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乙女

Charade Maniacs

n4in 2021. 4. 16. 14:40

샤레이드 마니악스 반죠 토모세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공통 끝나니 얼떨결에 후타미 루트로 들어와서 고민했다
그래도 처음은 관심캐부터 공략하고 싶어서 토모세 나오는 장면 돌려볼 겸, 로드해서 토모세에 올인하기로

첫 드라마 키스신이 너무 설렌다...
내가 이 장면 때문에 토모세부터 공략하고 싶었어
갑자기 납치당해 디렉터에게 연기하라고 강요받는 상황에서 상대가 히요리라 자연스럽게 키스하는 저돌적인 순정 연하남

"그 꿈(배우)은 내게 있어서, 단지 수단이야. 그러니 포기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너만 있으면 돼."

딱히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토모세
토모세가 연애 드라마를 맡는다면 상대는 히요리에다, 평소라면 할 수 없는 일을 드라마 속에서는 할 수 있다

 "ー히요리. 나를 봐 줘."

자기는 뒷전으로 미루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살피던 히요리와 그 속에 자기는 없냐면서 애절하게 자신을 봐달라는 토모세
그러나 히요리는 그를 소꿉친구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을, 좋아하게...... 될 순 없어."
"토모세 군은, 지금도 나의 히어로지? 내가 위기에 빠지면, 반드시 토모세 군이 도와주러 올 거지? 믿고 있을 거니까. 토모세 군."

어린 시절, 히어로가 되고 싶어서 배우를 목표로 한 토모세
하지만 지금의 토모세는 모두를 의심하고 꿈을 포함해 모든 것을 버린 채 히요리에게만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히요리는 토모세의 진심을 알아내기 위해 연기를 거부하고 감정을 잃은 패널티를 받는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두 사람이 이어져서 스킨십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토모세 루트에 들어왔는데 어째서 분위기가 점점 더 험악해지는걸까
연기의 속행을 재촉하는 경고음이 울리는데 히요리가 무시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있어서 내가 다 속이 탔다
아니 그래도 설마 패널티 받겠어? 라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했는데 히요리가 진짜 끝까지 밀어버리더라...

 "어째서 잊고 있었을까. 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족되었던 그 시절...... 네가 웃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어. 네가 웃어주었으면 해서 배우가 되자고 결심했는데."

"겨우 알았어. 나는 히어로가 되고 싶은 게 아니었구나. 단지, 너를 지키고 싶었던 거야. 많은 인간의 동경인 히어로가 아닌 너의 동경이 되면 그걸로 좋아."

토모세가 배우를 꿈꾸게 된 이유가 너무 순수해서 감동했다
어릴 때 둘이서 함께 본 전대물에서 히요리가 히어로를 멋있다고 해서 토모세는 현실적으로 히어로는 될 수 없으니 적어도 히어로를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한 것이었다

 "지금 635 있는 나의 포인트를, 0으로 해도 좋아. 그러니 히요리를 원래대로 돌려줘."

히요리의 감정을 되찾아주기 위해 디렉터와 거래를 하는 토모세
토모세는 자기는 히어로가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내 눈에는 토모세가 히요리의 히어로처럼 보인다
다른 캐스터들을 신뢰해서 게임 오버당할 위험을 감수하고 히요리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었잖아

"꿈의 세계에 갇혀있는 건 이제 끝내겠어요. 나의 바람을 이룰 수 있는 장소는 이곳이 아니야. 현실로 돌아가서,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으니까."
"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나서...... 한 번 더 다시하겠어요. 히요리를 생각하는 것도, 고백도."

이 장면에서 토모세가 想う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좋았다
想う는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느낌이라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하면, 思う보다 더욱 강한 감정이라고 한다
토모세가 얼마나 히요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전해져온다

토모세는 디렉터에게 샤레이드 게임을 제안한다
토모세가 이겨서 모든 캐스트들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느냐, 져서 토모세와 히요리가 영원히 아르카디아에 남느냐

(생략)
토모세의 승리로 교부를 제외한 캐스트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되었고, 토모세의 사랑은 이루어졌다 짝짝짝


토모세 루트는 프로듀서든 스폰서든 알 바 아니고 둘 만의 세계라는 느낌이 강했다ㅋㅋ 토모세 성장 서사로는 대만족
신경쓰이는 점은 어떤 원리로 이세계인들이 점점 사람처럼 변화할 수 있었는지와 교부가 이세계에 남아서 하려는 일이 무엇일지 정도려나... 아직은 감이지만 교부가 흑막은 아닐 것 같아서

다음 공략 예정 캐릭터는 후타미인데 공통 루트까지 진행한 소감으로는 최소 하라구로, 최대 흑막이라 솔직히 불안하다
과연 후타미를 두 번째로 공략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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