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쟌느 네지 코쿠토 루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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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ックジャン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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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쟌느 타치바나 키사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ジャックジャンヌ 잭쟌느 공통, 스즈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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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토를 마지막 공략캐로 아껴두길 잘했다. 투디 덕질하면서 쌓은 빅데이터로 판단하건대 분위기 가벼운 광대 캐릭터들이 사실 과거가 어둡길래 미뤄뒀는데 정답이었다ㅋㅋ
코쿠토 "네가 있으면 뇌가 자극돼! 네 의견을 참고로 이야기를 끝내버리자! 아니면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없어!"
키사 "계속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고 있네요."
코쿠토 "맞아! 언젠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장난스럽게 넘겼지만 항상 끝을 염두에 두는 느낌이라 신경쓰였다. 잘 지내다가도 어느 날 훅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은 위태로움이 느껴지기도 했고. 그런 儚さ가 코쿠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의 가벼운 분위기와 갭이 있는 만큼 코쿠토의 진심을 알고 싶어서 스토리에도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사람이 죽었어. 재능의 고갈에 견디지 못하고. ......작은 극장의, 연출가였던 나의 아버지 이야기야."
코쿠토의 미망인 모먼트
담담하게 말하지만 그 속에 그리움이 짙게 묻어있어 내 감성을 자극한다. 장소도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 바다라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닷 바람을 조용히 맞고 있으면 아버지 생각나서 쓸쓸하겠다 싶었다. 실제로 바다를 보면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데 나한테 코쿠토가 그런 이미지이다.
"네가 여성이었다면, 나는 너에게 구혼할 거야! 그야 그렇잖아? 이 정도의 재능, 세상에 남기지 않으면 아깝잖아! 다행히 나도, 천재라 칭할 정도로는 재능을 갖고 있어. 마침 잘됐잖아! 라고 해도...... 나는 여성을 사랑하고 만다면, 아버지처럼 재능이 사라져버릴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뜬금없이 사랑한다고 고백해와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키사의 재능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거였다ㅋㅋ
설렌 거 나뿐이냐고🤦♀️ 좋다 말았네
여자 공포증 있으면서 모르고 장난쳤더라도 키사는 여자인데 뒷감당을 대체 어떻게 하려고 조금의 걱정도 됐다
둘이서 즉흥극이라며 서로를 유혹하는 것도 아슬아슬하게 닿을 듯 말듯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설레서 좋았다
그러다 결국 코쿠토한테 여자라는 걸 들켜버렸지만
'너, 여자구나' 라는 대사를 듣자마자 가슴이 철렁했다.
솔직히 타 루트에선 공략캐들이 키사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비밀을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 언제 밝혀질까 두근두근 했다. 근데 코쿠토는 재능의 고갈을 두려워해서 여성을 멀리하고 있었으니 알게 된 순간 지금의 관계가 깨질까봐 두려웠다
"너야말로, 네지 선배가 계속 두려워했던, 그의 재능에 죽음을 부여하는 자다. 너는 네지 선배의 사신이다, 타치바나 키사. 너와 네지 선배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키사가 코쿠토의 사신이라는 츄이의 표현이 좋다.
지금까지의 공략캐들은 키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재능을 꽃피웠는데 코쿠토만 지옥이야......
"너를 향한 마음이 무대를 향한 마음을 흘러가게 만들어. 빼앗듯이 삼킨 달콤한 비밀은, 독으로 바뀌어 순환해. 지금 와서는, 어떻게 무대를 바라봤는지도 모르겠어. 그런 자신을, 나는 용서할 수 없어. 아마...... 아버지도 그랬겠지. 그러니 막을 내릴 거야, 아버지처럼. 자신의 재능을 택하고 만 걸 용서해주었으면 해."
내가 지금 크라스도를 하고 있던가?ㅋㅋ
설마 잭잔느에서 공략캐의 スㅏ살 소재를 다룰 줄은 몰랐다. 뒤틀린 욕망의 오타쿠라 모든 것이 덧없고 허망해서 텅 빈 듯한 느낌이 좋다...만약 키사가 붙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뒤로 눕듯이 바다 속으로 빠졌겠지?
"......아버지의 유품에 닿을 때마다 머리 속이 빙글빙글 돌아, 현기증이 났어. 의식이 훅 멀어져, 나를 유혹하는 듯 파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그럴 때마다, 네가 준 초콜릿을 입 속으로 던져 넣었어. 초콜릿...... 달콤해서 말이야. 그 달콤함에 목이 타들어 뜨거워졌어. 그 열을 느끼며 지그시 눈을 감으면, 그 날의 네가 되살아나."
"그 모습이, 해안으로 향할 것 같은 나를 힘껏 되돌려줘. 그러니, 다시 눈을 뜨고, 아버지가 남긴 것을 만져. 그것을 반복하면서, 드디어, 마지막 메모와 만날 수 있었어.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대를 위해 바다로 향한다고 적힌 메모. 그 순간...... 아버지가 즐거운 듯 무대를 만드는 모습이 떠올라서...... 파도 소리와 함께, 조용하게 사라졌어. 정말 돌아가시고 말았구나, 아버지."
코쿠토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쿼츠의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밝히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사실 유니벨 공연 이전의 작품들에선 코쿠토가 멤버들을 꿰뚫어보고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추상적이긴 한데 눈높이가 묘하게 다른 멤버들의 위에 있다고 해야 하나...
"너의 재능과 맺어지고 싶은 게 아니야. 타치바나 키사라는 인간과 맺어지고 싶어. 이렇게 다시 펜을 잡게 될 수 있게 된 지금도, 너의 존재는 나의 마음에 다가서서 사라지지 않아. ......저기, 타치바나 군. 너의 계속되는 꿈의 너머...... 바뀌지 않는 나의 소망에 너의 마음이 겹칠 때로 좋아. 결혼하자, 타치바나 군."
키사가 여성이라면 청혼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코쿠토ㅋㅋ
기껏해야 고등학생들인데 벌써 프러포즈까지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 청춘이네 청춘이야
코쿠토 "꽃...... 좀처럼 가라앉지 않네."
키사 "파도를 타고, 점점 바다의 저편으로 나아가고 있어......"
코쿠토 "후...... 따뜻하네. ......아마 더이상, 이곳에는 오지 않아. 그야 이곳은 이제....... 단지 아름다운 해안인걸."
가라앉지 않는 꽃이 코쿠토 그 자체를 의미하는 듯해서 여운이 느껴진다. 아버지의 죽음도 완전히 극복해서 바다에 미련이 사라졌다는 것을 표현하는 대사도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