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나더 산달폰 페이트 에피소드 읽었더니 갑자기 왜하푸 시리즈 관련 스토리가 읽고 싶어져서 바브 해방퀘 끝까지 밀었다
근데 이게 시나리오가 아니라 일반 퀘스트라 루리아 노트에서 다시 읽기가 불가능한 게 흠이다
읽으려면 다시 퀘스트 깨야한다니... 스샷은 최대한 많이 찍어뒀지만 음성도 듣고 싶다고......
그랑블루 판타지 혼돈의 재래 감상 (1)

"이 기척...... 이건, 설마......!?"
일행들과 함께 커피 타임을 즐기고 있던 산달폰은 봉인되었을 벨제바브의 기운을 느끼고 판데모니움으로 향한다

"지긋지긋한 결계는 내 앞에 깨졌다."

"다음엔 당하지 않겠다, 루시퍼. 교지도 다 같이 내 계획의ー"

"녀석들의 기척이 어디에도 없어...... 누군가에게 당했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데. 하늘에서 이탈했나......?"

"......흥, 뭐 됐어. 어찌됐든 이제 결말은 바뀌지 않는다."

"판데모니움은 이미 생을 다해, 앞으로는 단지 하늘의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뿐."

"녀석들이 바란 세계의 '종말'은 내 손에 의해 달성된다."

"그리고ー"

"이 벨제바브가 마침내 하늘의 정점에 군림하는 거다!"
샤렘은 예쁜데 분신인 벨제바브는 우락부락한 아저씨라니
왜하푸 시리즈에서 워낙 대놓고 떡밥을 던져서 바브상의 정체는 다들 짐작했겠지만 공식에서 밝혀지는 건 이게 처음이지?
근데 일반 퀘스트라니 시나 이벤으로 넣어줬음 좋았을 텐데 아쉽다
별의 민족의 군세를 총솔하는 사령관으로서 연구소의 감시를 위해 최고평의회에서 파견된 벨제바브

"이것 참, 사령관 나으리."

"어이쿠,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운 시선이야. 척추를 타고 흐르는군."

"하등한 피조물 따위가. 내게 가벼이 말을 걸지 마라."

"이거야 실레. 사령관 나으리는 이런 장난은 취향이 아니다, 라고...... 메모해 두지."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도록 하죠, 사령관 나으리."

"......기다려라."

"네 놈은...... 녀석의 부관이었지. 루시퍼와 같은 얼굴을 한, 예의......"

"정말이지. 기억해 주시다니 정말 기쁩니다!"

"저는...... 받은 이름은 베리알. 천사장 부관을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디 기억해 주시길......"
사스가 베리알ㅋㅋ 첫 대면부터 섹드립(腰に来る)부터 날리고 본다
이땐 나름 루시펠의 부관이라고 존댓말은 쓰는데 대사는ㅋㅋ
그 와중에 베리알 1인칭 와타시로 쓰는 거 적응 안 된다

"네 놈, 무슨 생각이지?'

"질문의 의도가 불명이다. 정기 보고서는 올리고 있을 텐데."

"그 기분 나쁜 짐승 말이다. 천사장 같은 아주 큰 직책을 부여하고 있는 모양이다만?"

"너라도 피조물에 대해 '기분 나쁘다' 같은 감정을 품는군."

"시시한 소리는 그만둬라."

"자신과 같은 얼굴의 짐승에게 '벗'으로 부르게 하는 네 놈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불리는 이름에 대해선 마음대로 하게 놔둔 결과다. 의사 소통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흥미도 없다."

"......대답할 생각은 없다, 고. 아주 불쾌하군."

"네 놈이 가진 '지(知)'는 나와 같이, 선택받은 별의 민족 중에서도 탁월하다."

"내가 인정하는 네 놈의 '지(知)'를 시답지 않은 일에 기울여, 쓸모없게 하지 마라. 우리들 별의 민족의ー."

"......과연."
이 시점에서 루시퍼는 벨제바브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이를 이용할 생각이었겠지 이야... 무섭다

"벗이여, 급한 용무라는 건 무엇인가."

"이후에 예정되었던 유세에서의 침공군 섬멸의 건, 네가 직접 가라."

"나는 상관없다만, 예정 변경이라니 너로선 드물군."

"내 자신이 나가야 할 정도, 대규모의 침공이었나?"

"가끔은 너도 전장에 나가라. 갱신해온 능력치의 검증도 하고 싶다."

"뒤의 일은 책임자로 동행하는 벨제바브와 이야기해라."

"사령관 공, 잘 부탁하지."

"......피조물의 짐승이라고 할지라도, 역할은 다하도록 해라. 실패는 용서치 않아."

"괜찮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걱정 따위가 아닌, 충고다."

"그런가. 고맙게 받아들이지."

"......불쾌한 짐승이다."
루시펠은 완전무결한 존재라 당연히 바브상의 적의 정도는 바로 알아챌 수 있었을 텐데 바브상의 태클에 너무 착하게 받아준다ㅋㅋ

"바로 끝내도록 하지. 나의 날개의 위광을 사용해ー"

"파라다이스 로스트!"
유세의 군세는 루시펠의 힘에 의해 순식간에 섬멸되었고, 천사장의 힘을 처음 눈으로 본 벨제바브는 손을 떤다
이것은 두려움과 벨제바브가 이 세계에서 처음 느끼는 굴욕이었다

"......이 내가, 단지 피조물의 모습에 압도되었다고......?"

(그뿐만 아니라, 아름답다니......!!)

"내가 다른 자의 '힘'에 질투하다니...... 나야말로 최강이어야...... 비할 데 없는 자여야 해!"

"......이대로 끝낼까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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