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グラブル

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

n4in 2019. 3. 11. 12:52

"나의 분신...... 자유 의사의 유혹에 빠진 자......"

"어느 누구의 뜻에도 물들지 않았고, 결국 설득은 할 수 없었다."

"그의 다하지 않는 반항심을 막기 위해선 그 코어에 깃들어 결정적인 때를 기다, 차원의 틈새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지만...... 내 아이와 같은 존재를 격절하다니......"

"나의 주인이시여. 제 말이 닿고 있습니까."

"세계의 수난의 위기는 사라지고, 그 뜻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부디 지금이야말로 말씀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단 한 마디라도 좋습니다......"

"............"

역시나 답이 없는 주인...
루시오의 독백에서 루시오가 계속 주인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루시오가 쓸쓸해 보인다
루시오는 신의 종으로서, 신의 의사를 사람들에게 전하여 세계를 인도하는 예언자라는 역할을 계속해왔다
그런 의미에서는 루시오도 천사들처럼 역할에 얽매인 존재가 아닐까...
천사들은 이제 역할을 환원하고 평범한 삶을 살게 되었는데 루시오는 주인이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으니 앞으로도 이런 삶을 살아야 하잖아

"당연한가...... 이 결과는 나 하나의 것이 아니다."

"천사는 물론...... 그들도 또한 나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었다."

"하늘의 민족은 루시펠의 비호에 의해, 어떻게든 절멸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후에는 검은 열두 장의 날개를 이겼다. 하늘에 여러 자들의 힘을 결집하여."

"............"

"하늘의 신과 별의 신이 통합을 이룬다면,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창세신의 섭리에 따른 재구성인가. 주체가 되는 세계에 준거하는가."

"나는 이대로 괜찮은 건가...... 그 뜻에 따른 채로 정말......"

"일정한 결론을 내지 않으면ー"

"뭐야 이곳은......? 극장의 무대같네."

"하으~음...... 아까까지 자고 있었을 텐데......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

"그랑과 루리아도 내 꿈의 등장인물이라는 말이야?"

"하지만 음...... 두 사람이 제 꿈에 나오고 있는 걸지도?"

"으~응......?"

"신에 의한 피조물의 무의식은 근본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루시오 본래 모습 너무 내 취향이다
신비롭고 성스럽다...
루시오 이 버전으로 최종 내주세요... 일러도 재활용 하면 되잖아 제발... 아니 최종은 안 바랄테니 스킨이라도....

"하아......? 또 뭔가 나왔네. 이 무대의 연기자인걸까?"

"당치도 않습니다. 저는 말하자면 흑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흑자 씨? 하지만 당신의 얼굴은 어딘가에서......"

"후후후......"

"왠~지 알 것 같다고. 네가 우리들을 불렀지?"

"명답입니다. 확실히 무의식의 접속은 세 번째...... 과연 차분하시군요."

"저는 횡설수설하지만...... 무슨 용건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습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알고 싶다...... 이 세계에 자신이 필요한가 아닌가."

"혹은 저의 주인은 지금, 이 차원에 있 좋은 존재일까 하는."

루시퍼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했듯이, 그 원형인 루시오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한다
확실히 둘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이어이...... 이 형아 뭐라는 거야? 연극의 연습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나."

"하지만 진지한데요...... 정말로 무언가 고민하는 것 같아요......"

"단장. 당신의 의사는 어떻습니까?"

"이대로 하늘의 신과 별의 신에 의한, 수면 아래의 대립을 허용할 수 있습니까?"

1. 용서할 수 없어
2. 흥미 없어
3. 의미를 모르겠어

솔직히 신들이 대립한다고 해서 인간이 뭘 할 수가 있나? 어차피 당장에 세상이 멸망한다고 해도 인간은 따를 수밖에 없을텐데...허용하고 안 하고는 내 능력 밖이라 2번을 선택

"과연...... 확실히 지금은 인간에게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당신에겐 당신의 는 목적이 있다."

"또 그 이야기냐고...... 루시퍼도 중얼렸었는데. 너도 신에 대해 고민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비이님. 제 존재 의의가 걸려있어서. 그리고 하늘의 세계의 존재 의의도."

"비이님......? 저, 설마 당신은......"

