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주 카페 안샨테 올클리어 감상 (스포일러 x)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幻奏喫茶アンシャンテ
환주카페 안샨테 공통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카누스, 아그니스 루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는 幻奏喫茶アンシャンテ 환주카페 안샨테 카누스, 아그니스 루트 감상 게임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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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클까지의 플레이 타임 55시간
공통 루트만 8장이라 체감상 공통 루트가 무척 길었다
개별 루트는 미셸은 최종장 포함 6장, 나머지는 4장씩

공통 루트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라 힐링이 된다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부드러운 커피향이 카페 안을 맴도는 장면이 머리에 그려진다. 존재하지 않는 추억이 떠오르는 느낌
평소에 커피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안샨테를 플레이하다 보면 조용한 개인 카페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지거나 취미로 홈메이드 커피를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난 평화로운 게임을 하면 어느새 잠이 드는 타입인데 안샨테도 그랬다ㅋㅋ 공통 루트 하면서 4번은 잠들었다
근데 이건 게임이 지루해서가 아니라 훈훈한 분위기와 잔잔한 브금에 나른해져서 졸린 거라 게임을 하차하고 싶어지는 부류는 아니었다
훈훈한 분위기의 공통 루트 속에서도 종종 불온한 장면이 잠깐씩 스쳐지나가서 그야말로 폭풍전야였다
개별 루트 들어가면 코토네도 목숨이 오락가락하려나 약간의 기대와 불안감을 느꼈다

아와키 코토네
무난한 성격으로 보통 오토메 게임 주인공들을 떠올려도 무방
평소엔 다정하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하는 타입
약간 암네시아의 우쿄 루트의 주인공이 생각났다
공통 루트 진행하면서 자꾸 현실적인 생각이 나서 난 너무 세상에 찌들었구나 싶어서 웃겼다
카페와 주거 기능이 합쳐진 3층짜리 건물을 물려주는 할아버지와 코토네를 지지해주는 잘생긴 공략캐들이 주변에 있다
심지어 카페 일은 평소에 공략캐들만 상대하면 되니까 진상 걱정도 없고 해피 라이프 그 자체네
...라고 생각했었는대 개별 루트에서 와장창
역시 오토메 주인공은 극한직업이었다
~ 각 루트 별 감상 ~
공식 추천 루트는 이그니스 or 카누스 > 린도 or 이루 > 미셸
난 카누스 > 이그니스 > 린도 > 이루 > 미셸로 진행했다
스토리 흥미도는 미셸 > 린도 > 이루 > 카누스 > 이그니스
호감도는 미셸 > 이루 > 카누스 > 이그니스 = 린도

카누스 에스파다
요정계 메디오의 기사
가장 처음 카누스를 공략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목이 없어서 코토네랑 키스는 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순수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목이 없는데 커피의 맛은 어떻게 알았는지도 궁금했다
설마 그냥 목에 그대로 들이붓나? 하고ㅋㅋ
카누스 루트는 당도는 낮지만 깔끔한 스토리 전개라 좋았는데 특정 장면은 세이브하고 그 부분 계속 돌려보고 싶다
어느 캐릭터의 처우에 관련해 찜찜함이 남았지만 코토네의 성격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겠다

이그니스 카리븐쿠루스
수(獣)계 베스티아의 마수
오토메마다 한 명씩은 있는 듯한 까칠하면서도 속은 여린 캐릭터
공통 루트에서는 코토네가 부러웠는데 아그니스 루트를 보고 그 마음을 접었다 오토메 게임 여주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린도 카오루
정부 소속의 초자연적 사건 대처 기관 GPM 소속
비르샤나 벤케이도 그렇고 오토메이트에 수염 쿼터제라도 있는지 왜 자꾸 공략캐에 수염을 넣는 거야
린도 나이가 42살이라 코토네의 나이의 2배가 되어버려서 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스토리를 읽다보면 나이 차이는 괜찮아진다
인외를 대하는 인간의 자세에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이루 파도 데 리에
천계 카에룸에서 법을 어겨 타락한 타천사
언뜻 보면 신성함 그 자체인데 대체 왜 타락했을지 가늠이 안 되었다
외형이 취향이라 이루만 보고 안샨테 시작했다
오토메 게임 오타쿠라 이루 같은 친구가 있으면 재밌겠다
이루 루트에 나오는 서브캐들도 다들 잘생겨서 좋았다

미셸 알렉스
마계 아스모디아의 마왕
마왕이라는데 장난스러우면서 가벼운 분위기라 의외였다
해금캐라 그만큼 비밀도 많고 스토리 분량도 많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미셸에 공들인 느낌이 팍팍 드는데 사건의 스케일도 가장 크고 진히어로 푸시도 느껴진다
- 총평 -
공통 루트가 이렇게 긴 게임은 처음이라 도중에 지쳐서 하차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무사히 올클리어했다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특히 이루와 미셸 루트는 특히나 공을 들인 느낌이어서 지루한 적이 없었다
공략캐도, 서브캐도 다들 정들었고 공략캐들끼리도 끈끈한 유대가 느껴져서 소년 만화를 보는 느낌도 있었다
단점으로는 소소하게 스킵 속도가 느려서 2회차 이상 진행시 공통 루트 스킵하느라 성가셨다는 점이 있었고,
크게는 의무감으로 다 봤지만 노말 엔딩과 배드 엔딩이 개인적으로 성의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무감흥이었다
마침 진엔딩만 봐도 cg나 용어 사전 올클리어가 가능해서 스킵해도 무방하니 미셸 루트 노말 엔딩 빼고는 스킵하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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