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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蝉の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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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광란 엔딩 위주 리뷰
유즈루를 조롱하기 위해 유즈루의 부모님을 죽인 요마를 치켜세우며 그 요마를 죽이지 않겠다는 토벌대원들

"그 요마, 죽이지 않아 주었으면 좋겠네. 편하게 없애지 않을 생각이야. 그렇네, 먼저 처음에 손가락을 하나씩 절단할까나. 그것이 끝나면, 이번에는 천천히 사지를 절단하는 거야. 급소를 빗맞혀 썰어내면, 이번엔 눈알을 짓누르고 얼굴 뼈를 부러뜨려서ー 요마로서 이 세상에 돌아온 것을 후회하게 해 줄 거야."
토벌대원의 시비에 익숙해졌는지 가볍게 넘기면서도 요마를 향해서는 미소까지 지으며 평온한 목소리로 섬뜩한 말을 하는 유즈루. 불나방을 보는 느낌이라 보는 내가 위태로웠다.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으면 복수하고 나서의 삶이 너무 공허해지잖아... 유즈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무리해서, 웃지 말아 주세요."
유즈루가 차라리 솔직하게 화를 냈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감정을 억누르고 처신을 위해 억지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네와 만나기 전까지 유즈루는 고립된 상태여서.
평소 유즈루의 붙임성 있는 태도를 좋아했는데 그것이 사실 유즈루에겐 아픔이었겠구나 생각하니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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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죽인 요마를 발견했지만 싸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요마도 놓쳐버린 유즈루. 발작을 일으키며 상처를 치료하려는 아마네에게 접근하면 죽인다며 위협까지 한다. 아마네는 다가가서 묵묵히 응급 처치를 하는데...

"......정말, 너는 다정하구나. 분명 주위에서 소중히 여겨져서 지금까지 살아왔겠지. 이런 나를 불쌍히 여겨줘서, 정말 고마워.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유즈루가 아마네를 보며 느끼는 본심이었겠지
비꼬는 태도에서 속으로 평소에 아마네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짐작이 가서 헉했다. 호감을 느꼈고 친밀하게 지내오던 상대가 사실 나를 싫어한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
그래도 유즈루를 혼자 두고 싶지 않다며 짊어지고 있는 것을 나눠달라고 따뜻하게 포옹하는 아마네. 용기와 포용력에서 부드러운 강함이 느껴진다. 아마네가 자신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유즈루의 괴로움을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는 점도 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공감하면 기만하는 꼴이 될 테니


완전 삼촌 놀려먹는 개구쟁이 조카 분위기ㅋㅋ
야스오미와 유즈루의 관계성이 좋아서 흐뭇하게 엄마 미소 지으면서 바라보게 된다. 아마네가 만든 된장국인 줄 알고 극찬했는데 사실 유즈루 작품이라 아차 싶어서 뒤늦게 침착한 척하는 야스오미가 귀여웠다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의 행적이 수상함을 알리는 유즈루에 대한 카이와 야스오미의 반응이 정반대라 묘했다. 카이가 히이라기를 신뢰하는 건 알겠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 배신자의 자식의 말은 믿지 않겠다고 매도했다. 반면 야스오미는 아마네의 영향이 컸지만 그래도 유즈루를 믿어주었고.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던 오니 동료보다 그동안 교류도 없었던 인간이 유즈루를 더 신뢰한다는 게 서럽다...
~ 행복 엔딩 ~
히이라기 또 죽었니............ 이젠 담담해
사건이 마무리되고 카이가 유즈루에게 사과하며 앞으로는 타마미야 가의 일원으로 살아가자고 권유한다. 그러나 유즈루는 거절하고 아마네와의 삶을 택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나는 아마네가 좋아. 앞으로는 인간의 마을에서 함께 살고 싶어."
이거 너무 야스오미가 장인 포지션 아니냐구ㅋㅋ
야스오미는 엄격, 근엄, 진지한 장인에다 유즈루는 딸을 주십시오! 하고 넙죽 엎드리는 사위 같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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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란 엔딩 ~
부모님의 원수인 요마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목숨을 잃을 위기의 순간에 히이라기가 나타나 요마를 퇴치했다

"나의 원수는 요마였어. 하지만 그 녀석은 토모카게 씨가 죽여 버렸어. 그러니 원수는 토모카게 씨가 된 거야. 원수는 죽여야 하잖아? 손가락을 꺾고 사지를 절단해서, 울고 소리쳐도, 목숨 구걸을 해도 용서하면 안 되잖아? 그러니 토모카게 씨는 내가 죽여야 해."
기적의 논리를 시전하는 유즈루

히이라기 "이런 이런, 유즈루. 그 눈은 뭐니? 너의 원수는 그쪽의 요마라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내가 되는 걸까?"
유즈루 "깨끗이 체념하지 못하는구나, 토모카게 씨. 그 녀석의 우두머리는 당신이잖아? 나의 부모님은 두 명이야. 요마 한 마리를 죽였다고 해서, 하나 부족해. 하지만 요마와 당신이라면, 한 명과 한 마리로 둘이잖아."
...
힘에서 밀린 유즈루가 죽을 위기에 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히이라기 하다 하다 아마네한테까지 죽어?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니까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 나온다
명색이 악역인데 너무 싱겁고 개복치라 황당하다
...
또 다시 원수를 눈앞에서 잃어 충격에 빠진 유즈루가 정신을 잃었는데, 후에 눈을 뜨자 유아퇴행하는 환장의 전개. 이게 무슨 떡인지 소재도 아니고 피식했다ㅋㅋ 우츠세미는 정말 pc게임으로 나와서 꾸금 연령 제한 걸었으면 좋았겠다...

유즈루 "너는, 나의 아군. 하지만, 아마네는 나의 원수......"
아마네 "......네. 저는 유즈루님의 아군이자, 원수를 빼앗은 미움받는 존재예요."
유즈루 "맞아, 아마네는, 아군이자, 원수고, 전부..... 전부...... 그러니 전부...... 좋아하고, 싫어하고, 미워하고, 사랑스럽고, 원하고, 부수고 싶고......"
유즈루의 정신이 완전히 망가져서 아마네를 향한 감정이 뒤죽박죽하는 게 좋았다. 광란 엔딩이라고 발작 일으켜서 파멸하는 전개도 나쁘진 않았지만, 아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회피하는 형태로 미치는 것도 비극적이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