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グラブル

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

n4in 2019. 3. 10. 10:08

에테멘안키의 추락을 막기 위해 무슨 대책이 없는지 분주하는 일행
그러던 중 갑자기 허공에 무지갯빛의 공간이 드러난다
에테멘안키의 추락은 멈췄지만 무지개가 점점 다른 차원으로 점점 빨아당기는 듯한 느낌인데......

"하늘의 민족ー 용감한 기공사들이여ー"

갑자기 루시오 목소리가 들린다
루시퍼한테 당한 줄 알았는데?
하긴 루시오가 예언자인데 너무 쉽게 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설명할 시간은 없습니다. 이 곳은 곧 전이가 시작됩니다ー"

"그 전에 당신들은 서둘러 탈출을ー"

"차원의 틈새 외에, 그를 영원히 결박할 방법은 없었다ー"

"당신들의 노력에 감사와 축복을ー"

"오래 기다렸지. 구원하러 왔다고."

??????????????????????
루시오가 살아 있었다는 건 납득했는데 베리알이 살아 있었다고?
6장에서 그런 연출을 했는데?
그때의 임팩트가 아직도 기억에 남았는데 이렇게 짜잔하고 나타나니 베리알 때문에 그랑블루 판타지를 시작했을 정도로 베리알을 좋아하긴 하는데 극적 연출을 위해서는 굳이 살렸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살리려면 산달폰이 6화에서 살자하려는 (척하는) 베리알을 막아서 살리는 게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네놈......! 살아 있었나!?"

"후후후...... 그치만 교지인걸."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슬아슬해. 체력을 온존하여 기공선에 타러 왔다든지."

"너...... 그런 걸 믿을 리 없잖아!"

"화내지 마. 난 정말로 구원하러 왔다고."

"물론 퍼상의."

아니 여기서도 트루럽 과시를...

"............"

"루시퍼...... 씨의? 또 나쁜 계획을 세울 셈인가요!"

"퍼상에 달려있어. 그러면 여기서 상담이다."

"우리를 눈감아 주지 않을래? 그 대신 너희들에게 배를 넘기지."

"서로 남은 체력도 시간도 조금......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것보다 평화적이겠지."

"웃기지 마......!"

"내 기척을 보면 알잖아. 이번엔 정말로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특이점. 너는 이미 답이 나왔겠지?"

그랑은 만신창이인 일행을 한 번 돌아보고는 베리알에게 배가 정박되어 있는 곳을 묻는다

"고마워. 통로의 출발점에 로프를 걸어 뒀어. 그 앞에 다다르면 보일 거다."

"후후후...... 그럼 좋은 '주말'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終末(종말)과 週末(주말)이 しゅうまつ 슈마쯔로 발음이 같은 데 그걸 이용한 개그인가
솔직히 조금 피식했다

"후......"

"그럼 우리도 서두를까. 차원의 틈새는 아무리 그래도 성가셔."

"흥......"

"토라진 거야? 확실히 계획은 유감이지만...... 또 세우면 되잖아."

"유감......? 넌 조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정말이라고. 뭐 유감이지만 여흥이기도 해."

"너도 모순된 건가......"

"사랑은 모순된 거라고?"

대놓고 사랑이라 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네가 좋으면 그걸로 된 거야
예전에 베리알은 루시퍼가 종말을 원해서 이루어 주려고 했지, 사실 관심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거 진짜 아닐까
그냥 베리알은 루시퍼와 함께라면 뭐든 좋은 듯

"읏......!?"

"퍼상? 위험해, 차원의 틈새가 활발히......"

"내 어깨를 잡아ー"

"............! 예언자의 소행인가!"

"하~아...... 정말로 곤란한 상사네. 또~ 내가 힘써야 하는 거냐고."

"후, 후후후, 우후후후......"

그저 즐거운 베리알
베리알에겐 해피 엔딩이다
어제 게임 업데이트 예정 정보에서 루시퍼 멀티배틀이 새로 나온다고 하던데 그때 스토리 더 풀어주려나?
루시퍼는 다른 차원에 갖혔는데 그랑과 싸우려면
1. 루시퍼가 탈출한다
2. 그랑이 다른 차원으로 빨려 들어간다
둘 중에 하나가 되어야 할텐데...
스토리가 나온다면 그 때 베리알도 다시 등장했으면 좋겠다

한편, 배를 타고 날아가는 그랑 일행과 산달폰
베리알이 배에 설치한 시한 폭탄이 폭발했다
다행히 셰로가 그랑 일행을 구하러 와서 그랑사이퍼로 갈아타려는데...

루리아가 차원에 틈새에 빨려들어갈 위험에 빠진다

"어째서 이렇게 되지...... 마치 인과가 우리들을 배제하려고......"

"그렇지만......"

"이번엔 내가...... 나는 절대로ー"

"루리아!"

"사, 산달폰 씨......!?"

"최후의 힘이다...... 너는 네가 있을 곳에 돌아가면 돼."

"단장의 손을 놓지마ー"

항상 산달폰은 그랑을 특이점으로 불렀는데 처음으로 단장이라고 해줬다
설마 이대로 산달폰이랑 헤어지는 거야?
난 아직 산달폰을 보낼 준비가 안됐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그렇게 산달폰은 루리아를 구하고 차원의 틈새로...

"으...... 으으...... 으......"

"뭐지...... 이...... 광경은......"

"아...... 나는 또 꿈을 꾸고 있는 걸까......"

"꿈이 아니야."

이 목소리는...

"루시펠......님......?"

"자 커피를. 네게 대접할 수 있는 것은 오랜만이다."

드디어 루시펠과 산달폰이 다시 만났구나... 정말 다행이다...
실낙원 때 너무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되어 마음이 아팠는데

"커피......"

"그래. 지금도 좋아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아, 조,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

"후후후......"

"이 곳은 영혼의 출발점이자 종착점. 자아가 있는 자들의 정신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너의 정신은 지금, 몸이 있는 곳과 떨어져...... 이 곳을 헤매고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저는 죽었다는 말씀이십니까?"

"살아있을 터다. 단지 나도 모두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이 곳을 잘 알지 못한다."

"예를 들면, 이 광경 자체가 나의 기억이 만든 환상일 가능성도 있다."

"혹은 너의."

"...... 환상이 아닙니다."

"어째서?"

"알 수 있습니다. 머릿속이 명료해져서...... 당신은 루시펠님이십니다."

그토록 서로 그리워하다 다시 만났을 때 그 심정을 말로 다할 수 있을까...
저 단호한 태도를 보니 산달폰은 루시펠을 보자마자 루시펠이 진짜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듯

"...... 그런가."

산달폰의 대답에 루시펠도 말로 하지 않았지만 내심 기쁘겠지

"네."

"그렇다면 너도 산달폰이다. 나의 전언은 들었는가?"

"네. 하늘의 세계에 '종말'을 위협하는 연구는, 루시퍼의 유산은 이미 파괴를."

"사대천사도 단계적으로 그 역할을 자연히 환원할 계획입니다."

"그런가. 네게 맡겨서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