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etc

Adabana Odd Tales

n4in 2021. 3. 7. 07:49

아다바나 오드 테일즈(도화이담) 감상
스포일러 x

내가 마이너한 장르만 골라서 플레이하는 성향이 있긴 있었지만 도화이담은 정말 국내에서 나밖에 못 봤다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도 하나도 없고 심지어 하지도 않는 SNS까지 찾아갔는데도 아무도 없어서 충격
그래도 나름 스팀 게임인데 이렇게 마이너일 수가 있다니

나도 도화이담을 알게 된 건 비주얼 노벨 게임 찾다가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세계관이 특이하고 그림체가 예쁘면서도 개성있어서 호기심으로 플레이하게 되었다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고 일러도 화려하고 보이스도 있어서 더 인기있을 만한테 안타까웠다


도화이담의 주인공은 쿠로후데와 시로히메
극초반의 스토리를 살짝 이야기하자면 시로히메는 어두운 밤, 숲속에서 기억을 잃고 길을 헤매다 괴물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런 시로히메 앞에 쿠로후데가 나타나 붓으로 괴물을 물리치고 시로히메를 구하게 된다
쿠로후데는 어째서인지 시로히메를 알고 있는 듯한데...

쿠로후데가 허공에 붓으로 문(扉)이라는 글자를 쓰자, 신기하게 문 그림이 그 자리에 생겨서 장소를 이동할 수 있었다
이 장면에서 왠지 마법천자문이 생각났는데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

소년에 의하면 그들은 말하자면 여행객이었다
이곳은 그림책(絵草子) 안의 세계이며, 그들은 그림책들을 넘나들면서 내용에 왜곡이 생기지 않았나 지켜보는 역할이었다

도화이담에서 나오는 그림책으로 花さかじいさん(꽃 피우는 할아버지), 浦島太郞(우라시마 타로), うりこ姫とあまのじゃくより(참외 아가씨와 천사귀)와 같은 실제 일본의 전래 동화가 나온다
나는 원작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플레이했지만 만약 알았다면 내용을 비교하면서 게임을 더욱 즐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경이 동화라 환상적인 스토리와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일러가 정말 잘 어울려서 일러만 보고 게임을 플레이해도 괜찮을 정도
이 스샷은 cg도 아니고 단순 배경 일러인데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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