나

"응, 에밀은 한쪽 눈에 어둠을 지니고 있어서......"
...... 카스미는 늦은 중2병이야? 그나마 정상인이었는데

"환경이 크게 바뀌는 게 싫어서, 집과 똑같은 구조로 리폼받았어. 가구도 집에 있는 것과 똑같은 걸로 준비했지. 조금이라도 상태가 바뀌면, 안정되지 않는 성미라."
이런 사람들이 섬세한 타입이 많은 것 같아

"세간에서 나에게 원하는 것은, 그것이니까."
셀럽 이미지에 맞춰 충실히 연기하는 토고
토고는 일상 자체가 연기의 계속일 것 같아. 힘들겠네

"나에게 룰을 적용해도 좋은 건, 나 자신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마가 애써 총대매고 공동생활 규칙 정하자는데 태도 봐라... 협조 안 하면 나중에 해고당하는 건 다들 아는 사실 아니었나? 그럴거면 애초에 참가하지 말든가 💢


기껏 열심히 카레 만들어왔더니 배달시키거나 외식하러 나가는 금쪽이들... 분위기 싸해지고 내 마음도 싸해지고 😦


히나 목욕하는데 실수로 들어온 고우ㅋㅋ 귀여워... 혹시 대칭아리의 빨간망토 좋아하면 고우도 좋아할 듯
프로젝트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기를 하게 된 히나. 처음 느껴보는 긴장에 당황해하는 히나에게 레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라고 조언해 주었다.

히나 "...... 우가진 선배도, 공연 전에는 긴장하나요?"
레이 "흥. 나를 평범한 사람과 동일시하지 마라. 나는 자신의 연기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런 긴장 따위 새삼스럽게 끌어안지 않더라도, 최고의 연기를 해 보이겠어. 그렇지 않으면...... 그 녀석에게 대적하지 못하니까."
레이가 말하는 그 녀석은 하루마가 아닐까
하루마의 다리 부상을 신경 썼던 것도 그렇고...
레이 점점 호감이다. 싸가지는 조금 없어도 연기에 진심인 바보일 뿐이었다 😇 캐릭터 파악을 하니까 수용 가능
너무 긴장한 탓에 결국 무대를 망친 히나

히나 "ㄴ, 나............ 분해. 사실은 좀 더, 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긴장해서......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그런 거, 처음이라............ 분하다, 고.....!"
세라 "...... 뭘 울고 있는 거야. 울면 용서받는다고 생각해? 촌스럽다고, 그런 거. 일이잖아? 프로잖아? 그럼 한 방에 완벽하게 성공하는 게 당연하잖아. 하지만, 열심히 하는 너는 보기에 신선했고,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세라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었잖아? 감동이야 🥺

히나 "긴장과 싸우는 무대는 위태로운 만큼, 무척 재미있다고 느꼈어요. 지금까지 연기해 온 것들 중, 가장 무서운 무대였지만, 가장 즐겁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무대였어요. 지금까지, 반은 타성으로 해온 배역이었지만...... 저는, 정말 연기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오늘 공연으로 알았어요."
"이 즐거움을 깨닫게 해 준 우가진 선배..... 그리고 아파트의 모두와 함께, 이 즐거움을 맛보고 싶어. 모두 함께 무대를 만들어, 그리고..... 모두 함께...... 우가진 선배가 말하는, '최고의 세계'를 알아보고 싶어요. 그걸 위해서라면, 저는 얼마든지 노력할게요. 그러니...... 우가진 선배. 부디 저희들과, 같은 무대에 서주세요. 크리스마스 공연만이 아닌, 다른 무대에도............ 부탁드립니다!"
레이 "............ 무명 여배우. 나는 타협은 용서치 않아. 어중간한 연기밖에 못한다면, 바로 하차할 거니까."
히나는 공통 루트에서 문제 거의 해결한 것 같아
레이 은근히 히나의 부탁 잘 들어준다ㅋㅋ
(생략)
신데렐라로 시범 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낸 멤버

"그...... 축하해, 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좋은 연기로 무대를 성공시킬 수 있어서, 축하한다고...... 나래이션으로 참가했지만, 나도 매료당했어...... ㄱ, 그...... 너의 연기에"
귀여워ㅋㅋ 고우는 주인공한테 벌써 홀랑 넘어왔다
이제 공략하러 가는건데 이미 공략이 끝나있는데요?
블키는 오토메 게임이 아니라 카운셀링 게임이었네...
'game > 乙女' 카테고리의 다른 글
Cendrillon palikA (1) | 2023.11.27 |
---|---|
Cendrillon palikA (2) | 2023.11.22 |
Cendrillon palikA (1) | 2023.10.29 |
終遠のヴィルシュ (0) | 2022.09.29 |
空蝉の廻 (0) | 202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