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레이드 마니악스 다자이 메이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교부 루트를 끝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다자이를 지나치고 하이지 루트로 진입할 수가 없었다
샤레마니의 메인 히어로는 다자이였구나
루트 제목도 Hide And Hide라 오프닝 회수했다
다자이의 감정선도 좋았고 극적인 전개도 최고였다 짝짝짝
공통 루트에서 다자이는

"우선 세나의 패널티를 소멸하게 할 수 없는지, 조사해서 행동해야 해. 탈출은 그 후로도 늦지 않아."
남들이 탈출 계획 세울 때 무엇보다 히요리를 우선했었고

"돌아갈 수 있고, 내가 돌려보낼게. 그러니까 너는...... 너 그대로 있어줘."
불안해하는 히요리를 안심시키는 자상함을 보였으며

단지 돌아갈 때, 학교를 돌아본 다자이 군이,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지가 신경쓰였다
학교를 아련하게 바라봐서 내 마음을 흔들기도 했다

"모두 돌아간다고 한다면, 거기에는 프로듀서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러니 정했어. 이런 일은 빨리 그만두게 하고, 원래 세계로 함께 데리고 돌아갈 거야. 그것을 내 목표로 할까 생각해!"
당시에는 다자이가 다정한 성격이라 프로듀서를 감싸는 걸까 싶었는데 본인 이야기라 신경쓰고 있었다ㅋㅋ
그래도 히요리가 모범 답안 내놓아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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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의 실마리는 학교에 있었다
두통과 함께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는 기억 속의 장면
히요리는 누군가와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함께 지냈지만 정작 누군지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

"......있잖아. 교정 구석에, 무덤을 만들었어."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히요리는 창밖으로 바라본 교정 덕분에 단편적인 기억을 되찾는다
교실에서 키우던 금붕어가 죽어 무덤을 만들어 준 기억
엔딩을 보니 이 기억이 얼마나 소중한 기억인지 알겠다
무덤을 만들고 금붕어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던 히요리에게 다자이는 머지않아 금붕어를 잊게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히요리는 "모두 잊어버려도, 나는 계속 잊지 않으니까."라고 다자이에게 화를 냈었다
다자이는 히요리의 말을 계속 믿고 있었구나...

"어디를 가도, 어떤 때라도, 너는 너라서...... 전혀 바뀌지 않아서. 안심돼. 무척...... 괴로운 일이나 슬픈 일도 잔뜩 있었고, 지금도 아마...... 너는 괴로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ー역시, 좋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다자이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사실상 고백 아니냐고... 어서 빨리 사귀란 말이야
골동품 상점에서 다자이의 눈 레플리카를 발견한 히요리는 숙소에 있는 모두에게 그 사실을 전한다
하지만 백넘버에 다자이의 이름은 없었기에 다자이는 지난 회 10번째 참가자였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왔다
저번 이세계 통신에 대해 기억의 공백을 느끼는 에바나
당시에는 프로듀서를 맞히는 룰도 없었으니 남은 건 포인트를 모아 돌아가는 방법뿐... 이라고 생각했지만 에바나는 포인트를 모아서 돌아간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팀이 아닌 개인이 캐스트 안에 섞여있던 프로듀서를 발견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번 대화는 끝
다자이에 대한 의혹은 점점 더 짙어진다

"......그래서, 그만뒀어.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내 편견이었다고 생각해서. 나는 내 방식으로, 마지막까지 믿을거아. 다자이는 좋은 녀석이야, 엄청 좋은 녀석."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아카세가 해준다
솔직히 다자이가 프로듀서라고 알게 된 순간에도 배신감이나 분노는 느껴지지 않았고, 다자이가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즐길 리가 없으니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부터 신경쓰였다
오히려 함께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했으면 걱정했지
마지막으로 같은 것을 반복해달라는 다자이의 부탁
드라마 속에서 두 사람은 함께 교실로 향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자이의 두 번째 고백
예전에는 도중에 얼버무렸지만 지금은 끝까지 마음을 전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언젠가 자신이 없어져도 히요리라면 기억해 줄 거라고, 떠올려 줄거라는 생각에 다자이는 히요리를 불렀다

"적어도 마지막에...... 전하고 싶어. 좋아해, 세나. 잊지말아줘. 이번에야말로. 잊지말아줘...... 모두 잊어버려도, 나는 계속ー 잊지 않으니까."
이 장면에서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과 다자이의 슬픔이 느껴져서 먹먹함에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다. 제발 떠올려 줘...
배경도 노을이라 이대로 영영 이별할 것만 같아

"그는, 한 번도 저희들을 배신하지 않았어요. 거짓말 같은 건 하지 않았어...... 배신자 같은 게 아니에요."
배신자를 찾아내라는 디렉터의 요구를 거부하는 캐스트들
다자이의 진심이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전해져서 다행이다
다자이는 침묵은 해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

"이번에야말로, 잊지 않을 테니까. 다자이 군과 보낸 시간도, 이야기한 것도. ......좋아한다고 말해 주었던 것도. 몇 번 기억이 지워져도, 반드시 떠올릴 테니까. 다자이 군이 전해준 만큼, 전부 똑같이 전하기 위해서."
"나는 절대로ー 다자이 군을, 잊지 않을 거니까......!!"
드디어 히요리가 다자이에 대한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
와아아아ㅏㅏㅏ 믿고 있었어 정말 다행이야

"지워진 기억도, 강한 마음이 있으면 복원할 수 있다. ......강한, 유대만 있으면."
프로듀서와의 내기에서 이기게 된 다자이
히요리가 기억을 떠올리자 갑자기 분위기가 변해서 밝은 분위기의 bgm이 흘러나오고 디렉터가 밝은 목소리로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는 순간, 해냈다!!!!!!!!!! 하는 쾌감이 느껴진다
진심 폭죽이라도 있었으면 폭죽 터뜨렸다
그런데 치가사키 루트처럼 디렉터가 "強い、絆さえあれば"라고 말할 때 목소리가 달라지는데 하이지의 원래 목소리인가
현실 세계로 돌아온 사람은 9명이라고 다자이가 말했고 실제로 하이지는 계속 아르카디아에 머무르고 있어서 씁쓸하다
하이지는 또 혼자가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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