비이'님'이라는 말에 루리아는 정체를 눈치챈 듯하다

"그럼 다음 질문을.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저의 '물음'의 결론을 알기 위해, 당신들의 힘을 시험하게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당신들에게 있어서는 세 번째 시련...... 저에게 있어서도 또한 시련이 됩니다."

"루시퍼의 원형이자, 루시펠의 유형인, 신의 뜻의 대행자로서ー"

"루시오 씨, 당신은......"

"그렇습니다, 제 진짜 이름은ー"

드디어 루시오가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힌다
루시오의 페이트 에피소드에서 루시오가 그랑에게 그랑이 두 개의 세계를 뛰어넘는 존재가 되었을 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했었는데 바로 그 때가 왔다

헤렐 벤 사하르

히브리어로, 루시퍼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bgm 마저 성스럽다

최종 보스인 루시퍼에 비해서 화려한 기술은 없었지만 존재 자체가 아름다웠다

"............"

"하아...... 하아...... 우, 우리들의 힘을 깨달았나!"

"네...... 완전한 저의 패배입니다."

"저, 저기...... 그래서 결론이라는 건 났나요?"

"덕분에 몸으로 통감을. 세계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군요."

"하늘에 사는 자들은...... 취약하므로 결속을 다져 서로 의지하고, 유한하므로 일순간을 빛낸다."

"그 불완전성은, 완전한 것을 능가합니다."

"어, 음...... 칭찬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칭찬을. 저는 방관자인 것을 그만둡니다."

"앞으로는 순수하게 하늘을 위해 힘을 사용하여...... 언젠가 저의 주인에게 물으려고 합니다."

"하늘과 인간과 저의 진짜 존재 의의를."

"현세는 곧 통틀 무렵...... 밤의 어둠이 가고 아침이 온다."

"그럼...... 당신들의 협력에 감사와 축복을ー"


"그랑, 비이 씨. 좋은 아침이에요......"

"죄, 죄송해요. 제대로 잤을 텐데."

"설마 이상한 꿈이라도 꾼거야? 사실 나도 또 영문 모를 꿈을 꿨는데."

"그러고보니ー"

"기다려...... 기다려 줘, 루시펠님!"

아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고편 대사인데 이게 지금 나오네
난 진짜 루시펠인 줄 알아서 설렜는데...

"하아...... 하아......! 어째서 당신이 여기에......"

"어째서라니? 저는 오늘 빨래 당번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의 예언자에서 빨래 당번이 된 루시오

"하아?"

"아아...... 당신의 소문의 산쨩이군요? 지금까지 인사할 기회가 없었네요."

산쨩ㅋㅋㅋㅋㅋㅋㅋ
산디 말고도 산달폰한테 애칭이 생겼구나 귀엽다

"제 이름은 루시오. 예전엔 극단에서 인기 있는 연기자였습니다."

"............"

"대체 뭐야, 네놈은!?"

"그러니까 루시오입니다."

"아차...... 그러고보니 저 둘은 처음으로 만나는 건가."

"그 얼굴은 뭐냐! 불경에도 정도가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루시오가 원형인데...

"제가 누군가와 닮았다는?"

"드문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상에는 자신과 닮은 얼굴이 세 명 있다는 설도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시오, 루시퍼, 루시펠 도플갱어설
하필 그걸 루시오가 말하니 더 웃기다
능청스럽게 잘 받아치네

"알까보냐! 그 분은 나에게 유일무이한 분이다!"

"후후후...... 꽤나 사모하고 있나 보군요. 루시펠 씨는 행운아입니다."

"네, 네놈...... 난센스다! 너무나도 난센스다!"

"아하하하하!"

이렇게 하여 일련의 사건은 마침내 진짜 막을 내렸다.
세계에는 아직 여러가지 신비가 있고, 앞으로도 일행의 앞을 막아설 것이다.
하지만 푸른 하늘 아래, 역사도 인연도 초월하여 만들어진 결속은 모든 고난을 뛰어 넘어 앞으로 나아간다.
그 눈물도, 그 환희도...... 누군가를 응원하는 이야기가 될 거라 믿고ー

정말로 이야기가 끝이 났다
후련하면서도 섭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