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グラブル

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

n4in 2021. 2. 27. 21:41


그랑블루 판타지 STAY MOON 감상 (3)

조직의 거점에서 정지 상태인 아리아넨사가 몸을 떠는 모습을 보고 마키라는 잃어버린 코어가 근처에 있어서 반응하는 게 아닌가 짐작한다


"변함없이 올곧은 검술 솜씨군. 아무 망설임도 없다."

"응?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

"망설이지 않는 쪽이 이상하다. 세상를 어지럽히고, 사람을 현혹시켜, 몇 명의 안식을 뺏었지?"

"말했잖아요? 필요한 만큼만. 봐요, 괴로운 건 한때라고 스승님이 가르쳐 주셨잖아요?"

"올바른 것을 이루기 위해서의 길이라고 말했잖나."

"틀렸다고? 달에 지배당하는 것보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안식이 찾아올 거야."

"......내가 알아차렸지 않았는가. 스스로를 정의라 의심치 않아."

 "네, 그걸 위해 어떤 시련이라도 뛰어넘었는걸요."


10년 전, 제자의 수가 늘어난 요달라하는 교육 방침을 바꾸어 검 휘두르기 백만 회를 해야 제자들에게 검술을 전수하겠다고 한다
당시 신입이었던 그레이스는 누구보다 훈련을 열심히 하여 가장 먼저 검 휘두루기 백만 회를 달성했다

렌스의 어째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냐는 물음에

"나에게는 사명이 있으니까."

"세계 평화."

...

나머지 제자들에게 요달라하의 검술을 전수하여 자제도 하지 못하는 미숙련자를 날뛰게 하여 렌스 이외의 제자는 전멸하게 되고,
정의를 의심치 않는 태도를 보이는 그레이스에게 요달라하는 눈물을 흘리며 분노하는 장면으로 회상은 끝이 난다
요달라하가 하얀 옷차림인 이유는 그레이스의 목을 치기 전까지 자신은 죽은 사람이라는 다짐 때문


요달라하와 그레이스의 싸움을 지켜보던 비이는 예전에 카시우스가 말했던 와이어의 약점을 떠올린다
강풍이나 물속이라면 와이어의 움직임이 둔해질 터,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요달라하도 부상을 입고 마는데...

뛰어든 렌스가 한 손으로 요달라하를 부축하고 검을 든 나머지 손으로 와이어의 움직임을 약간 빗나가게 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레이스가 방심한 틈을 타, 와이어에 기름을 뿌린다

"저기, 단장 씨. 나, 정말 당신들의 아군이라고?"

어느새 단검을 뽑아든 그레이스
와이어의 움직임이 조금 둔해져서 그랑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레이스는 "이렇다면 분명 괜찮겠지. 설령, 달이 무엇을 한다고 해도...... 무기의 성능조차도 뒤집는 하늘의 민족의 힘...... 충분히 휘둘러 보여달라고?"라는 대사와 함께 전투 돌입

와이어를 휘두르며 최후의 발버둥을 치는 그레이스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 것은 렌스였다
검 끝에 화약을 매달아 와이어에 접촉하여 기름을 촉매로 발화시킨 후 그레이스를 베었다

"아.... 아리아, 넨사....... 나는 너무...... 오래 착용했어...... 하지만, 조건은 동일...... 그를, 인정해줘......"

그레이스는 쓰러진 나무에 깔리고, 아리아넨사의 소실된 코어의 일부인 와이어는 렌스에게 감겨 그의 소유물이 되었다

"계약이니 뭐니 나는 잘 모르니까, 이 꼬맹이(그윈)으로 바꿔도 될까?"

이번 시나리오에서 가장 황당했던 순간
무겁다면서 렌스가 와이어를 냉큼 넘기거나 그걸 또 좋다고 냉큼 받아드는 그윈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윈이 뭐라도 한 게 있으면 스샷에라도 남아있을 텐데 지금까지 단련밖에 한 게 없고 그레이스전에선 아예 존재감이 묻혔다
렌스와 그윈의 얼굴 편차치를 보면 신캐 푸시해준다는 느낌은 알겠는데 렌스가 아니라 그윈이 활약했어야...

결론적으로 그로우노스의 원격 조종은 바자라가, 아리아넨사는 그윈, 세스라카는 그랑이 맡게 되었다
임무는 카시우스와 아이작의 구출, 기신의 제조가 열세 대에서 멈춘 이유의 파악이며, 각자의 동작 확인 후 기신을 달로 날려보내는 작전 페이즈에 돌입하는 것으로 3장 스토리는 끝

신직업 일러를 처음 봤을 때 지타는 예쁜데 그랑은 정체 모를 머리띠가 눈에 거슬려서 마음에 안 들었다
몸통 부분 클로즈업한 모습을 보니 몸이 탄탄해서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가 전체 일러로 보면 역시나 별로다


이제 아이작이 전송한 세스라카의 추진 제어를 기신에 기록하면 완성

"으ー음...... 왠지 이상해요."

추진 제어를 세스라카에 넣으려는데 자꾸 작업이 중지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마키라는 세스라카도 아리아넨사처럼 코어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

"코어...... 핵......?"

"그렇다면...... 다시 부활해도 성가시니. 이렇게."

과거 세스라카의 코어를 던져버렸던 기억이 되살아난 제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일행의 앞에 갑자기 그레이스가 나타났다

"찾는 물건은 이게 아니야?"

그레이스는 세스라카의 코어를 넘기는 조건으로 부탁을 한다
목적은 그들의 선조를 버린 달의 민족들에게의 복수

"......몇 번 들었다고, 누님은 「세계 평화」라고 대답했었어."

"곤란하네."

이질적인 그레이스의 모습을 바로 간파한 렌스
솔직히 그레이스가 최후를 맞이할 때 아무도 그레이스가 확실히 죽었나 확인하지 않아 혹시 살아있나 기대했다 그레이스 호감이었는데 진짜 죽었다니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