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나무 저택 이야기 쿠스치카 루트 감상
공통 루트 극초반 스포일러 o, 주인공 불호 발언 o
실시간으로 작성했던 메모라 표현이 거치니 주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세상 물정도 모르고 특히나 이성이나 연애에 관한 정보를 완전히 차단당했던 카야노가 가계를 잇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공략캐들과 만나게 된 이야기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하다는 설정을 지닌 오토메 게임의 여러 주인공들을 봐왔지만 카야노가 그 설정으로 원탑이다. 아니, 이걸 순수하다고 포장하면 안 된다. 순수에 대한 모독이다. 저건 무뇌다. 나 정말 내 블로그 걸고 투디 캐릭터에는 너그럽고 온갖 호불호 갈리는 캐들 포용하는 편인데도 이런 개그 수준의 얼빠진 놈이 다 있냐고 어이없어했다
아무리 성지식이 없고 호기심이 충만하다고 해도 쿠스치카가 알려줬으면 그 이후로는 상식적으로 터부시 되니 남한테 불쑥 이야기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걸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성인 여성이 그런 낯부끄러운 말을 잘도 내뱉는구나 하고 헛웃음났다. 아무리 꾸금겜이라도 그렇지
그리고 그 놈의 ビクンビクン 단어. 꼴리지도 않는데 게임 처음부터 엔딩까지 계속 저 단어 듣다 보면 노이로제 걸린다. 주인공이 저러니까 공략캐한테까지 말투 옮아서 짜증난다고!!! 공략캐한테 온갖 용어 배웠으면 앞으로는 그냥 그 단어 쓰면 안 되는 거야? (۳˚Д˚)۳
유아퇴행도 아니고 의태어만 써대니 아오 진짜
요시와라 피안화가 얼마나 갓겜이었는지 새삼 통감하는 중이다. 그게 처음이었는데 그 이후로 올클한 꾸금겜이 단 하나도 없다ㅋㅋ 다들 앞부분만 깔짝거리다 처박아둬서 감상글 쓸 정도도 아니고. 하아... 꾸금겜은 나랑 안 맞나봐
녹나무 공략캐들 구성 자체는 마음에 들어서 더 억울해 ☹ 다른 공략캐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히든캐도 있을 것 같아서 언젠가 할 생각이 있긴 한데 텀을 오래 둬야할 듯
~ 공략캐 별 짧은 감상 ~
쿠스치카 루트만 클리어해서 나머지 두 공략캐들은 공통 루트에서 받은 인상을 기반으로 추측 多

왕자님의 정석인 디자인에다 첫대면에서 격식을 갖춘 말투나 행동 때문에 무난한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은근히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언행을 보면 동정일 확률 99%라서 귀엽더라ㅋㅋ 첫 공략캐로 얘를 잡았어야
쇼노스케 루트는 개그의 의미로 재밌을 것 같아

1회차 때 공략했던 캐릭터인데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지금 떠올려보니 인상이 옅어서 할 말이 없네
꽤나 놀 것 같은 이미지라 골랐는데 의외로 카야노 상대로 자제심이 많아서 신기했던 기억

공통 루트만 봐도 귀축 설정에다 조교 잘하실 것 같은

히든캐처럼 생겼는데 공략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