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주카페 안샨테 린도, 이루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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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스, 이그니스 루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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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루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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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도 루트 ~
솔직히 린도 외형이 취향이 아니라 기대 0으로 시작했는데 카누스, 이스니스 루트보다 스토리 재밌었다

"......인외인 그 아이는 몰랐겠지. 사람이, 자기보다도 훨씬 빨리 죽는다고."
사실 카누스와 이그니스 루트를 진행하면서 나도 이 생각을 했다
인간의 일생은 수천 년을 살아가는 인외에겐 찰나의 순간이다
미래에 코토네가 수명을 다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남겨진 그들은 긴 세월동안 슬픔을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나츠메 우인장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그런지 린도가 코토네가 인외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지 않도록 충고하는 린도의 심정이 이해는 간다

"사과할 필요는 없고야 말고. 어떤 모습이 되어서도, 시즈쿠는 시즈쿠야. ......내가 사랑한 여성이, 틀림없어."
원래 나의 미카도에 대한 인상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였는데 진중한 성격에다 순정파여서 좋은 의미로 다시봤다
시즈쿠를 변함없이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더이상 시즈쿠와 말을 나눌 수 없고 교감할 수 없는 현실이 절망스럽다
심지어 자신의 손으로 시즈쿠에게 매일 억제제를 투여해야 한다니 상황이 미카도에게 너무 잔인하다
미카도가 시즈쿠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인외 연구에 매달리는 모습이 절박해 보여서 나도 마음속으로 미카도를 응원하게 되었다

"ー오, 빠."
아 설마

(출처 : 내 방 책꽂이)
강연금 키메라 연성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에드...워드...오니쨩......아소보............

카누스 루트에서 벤니아가 한 행동을 이번엔 코토네가...
린도가 의식이 있다면 마시지 않을 약을 코토네는 린도가 살아주었으면 한다는 이기심으로 마시게 한다
난 사실 린도를 인간으로 죽게 하고 싶어서 위의 선택지를 눌렀더니 바로 배드 엔딩으로 직행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린도는 그동안 꾸준히 코토네에게 인간과 인외의 엇갈림, 인간이 누릴 평범한 행복에 대해 말해왔는데 코토네의 행동은 지금까지의 린도의 가치관과 반대되는 행동이라 싫었다
그래도 린도가 카리야에게 그가 살아주었으면 한다면서 인외로서의 삶을 받아들이게 한 장본인이라 정작 자기만 싫다면서 빠져나가면 린도가 위선자가 되어 버리니 전개에 납득은 간다
린도가 인외로 살 이유는 코토네가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 줄 거니까 주인공 버프를 믿을 수밖에

"같은...... 인외를 사랑한 사람인데도, 무엇이 달랐던 걸까."
시즈쿠를 인간으로 돌리기 위해 무엇이든 희생을 할 각오를 한 미카도와, 린도가 인간이든 아니든 그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함께할 각오를 한 코토네. 그 차이는 생사를 갈랐다
솔직히 미카도랑 시즈쿠가 죽을지 몰랐다
카누스, 이그니스 루트의 악역들은 잘만 살아 있었는데 호감이었던 미카도만 왜 죽어야 해... 이해는 가지만......

배신당했다. 배신당했다. 배신당했다.
분노와 분함과 절망에 괴로워하면서, 그가 있었을 장소를 계속 바라보았다.
벌써 그는 이곳에 묶여있지 않다.
단 한 명의 동료였을 테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그만이 구원받는 거야?
대체 그와 나는 무엇이 다르지?
그의 마음은 이곳에서 완전히 떠나고 말았다.
......어째서, 왜.
나와 같은 입장이었을 테다.
떨릴 정도의 분노가 가슴을 찌른다.
믿고 있던 상대에게 배신당한 실망이.
그만이 구원받았다는 것에 대한 선망이.
나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깨달은 절망이.
내밀어진 구원의 손길에의 갈망이.
실망이. 선망이. 절망이. 갈망이.
아득히 먼 옛날 다 말라버렸을 감정이, 그저 그저 마음속을 가득 채워간다.
어째서야.
어째서 나만이ー

~ 이루 루트 ~
스토리 분량이 엄청났다 타루트의 1.5배
내용도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해서 한 번도 안 졸았다

"......저, 직접 치우겠습니다."
소안과 안샨테 멤버의 과보호 속에서 온실 속 화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던 이루가 자립하는 과정을 그려낸 이야기
지금까지 소안은 안샨테 이상적인 마스터로 회상되곤 했다
그러나 이루가 소안에게 갖는 인상은 별개로 치고, 제3 자인 나의 눈에는 소안의 교육 방침이 적절치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호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과보호가 오히려 그를 안샨테의 작은 방에 가두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생활로 내몰았다고 해야 하나

