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원의 뷔르슈 제3 막 감상 (2)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1), (3)
終遠のヴィルシュ
종원의 뷔르슈 제3 막 감상 (1)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終遠のヴィルシュ 종원의 뷔르슈 공통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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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遠のヴィルシュ
종원의 뷔르슈 제3 막 감상 (3)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1), (2) 終遠のヴィルシュ 종원의 뷔르슈 제3 막 감상 (1)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o (2) 終遠のヴィルシュ 종원의 뷔르슈 제3 막 감상 (2)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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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ー '죽은 자의 완전한 재생'ー"
"자. 여기까지 오면, 정체를 폭로하는 건 간단하다. ー있잖아. 우리들의 공통 지인 중에서, 단 한 명. 이 집사와 같은 목적을, 당당하게 말했던 존재가. 조건을 충족하고, 완벽한 상태로 되살린, 그 대상을ー 사신의 저주를 풂으로써 '평범한 인간'으로 되게 하고 싶다고, 바란 자ー"
응? 살로메가 아닌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과 같이, 리코리스 꽃밭에서 태어나 줘서 고마워. 그 힘으로ー 잃었을 터인 어머니의 유전자를 구해줘서 고마워. 그 기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ー. 다시 한번 '진짜' 자기 소개를."
"ー내 이름은 '리암 레브포와르'. 이 녀석들에게 암살당한 명군, 크리스틴 레브포와르의 첫 아이로서ー 절대 불가능한 신의 위업 한 가지, '죽은 자의 소생'을 실현하고ー 동시에...... 괴물투성이인 이 아르페셀을, 심판하고 멸할ー 최후의 왕입니다☆"
???????????????????????????
루트 초반에 살로메가 흑화할 조짐을 보이길래 살로메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거기다 왠지 왕족 목소리가 살로메 닮았길래 너냐? 했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었고ㅋㅋ
시안이 준 힌트로는 흑막의 정체가 살로메가 아니라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종뷔의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알고 보니 지뢰였다
대체 언제부터...? 원래는 멀쩡했는데 세레스가 가진 어머니의 유전자에 시스템이 반응하니 돌아버린 거야??? 하고 애써 현실을 부정하려 했지만 그동안 프로나 변사 사건을 뒤에서 조종해왔으니 처음부터였겠구나...... 😦
난 시안이 아닌 다하트가 사람들 구하는 장면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째서...? 어디서부터 잘못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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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트의 실험실에서 탈출하던 중 물이 밀려들어와 떨어지지 않도록 세레스와 아돌프가 손을 잡고 있었는데 아돌프의 손목이 날붙이로 인해 떨어져나갔고

"제길, 어째서......! .......나는! 너를...... 항상...... 지키지 못하는 거야......!"
손목이 절단되어 고통스러울 텐데 세레스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더 비통해 해서 나도 울고 싶었다
아돌프의 평범함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아돌프는 세레스를 구할 수 없는 거야? 아돌프가 검술 실력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세레스를 위한 마음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놓쳐버리고 말아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리암 레브포와르의 이름하에 지금 이곳에서 선언한다. '죽음'으로 타락한 너희들을, 나는 아르페셀 국민으로서 인정하지 않아. 구하지 않아. 내가 앞으로 통솔할 나라의 미래에, 너희 같은 '이상자'들은 일절 필요없어ー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도, 죽음에 어리광 부리는 자도ー"
"사신의 대행자로서, 오늘 밤, 누구 하나도 남김 없이 일제히 '처분'하겠다......! 이것은 너희들 국민에게의 선전포고ー 아니, 처형선고다......!"
그래 그냥 이렇게 된 거 다같이 멸망하자 😉
솔직히 세레스나 공략캐 아니었으면 이딴 썩어빠진 나라는 멸망하는 게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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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트를 막을 계획을 세우는 일행. 아돌프는 적의 교란을 맡고 세레스의 구출을 이브에게 부탁하는데...

그 녀셕의 위기에는 반드시 달려가, 무엇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ー 그 영향으로 어떤 재난에 맞닥뜨리더라도 그 녀석을 한 번이라도 '사신'이라 부르고, 경멸한 적은 없었다.
ー그야말로, 청렴결백. 그 '화상의 소년'이면서, 세레스를 전혀 원망하지 않는다고 알았을 때. ー아아. 분명 이 녀석이 세레스의 운명이라고. 납득하고, 안도하는 내가 있었다. 이야기에 나오는, 영웅과 같은 존재......

