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蝶のサイケデリカ

흑접의 사이키델리카 올클리어 감상 (스포일러 x)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黒蝶のサイケデリカ

마이너한 오토메 게임 중에서 그나마 유명한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흑접. 스팀에서 구매 가능 + 한글화 + 여주 보이스가 있는 작품이다 보니 항상 추천 게임에 빠짐없이 등장하던ㅋㅋ

마이너만 골라잡는 청개구리 심보라 언젠가 해야겠다고 미루다 플탐이 상대적으로 짧으면서 스토리가 좋다길래 바쁜 나에게 적격인 게임이 아닐까 싶어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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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몰입해서 할 줄 몰랐다ㅋㅋ 초중반은 루즈하다가 후반에 훅 몰아치는데 정신없이 미친 스토리 전개에 질질 끌려다녔다. 기록 보니까 오토메 게임하면서 반 년 만에 울었던 것 같아

신기한 게 루트를 하나씩 진행할 때마다 오시캐가 자꾸 하나씩 추가되더니 올클하니까 하코오시가 되어 있었던ㅋㅋ
이런 게임 정말 흔하지 않은데 신기해

주인공인 베니유리. 답답한 주인공을 싫어한다면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괜찮았다
선한 성향에다 때로는 좌절하면서도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모 루트에선 타인을 이끌어줄 수 있는 행동력과 의지력을 보여주기도 해서 성장형으로 봐도 무방할 듯

어느 날, 낯선 저택에서 눈을 뜬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채로 공략캐들과 유대를 쌓으면서 저택에서 탈출하기 위해 저택 주인의 지시를 따라 만화경 조각을 모으는 이야기

스토리 진행은 플로우 차트가 있어서 따로 공략을 참고하지 않더라도 올클에 어려움은 없다. 단, 어떤 선택지는 특정 쇼트 에피소드를 클리어해야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진행 중에 새로 개방된 쇼트 에피소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나처럼 올클 트로피 수집가라 미니 게임 S랭크 트로피를 노리는 사람이 있을까봐 적는 나름의 팁. 나비 많이 놓쳐도 괜찮으니 한 번에 5~8마리의 나비를 록온하는 게 랭크가 높게 나온다


~ 각 루트 별 짧은 감상 ~

마지막을 대단원 > 히카게 루트 순서로 마무리하고 나머지 루트는 마음가는 대로 진행해도 괜찮은 것 같다. 추천은 카기하 > 현실 세계 > 카라스바 > 야마토 > 몬시로 > 대단원 > 히카게

나를 울렸던 장본인. 울면서 회응하러 간다

평소에 틱틱대던 아앙캐들은 하나같이 귀엽더라. 츤츤

오토메 게임을 해오면서 챠라캐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 캐릭터 정말 잘 만들었다고 감탄했던. 감정 묘사 좋았어

제작진은 카기하한테 왜 그래...? 아직도 카기하를 떠올리면 그때의 아련한 감정이 되살아난다. 카기하......

신비로운 분위기의 백발캐는 나의 안정적인 취향이라 역시 몬시로도 좋았다. 특히 어떤 cg가 정말 예뻐서 현재 비타 시작화면으로 고이 설정 중일 정도로 마음에 들어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