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グラブル

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

n4in 2020. 7. 17. 16:28

그랑블루 판타지 수영복 루시오 페이트 에피소드 감상 (2)
전반적인 스포o

휴식 시간에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그랑 일행
산달폰은 나무 그늘 아래의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산쨩도 해안 레저를 즐겨 보시는 게 어떠신지요?"

"네 놈의 얼굴을 노릴 수는 없다. 자중하도록 하지."

"......불경하다."

...

"산쨩, 단장이 수영하러 나간다고 합니다만. 함께 어떠신지요?"

"......멋대로 가면 되잖아. 나는 조금 더 나무 그늘에 있겠다."

"과연...... 그렇다면, 나무 그늘을 찾아 낚시라도 어떠십니까?"

"커피콩의 조달 등, 낮 동안에 끝내두고 싶은 일도 있다."

"흠..... 그렇다면 밤의 광화 대회는?"

"......커피를 우리는 법을 연구하고 싶다."

 "그렇게까지 정열을 기울이는 커피, 언젠가 저도 마셔보고 싶군요."

아니, 아직도 커피 못 마셨냐ㅋㅋㅋㅋㅋ
루시오가 끈질기게 달라붙는데 꿋꿋하게 쳐내는 천사장

"어째서 내게 관여하지......!"

"그것도 그분의 존안으로, 이렇게 경박하게......!"

"......죄송합니다. 조금, 너무 조급해져 버렸던 모양입니다."

"시간을 두고ー 또, 서로의 마음이 진정될 쯤에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게 해주십시오."

"저는 결코, 당신을 화나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폭발한 산달폰
그나저나 루시오는 지금까지 일부러 산달폰 놀려먹는 게 아니었어?
루시오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당황스러웠다
루시오는 희미하게 자조가 섞인 눈빛으로 "어렵군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
창고 정리를 하던 산달폰은 문득 위화감을 느끼고 밖으로 나선다
석양이 묘하게 붉은 빛을 띠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산달폰은 노을을 바라보던 루시오와 마주친다
산달폰이 뭘 하고 있었냐고 묻자, 루시오는 석양을 넋을 놓고 보고 있었다고 답한다
루시오의 울적한 표정에 산달폰의 마음이 아파오는데...

"그분의 존안으로, 그런 표정을 짓지 마......"

"저도, 진심을 말하자면 당신에게 그런 얼굴을 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ー"

"ー하지만 당신은 어떤 성정수보다도 강력한 힘을 지니면서, 마음은 사람처럼 섬세해서."

"이 이상 당신을 상처입히지 않으려 생각했었지만, 도리어 어긋나고 말았습니다."

"무엇을 이제 와서...... 똑같은 얼굴로 잡일이니 놀이니 하며 루시펠님이 하시지 않을 듯한 일만 잔뜩."

"네. 저는 루시오지 루시펠 씨가 아니니까요."

"이 얼굴을 바꿔 버리면 당신의 마음의 아픔이 가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인께서는 저를 이렇게 만드셨습니다. 그것을 뒤엎는 것은...... 저에게는 도를 넘는 불경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의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산쨩과 친구가 되는 방법밖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

 "루시오로서. 루시펠 님의 모조품처럼 여겨지는 것도 면목없기에."

천사장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예언자
친구가 되고 싶어서 지금까지 서투르게 추근댔다고 생각하니 루시오가 귀엽게 느껴진다

할 말을 잃은 산달폰의 눈 앞에 태양이 빛을 발한다

"녹색으로, 반짝였어......?"

"그것을 본 자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울지라도 언젠가 다시 멸망이 찾아오게 되겠지요. 근원은 거대한 마(魔)일지, 주인의 뜻일지."

루시오는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과 산달폰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하자, 산달폰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그렇게 일몰을 바라보던 둘은 해가 지자 숙소에 돌아가고...

"산쨩...... 이것은?"

"보면 알잖아. 커피다. 마셔라."

커피를 우리는 방법을 바꿨는데 시음할 상대가 없다며 루시오에게 츤츤대며 커피를 건네는 산달폰ㅋㅋ
루시오가 드디어 산달폰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내가 다 감동이다

 (......향기롭군.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녹색의 석양은 분명히 행운을 주었습니다."

산달폰이 루시오한테 커피 준 모습 보니 산달폰이 루시오를 친구라고 인정해 준 건가? 기뻐......
왠지 소년 만화에 나올 법한 분위기 같다ㅋㅋ

"아아, 한 구절 떠올랐습니다."

"ー나는 보았도다. 싹이 트고, 푸르게 자라나는 모습을. 태양의 축복은 따뜻하게, 싹트거라 자라나거라ー"


"뭐냐 그건? 네놈도 포엠을 즐기는 건가?"

"아뇨. 맛의 감상 대신에 예전에 연기했던 연극의 한 구절을."

"산쨩은 포엠을 즐기십니까?"

"과연, 적어 둔 포엠은...... 그 주머니 속 수첩에? 조금만 읽어봐도......"

"거절한다."

"후후, 그렇게 말하시지 마시고. 멋지다고 생각한다고요?
「날개는 하얗게ー」"

"......읽었나, 네놈.....!?"

 "아뇨. 그런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막연히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읽었네 읽었어... 왠지 공감성 수치 느껴진다
저번엔 산달폰 캐송 앨범 표지에 루시펠이 포엠 읽고 있던데 이제는 루시오가ㅋㅋ 이쯤 되면 공공재다
루시오가 산달폰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했던 마음은 알겠는데 솔직히 조금은 일부러 산달폰 놀려먹었던 건 맞지?
이제 산달폰 커피 마셨다고 막 나가네ㅋㅋㅋㅋㅋ

"아인 • 소프 • 오울!"

 

"후후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산쨩은 부끄럼쟁이시군요."

"거...... 건방진......!"

"후후후. 괜찮지 않나요. 포엠 정도."

"네 놈 따위에게는 절대로 안 보여줘!"

"역시 네 놈은 마음에 안 들어!"

"귀엽네요. 칭얼거리는 손자를 보는 듯한ー"

 "입 다물어!!!"


앞으로도 계속 투닥투닥거리겠다
이젠 친구도 되었겠다, 루시오는 산달폰 더 약올릴 것 같고ㅋㅋ
공식에서 산달폰을 루시오 손자 취급하니 재밌다
루시오한테 포엠 절대로 안 보여주겠다는데 왠지 이미 다 읽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이 와중에 산달폰 아인 소프 오울을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내는 루시오ㅋㅋ 예언자 포스 어디 안 간다

가챠 돌리길 잘했고 페이트 에피소드도 대만족이다
다음엔 헤렐 벤 사하르 버전으로 플레이어블 부탁합니다... 노아 이후로 히히 반지 주고 싶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