"안쿠도 그래ー 어째서 두 사람 나란히, 나를 그렇게 영웅시 하는 거야......? 리코리스 건도, 완전히 우연. 뭐, 받아들이는 방식에 의해선 확실히,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결정짓는 건, 결국 최종적인 관계에 따라서가 아니야?"
"아돌프도 알고 있잖아? ー내가 상냥함의 보답으로 '사랑'을 구하는, 오만한 성격이라는 거. 내가 그녀와의 인연을 '운명'이라고, 기쁜 듯이 말을 하면...... 아돌프는 '그렇네'라고, 기분 좋게 동의할 수 있어?"
사실 이브 루트를 플레이하면서 나도 이브를 세레스의 운명의 상대라고 느끼긴 해서 아돌프의 심정을 알 것 같다. 청렴결백은 조금 미화라고 느끼긴 하지만 이브의 서사나 정의관이 영웅적이라 몇 번 감탄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난 아돌프가 운명의 상대는 아니라도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느꼈다. 솔직히 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굴러다닐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어
절망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오티의 인체 실험 때문에 절단된 부위가 새로 돋아나는 괴물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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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쿠는 사실 인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밤, 모습을 지웠을 때...... 불가사의한 술법으로 연기나 리코리스의 꽃보라에 뒤섞여 사라졌다고 그 녀석에게 들었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 거야. 사실은 술법이든 뭐든 아니잖아?"

"...........~읏! 연기나 바람을 일으키는 특수한 폭약을 사용해, 시야를 덮은 후에! 근처의 건물이나 그림자에 숨어 있었다고!! ー어떠냐, 이걸로 만족하냐!! 죽음의 문지기 같은 이름을 대고 연기하는 데 내가 얼마나 수치심을 품고 있었는지ー 너는, 영원히 이해할 수 없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쿠 수치스러워하면서 급발진하는 모습 귀엽다ㅋㅋ

류카 루트 감상 일부. 사실 안쿠는 인간이 아닐까 의심은 했었는데 등장 인물들이 모르는 사실을 혼자 알거나 모습을 감추는 능력이 있길래 진짜 사신인가 싶어서 혼란스러웠는데 이런 거였냐고ㅋㅋ 폭약 사용하고선 호다닥 도망가는 모습 상상하면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 너무 조잡한 눈속임인데 이걸 속아주네 😮

"그렇게 화내지 말아 주세요. ......분명히 그녀의 목숨을 넌지시 비쳐서, 류카 씨에게 명령을 내렸지만. 그..... 인질 이외의 목적도, 제대로 있었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해서든 나디아만은, 처형하는 게 싫어서. 안전한 장소에서, 피난시켜 두고 싶었어요. 나디아에게 좋지 않은 것을 생각하고 있던, 카푸시누에게 견제를 해 둘 필요도 있었고......"
다하트를 용서할 수 없으면서도 싫어하지 못하는 이유가 다하트가 나디아에게 약해서... 종뷔의 등장 인물 중 가장 약자(어린 여자 아이+불치병)에게 손을 내밀어 준 다하트의 다정함을 끝까지 믿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만큼 다하트를 믿고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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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개시. 우선 다하트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세큐리티 시스템의 해킹을 시도한다

"이 책의 내용을 전부 번역해, 기록되어 있는 문자의 모든 의미와 문법도 더해서ー 끊임없이 내 단말에 보내라. 할당량은 1초당 3문자 또는 1단어 이상. 1초의 휴식도 순간의 눈을 깜빡거리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책벌레 가계의 의지를 보여 봐라ー"
상대편 세큐리티 시스템의 정보 처리량을 폭주시키려고 일부러 바깥 세상의 문자를 번역 시키는데 이거 완전 블랙기업ㅋㅋㅋㅋㅋㅋ 노동부에 신고해야...
다하트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했지만 오티가 있던 연구소의 시스템을 탈취해 원격 조작으로 폭파시킨다

