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레이드 마니악스 공통 루트 감상 (2)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해금 루트를 진행하려니 공통 루트가 계속 이어진다
플로우 차트나 공략을 몰라서 처음에 무작정 교부를 초반에 공략하려고 했었는데 어쩐지 진입이 안 되더라
원래도 긴장감은 있었지만 이젠 숨까지 막힌다
드라마 내용이 과격해지면서 아카세 대신 치가사키가 연기를 거부하여 벌칙 게임을 받았고, 프로듀서를 찾아내지 않고 모두를 믿겠다는 아카세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서로를 프로듀서로 의심하고 내모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다
지켜보면서 나도 누군가를 의심하고 싶지 않은데 수상한 언동을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흑막이 아니냐는 생각으로 흘러간다

"답을 알고 싶어. 믿어도 괜찮을까? 계속 믿어도 괜찮은지. 가르쳐 줘. ー다자이."
아카세는 스폰서가 있음을 경고하는 메모의 출처를 의심쩍게 여겨 다자이를 추궁해도 돌아오는 것은 침묵뿐
다자이가 프로듀서로 몰리는 상황에서 히요리는 다자이가 벌칙 게임으로 오른쪽 눈을 잃었다며 그를 옹호했지만, 교부는 그런 자료는 본 적 없다며 시치미를 떼고 에바나는 지난회 참가자에 다자이는 없었다며 히요리의 의견을 일축해 버렸다
...
결국 프로듀서일지도 모르는 다자이, 교부, 하이지는 폐허에 격리되어 다른 캐스트들이 감시하자는 결론이 나왔다

"............ 떠, 올려 줘......"
폐허의 가정용 로봇의 홀로그램을 보고 파르토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히요리에게 다자이는 "...머지않아 잊게 될 거야." 라고 말을 건네자 히요리는 "또, 그런 말을 하는구나."라고 답한다
대화 내용에 기시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 히요리
????????????????
공통 루트에서 다자이가 히요리에게 일방적으로 애틋한 감정을 품고 있길래 의아했었는데 뭔가 있나보다
히요리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하던데 그렇다면 교부 말대로 기억을 누군가에게 빼앗겨서 그럴 수도 있겠다

"나도 진지해. 빼앗긴 기억이 아니냐고 말했었지, 나도 네가 떠올려 주었으면 하는 게 있으니까."
교부의 교복을 보면 분명히 두 사람은 같은 학년인데 히요리를 포함해 토모세까지 교부를 본 적이 없다는 게 이상하다
진짜 히요리는 유키 이외의 다른 기억도 잃은 상태인 것 같다
믿음이 흔들리면서 진짜를 분간할 수 없게 되어버려 괴로워하는 히요리에게 하이지는 자신은 진짜니까 믿으라고 위로하면서

"누나가 '바라는 곳으로' 돌아갈 때까지, 내가 무서운 것으로부터 지켜줄게. 아무것도 떠올리지 않아도 괜찮아. 상냥한 것만으로 둘려싸여, 즐겁게 지낼 수 있다면ー 그걸로 괜찮을 거야, 세나 누나."
라는 말을 한다
뭐야 진짜 하이지가 흑막인가봐...
다자이와 교부는 히요리에게 기억을 떠올려 달라고 부탁하는데 하이지만 떠올라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하이지가 히요리를 순수하게 오네쨩이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 모습이 귀여워서 좋았지만 그래도 나는 흑막캐가 좋으니 환영이다

"이곳에 있는 인간을, 한 명도 남김없이 믿을 수 없게 되어도ー. 나는 없어지지 않아. 나에게 있어서는, 너만이 진실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마지막까지 이곳에 있을게. 절대로 너를 두고 가지 않아. 네가 나를 믿을 수 없게 되어도, 나는 너를 믿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너는 혼자가 아니야."
다자이는 항상 묵묵히 히요리를 격려해 주어서 감동이다... 다자이를 프로듀서라고 의심한 적도 있었는데 미안합니다......
8장 진행하면서 정신적 피로감이 많이 쌓였는데 다자이 덕분에 다시 힘이 난다ㅋㅋ 왠지 다자이 루트가 매우 슬플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할 겸, 교부부터 공략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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