"ー너희들은 단지 '인형'에게, 감상이나 조작 이외의 용도를 바라는가?"
미카도의 조수가 말하는 이루
안샨테의 세계관에서 천사들은 고도의 수학적인 사고를 토대로 영력을 사용하는 인외다
미카도의 조수의 정체에 대해선 이그니스 루트에서 눈치채고 있었지만 천사는 생각보다 더 무감정하고 기계적이었다
풍부한 감정 표현을 하는 인간적인 이루와는 대조된다
처음엔 미카도의 조수가 이루를 인형으로 비유해 기분이 나빴는데, 티타니아가 이루의 기억을 보았을 때나 코토네가 오토메 게임을 하면서 공략캐가 이루의 말이나 태도가 닮았다는 말에 섬뜩했다
혹시 이루의 원래 모습은 공허한 인형과 같으며 이루는 지금까지 오토메 게임의 공략캐의 흉내를 냈다던가...

"기, 기다려. 가지말아줘. 도망치지 말아줘. 코토네. 코토네ー...... 코토네."
이루라는 이름조차도 오토메 게임의 공략캐 이름이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여 무심코 뒷걸음질친 코토네를 이루가 애처롭게 부르는 장면이 슬펐다
모방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이루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지 않아

이루의 전투 스탠딩이 예쁘다

"ー흥미가 생겼어! 그 병기가 웃는 얼굴이라니, 아무리 애써도 상상할 수 없어!"
에피로기 성격이시원시원해서 호감이다
단죄의 천사에 의해 타천사들이 소멸했기에 좋은 감정을 품고 있지 않았을 텐데도 코토네와 안샨테 멤버의 이야기를 듣고 협력해준다
그만큼 코토네의 진심이 전해져서 가능했겠지만
이루 루트는 서브캐들도 다들 잘생겨서 좋다
에피로기도 공략하고 싶어

"이루의 진짜 웃는 얼굴을 아는, 너라면. 반드시 괜찮을 거야. ......나의.......소중한 가족을, 부탁해."
프롤로그의 독백을 보면 미셸도 외로워 보였는데 미셸에게 이루라는 소중한 가족이 생겨서 다행이다
루트 초반에 소안과 미셸이 이루를 과보호한다고 비판했었는데 가족이라면 어쩔 수 없지... 몰라봐서 미안해
미셸은 게임 인물의 모방이라는 형태로 어긋나긴 했어도 이루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너, 천사는 인형이라고 했었지? 그렇다면...... 인형답게 놀아줄 테니까, 즐기면서 죽어가라고."
진심 모드인 마왕님이 멋있다

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알고 싶어
이해해서...... 그 감정은 결코 무의미나 무가치하지 않다고
추억의 사도들이 서로에게 품었던 아름다운 감정은 사랑이었다
왜 이루가 사랑에 집착했는지 이해가 간다
이루를 다정하게 대해주던 추억의 사도들이 알고 싶어했지만 정의하지 못했던 감정의 정체를 이루는 이해하고 싶었겠지
일종의 유지를 잇는 행위라고 느꼈다

"그걸 알려주는 건...... 나였으면 좋겠어."
코토네의 사랑 고백이 멋있어서 반했다


"어째서 전해지지 않지......! 당개체는...... 나는...... 단지ー 너라고 하는...... 오랜 세월 곁에 있던 '벗'을! 잃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소리투스가 감정이 없다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이루에게 집착해서 의외였는데 이런 이유가... 원래라면 왜 세탁 시도하냐고 싸늘한 반응이었을 텐데 잘생겨서 용서가 된다
도로미도 잘만 살아있는데 그래 그럴수도 있지

"당신에게 품은 이 감정의 이름과, 고해야 할 말을ー"
절망에 빠졌던 천사가 이번엔 사랑에 빠졌다는 스크립트가 좋았다

어디까지나 계속되는 무색의 세계, 숨결과 같은 바람이 천천히 쓰다듬는다.
그가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부터 나는 다시 혼자가 되고 말았다.
이따금 돌아오는 그를 봐도 이제 단지 차가운 감정밖에 없다.
그래.
이런 건 불공평하다.
응? 누구세요??? 난 지금까지 독백의 주인공은 미셸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보는 분이 계시는데요 뭐야
어라... 내 안의 미셸의 캐해석이 완전 뒤집혀서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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