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グラブル

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

n4in 2020. 2. 3. 15:40

~ Second Advent 스토리 감상 2 ~

세스라카가 쓰러진 것을 확인한 카시우스가 창을 다시 집으려 하지만, 카시우스보다도 빠르게 창을 집어올린 자가 있었는데...

아란도즈 "스파이 흉내는 여기서 끝이다. '달의 민족'이여."

 아란도즈는 달의 민족이 세스라카의 데이터를 회수하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그래서 세스라카에 더미 데이터를 심어 두었다고

비밀리에 기신과 성해를 회수해왔던 자도 아란도즈였다

아란도즈 "'봉인무기', 창, 그리고 기신의 데이터! 아아, 모두 갖춰졌다!"
"내 비원이 이루어져! 크하하하핫!"

 

조직도 배신이 판을 치는 콩가루 집안이었네
천사들도 그렇고, 그랑블루에는 멀쩡한 집안이 없는 것 같다

 

 아란도즈가 사라지고 수 시간 후, 그랑 일행은 벌레와 마도인형을 쓰러뜨린다
카시우스의 처분이 남아있지만 일단 아란도즈를 쫓는 것이 급선무
카시우스도 창의 회수를 위해 일행을 따르기로 한다

"안심해라. 내 패배는 뻔하다. 이 수를 상대로 저항은 하지 않는다."

 

 그 시각, 아란도즈는 카시우스의 창을 이용하여 세스라카에서 데이터의 집합체인 '에니그마 메모리'를 추출한다

 

계속해서 벌레와 마도인형을 쓰러뜨리던 일행
베아트릭스는 자신의 봉인 무기인 엠브라스크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베아트릭스를 믿을 것인가에 대해

카시우스 "비합리하기 짝이 없군. 힘으로 하는 기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환청에 의지해 아란도즈를 찾아낼 바에야......"
"이 시설에 존재하는 방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뒤지는 게 몇 분 효과적이다."

제타 "확실히 그래. 하지만 나는 베아를 믿어볼까나."

카시우스 "이해할 수 없군. 어째서냐, 근거는 없을 텐데."

조직원들은 확실히 근거는 없지만 베아트릭스를 믿겠다며 따라간다

카시우스는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뒤를 쫓는다

 

어느 방에 도달한 일행
하지만 그 안에 아란도즈나 봉인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카시우스 "청각이상, 혹은 가벼운 정신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건 아닌가?"

베아트릭스는 갑자기 엠브라스크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카시우스 "진정제 투여 후, 뇌파 검사를 받는 걸 추천하지."

아란도즈는 베아트릭스에게 맡기고 아란도즈의 계획을 알기 위해 방안에 있던 책을 살펴보기로 하는 일행

카시우스 "제정신인가?"
"비합리하기 짝이 없는 판단이다. 책을 살펴볼 만큼 한가하지 않을 텐데."
"그걸 할 시간이 있다면 지금 당장 이동해서 다른 곳을 조사하는 쪽이 명백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만."

"그 합리성이 결함된 판단...... 신뢰, 라는 건가."
"흠...... 여기서 나 혼자 움직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내키지 않지만 돕도록 하지."

 

"기신 바사타일."
카시우스는 아란도즈가 혼자 기신을 만드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아란도즈는 기신에 탑재된 하늘의 민족이 지각할 수 없는 부위를 눈치채고 그 부위와 '인간의 뇌', '봉인 무기'를 사용하여 새로운 신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 신 자체가 책의 표지에 써있던 기신 바사타일이라고 한다

원래는 비합리하기 짝이 없지만, 아란도즈는 달의 노인(창)을 손에 넣었다

노인에는 달의 지혜가 들어있기 때문

그 때, 베아트릭스의 비명을 들려 베아트릭스에게 달려간 일행
베아트릭스는 왠지 나무 밑에서 소리가 들려 확인하던 중, 얼떨결에 숨겨진 통로의 입구 스위치를 눌러버렸다고 한다

"들릴 리 없는 소리를 듣고, 길을 개척한 것인가."
"거기에 근거도 없이 녀석들은 그 여자를 신뢰했다."
"비합리하기 짝이 없군.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흥미롭군."

일행이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을 바라보는 카시우스의 딱딱했던 표정이 미묘하게 온화해졌다

 

 

계단을 내려가자 넓은 공간이 나오고, 그곳에서 일행이 발견한 것은...

아머리가 열려 내용물이 빠져나온 아란도즈의 신체와

"신체의 재생은 완료했다...... 노인도 거둬들였다...... 후엔 봉인 무기를 거둬들일 뿐이다."

기신과 일체화한 아란도즈의 모습

아란도즈는 베아트릭스의 엠브라스크를 흡수해 버린다

이성을 잃고 아란도즈에게 달려려는 베아트릭스를 제타가 저지한다

"합리적인 판단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대피할 것을 추천하지. 녀석의 책의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기신이 출현할 터다."

방이 무너지려하자 일행은 서둘러 밖으로 대피한다

밖으로 대피한 후 와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사타일

"아란도즈는 이제 없다. 녀석은 기신 바사타일이다."
"달의 신이 되는 13기신. 그것을 가련히 모방해 태어난 14번째의 새로운 우상."
"그렇다면 본래 기신에 주어진 이치에서 벗어난 존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미 원형은 없겠지만 인간의 자아를 이어 폭주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

 "이건 아마 융합 중에 그 남자의 자아가 증폭하여 파괴 행동이 되어 잔류하고 있는 거겠지."
"내버려두면, 확실히 이 세계는 저것에 의해 파괴되겠지."