"이 나라의 왕은 그 녀석이라도, 이 나라의 기술의 왕은 나뿐이다."
오티가 시안 짓이라는 걸 알고 악에 받쳐 소리지르는데 시안의 감상은 '......뭐냐. 짠 것은 다하트라도, 조작하고 있던 건 다른 사람ー 삼류인 듯하군.'이라서 통쾌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오티는 시안 밑에서 바르작거리는 벌레와 다름없는 존재구나 해서ㅋㅋㅋㅋㅋㅋ
와 시안 진짜 멋있어...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나 종뷔에서 시안을 가장 좋아한다 😌
시안의 오만한 성격도 실력이 받쳐주니 그게 매력이야

아돌프 "네가, 좋아. 그러니 이제, 상냥한 '오빠'로는 있을 수 없어. 남자로서, 너를 사랑하고 싶어. 여자로서, 네가 사랑해줬으면 해."
"계속 찾고 있었던, 나의 따뜻한 죽을 장소는ー 저주와, 23년의 세월을 넘어 앞에 있는ー 수십 년 후ー 부부가 된 네 옆 이외에, 생각할 수 없어......! 주름투성이가 된 나를 간병할, 나만의 사신이 되어 줘, 세레스."
세레스 "ー살고 싶어. 살아서...... 당신의 그 고백에, 대답을 하고 싶어...... 몇 년이 걸리더라도. 평범한 여자가 된 미래에."
아돌프는 평범함을 싫어했지만 그 평범함 덕분에 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다하트가 있는 곳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아돌프였기에 가능했다. 세레스를 구하겠다는 약속 제대로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야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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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트와의 결투에서 승리한 후 다하트의 처분에 대해 고민하다 시안에게 맡기자는 결론을 내린다. 그때...

"ー그렇다면. 상냥한 이 아이들을 대신해, 내가 당신을 심판하도록 하죠. 그것이ー 당신을 계속 미아로 만들고 있던...... 어리석은 여왕의 마지막 책무입니다."
"ー내 진짜 이름은, 크리스. 크리스틴 레브포와르. 옛날 아르페셀을 통치했던, 죽지 못한 어리석은 '여왕'으로서ー 리암 레브포와르. ー많은 무고한 국민을 죽이고, 나라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당신을...... 여왕으로서, 내가 심판합니다."
살로메와 다하트가 모자 관계라는 건 시안 루트에서 짐작해서 충격을 받진 않았다. 단지 세레스와 헤어지고서 그동안 뭘 하고 있었길래 조용했던 건지 의아할 뿐
살로메가 여왕 - 엑소시스트 교단 초대 교주 -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했지만 끝까지 저주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존경스럽다. 나라면 왕족한테 살해당하고서 세상에 환멸나서 흑화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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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이벌로 자신을 향한 사랑은 잊었냐고 묻는 다하트에게 살로메는 감정은 옅어졌지만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며 부정한다. 그리고 다하트가 저지른 죄를 함께 짊어지겠다고 일단 한 번 죽고 다시 태어나자고 권하는데

"ー심판당하는 건, 그쪽이야. 너 같이 손쉽게 죽고 되살아나는 여자는, 내가 바라고 있던 '어머니'가 아니야. '한 번 죽고' 라는, 말. 그 사람은 착각해도 할까, 보냐......"
"ー그래. 내가 경애했던 여왕은 지금 막, 이 나라의 죽음에 독살당했다. 자신의 신념을 잊고, 국민을 다룰 신념을 방기하고, 느긋하게 나라를 방치한 벌로써ー 시스터 살로메. 너의 죄도, 내가 심판하도록 하지."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ㄱ
나도 살로메가 다하트한테 죽고 되살아나자고 가볍게 말을 건네는 부분에서 흠칫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다하트가 살로메를 심판하기에는 자기도 방금 죽고 되살아났으면서 남 말할 처지가 되나? 거기다 류카나 류카 아버지 리라이벌 대량 생산해서 병기로 사용했는데 생명 경시하는 건 그쪽이 더 심한데요 😦
나 다하트 정말 좋아했는데... 정체 밝혀지고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완전히 버릴 수가 없었는데...... 이번 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싸늘해진다

거기다 세레스로 실험해서 유전자 돌연변이로 주변의 독소를 흡수하는 체질로 만들어 서서히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만들었다. 아 너무 짜증나고 열 받아 💢💢💢
악역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구니까 남아 있던 정도 사라졌다. 처음에 죽였어야 했어
왜 세레스가 불합리하게 고통받아야 해? 안쿠 빙의해서 나도 이 세상을 저주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