 

루리아도 바하무트를 불러내 바사타일에 맞선다

"단장, 루리아. 아직 전투는 가능한가."
"시간을 벌어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동안 대책을 이녀석들에게 전해두겠다."
"비합리하기 짝이 없는 대책이지만."

 

카시우스는 그동안 일관적으로 하늘의 세계의 사람들을 보고 비합리의 극치라며 혼자 엄격, 근엄, 진지했었는데 카시우스의 마음속에서 조직원들에 대해 '신뢰'라는 감정이 생겨난 걸까

조직원들의 신뢰 하에 베아트릭스가 지하 통로의 스위치를 발견한 것처럼, 카시우스도 합리성은 결여되었지만 신뢰라는 가치를 믿고 거기에 미래를 걸어본다는 태도의 변화가 인상 깊었다

 

바사타일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코어인 에니그마 메모리에 복수의 의지가 있어 통합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복수의 의지란 세스라카, 아란도즈, 그리고 엠브라스크

바사타일을 저지하기 위해선 엠브라스크를 해방해야 한다
카시우스는 이 대책에 필요한 것은 베아트릭스라고 한다
흡수된 엠브라스크의 에니그마 메모리를 다시 각성시키면 바사타일에 균열이 생겨날 것이라고 한다

(생략)

베아트릭스는 엠브라스크를 각성시켜 되찾고

카시우스도 노인을 되찾는다

약해진 바사타일에게 카시우스는 노인을 이용해 제어하려고 했지만, 노인은 흡수되었던 영향인지 열쇠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듯했다

제어에 실패한 카시우스는 그랑 일행을 지키려다 그만 오른발의 일부가 패여 발가락 전부가 날아가버리고 만다

 

그랑 "도와준 거야?"

유스테스 "비합리하기 짝이 없군. 네가 그런 행동을 취해서 무슨 이득이 있었지?"

"나 한 명의 희생으로 최대 전력의 손실을 면할 수 있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만."
"거기다 통상의 보행은 곤란하지만 전투는 수행할 수 있겠지."
"특정 방향에서 공격의 대응이 본래의 60%까지 감소하지만 전국에의 영향은 적다."
"이 기신과의 전투에 있어서 노인을 가지지 않은 나 개인의 공헌도는 원래부터 미미하기에."

 이루자 "......그런가. 하지만 미미하든 상관없다.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그것이 「이 부대」의 방식이니까!"
"......자신을 과소평가 하는 녀석은 실전에서 근성을 바로잡아야 하겠지?"

카시우스 "훗...... 최선은 다하겠다. 다하겠지만, 이 전투에서 열쇠는 너희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카시우스가 루리아를 보호한 행동은 정말 100% 합리성에 기인한 행동이었을까?
처음에 읽었을 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는데 스파게티 증후군 스토리까지 읽은 후에 다시 보니 묘하다

 

(생략)

베아트릭스는 봉인 무기를 해방하여 바사타일을 쓰러뜨린다

 

며칠 후, 카시우스는 조직의 의료 시설에서 깨어난다
이루자는 카시우스는 은인이라며 완치할 때까지 의료 시설에 머무르라고 한다

카시우스 "허울 좋은 포로라는 건가. 달의 정보는 더이상 발설하지 않을 거다."

유스테스 "어이, 여행자. 그 달의 민족이 어째서 우리를 도왔지?"
"너는...... 우리들의 적이잖아?"

카시우스 "훗...... 단순한 친절심이다."

카시우스가 엠브라스크에 관심을 가지자, 베아트릭스는 기뻐하면서 엠브라스크를 보여주겠다고 가지러 간다

 
카시우스가 조직을 도왔던 이유는 정말 순수한 친절이라고 생각했다
바사타일에 의해 하늘의 세계가 파괴되든 말든 달의 기관 출신인 카시우스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처음에 그랑 일행이 적일지도 모르는 상처입은 카시우스를 치료해주고 안전까지 제공해주었던 것처럼

 

 이루자 "카시우스. 좀 전의 포로라고 했지만, 당연히 그 측면도 있다."
"너는 우리들의 적이었던 존재면서, 기신, 무기의 해방, 그리고 이번 일련의 사건......"
"알고 싶은 점이 매우 많다. ......너는 은인이다. 가능한 한 온건히 대화하고 싶다."

카시우스 "알려줄 수 있는 정보는 이제 없다. 쓸데없이 인건비, 치료비의 낭비다. 신속히 살처분할 것을 추천하지."

이루자 "......그것도 친절심으로 말하는 건가?"

카시우스 "그렇다. 너희들에게 있어서 이익이 없다."

 유스테스 "이 창인지, 지팡이 같은 건 너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아니었나? 노인이라 불렸던 것 같은데."

카시우스 "확실히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철봉에 지나지 않아. 나 자신이 어떻게 할 수도 없다."
"어찌 되었건...... 나, 는......"

 

(포드는 파손, 임무도 실패. 노인의 탈환에 성공했다고 해도 기신에 흡수되어 전기능 상실.
그리고 나 자신은 치료가 필요 불가결한 상황.
이렇게 되어선 당분간 달에 돌아갈 수도 없다.
하지만 포실의 세계...... 주민에게 흥미가 생겼다.)

(「여행자」인가. 포실을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흥미롭......군.......)

 

~ Second Advent 스토리 끝 ~

카시우스의 '여행자' 호칭이 마음에 든다
철저한 이방인이 아닌 하늘의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문화를 몸에 익히는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