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아즈라엘을 구하기 위해 상어를 찾아다니던 산달폰 일행 상어를 발견하자 산달폰이 나서는데... 일러가 트제 일러인데 산달폰 아직도 사대천사 날개 안 돌려줬나보네?
"하아......? 저 녀석 뭐하는 거야?"
"브루스 씨의 머리 위를 휙휙 날아다니고 있네요......?"
"설마...... 브루스의 눈을 어지럽게 할 생각인가? 자신이 뱃멀미를 했을 때처럼."
"즉 토하게 한다......?"
하지만 브루스는 산달폰을 깔끔하게 무시하고 배 쪽으로 다가온다
사리엘이 응전하려하는데, 그 순간 돌고래들이 멀리서 다가와 브루스의 삼반규관(평형감각기 중 하나)을 뒤흔드는 초음파를 보낸다 그러자 브루스는 무언갈 토해내고...
아즈리엘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브루스에게 접근해 다른 선장들도 구하기로 한다
"산달폰도 배로 돌아와!"
"너도 멀미하는 거냐!?"
멀미하는 천사장ㅋㅋㅋㅋ
"그대로. 입을 벌린 채로 있어줄 수 있어?"
"미안."
브루스의 토기가 나으려 하자, 사리엘이 브루스의 턱을 억누르면서 목구멍에 팔을 통째로 넣었다 그리고 사리엘이 뭔가를 잡아 꺼내는데...
선장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한 명...... 하지만 안에 깊숙이 걸려있어?"
"으윽...... 녀석의 배에 압력을 가하겠다......"
"산달폰! 압력이라 해도 어쩐다는 거야?"
"팬다!"
상어의 배를 치는 산달폰 그런데 그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산쨩ー, 제 말이 들리십니까ー"
"루시오......?"
"알겠습니까ー 그곳에 압력을 가해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ー 그곳은 배설욕을 촉진하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ー"
성스러운 등장 효과음에다 살짝 울리는 목소리로 전언하는데 전언 내용이 이상해ㅋㅋㅋㅋㅋㅋㅋ
"하......?"
"배설......? 설마 동물의 엉덩이에서 나오는 예의ー"
반응을 보아하니 천사들은 안 하나 보다
"안 돼! 그 단어는 공공장소에서 말해선 안 되는 거야. 인간 사회의 상식이라고?"
"응가?"
아즈라엘 귀여워ㅋㅋ
"알겠지요ー 그 곳을 때리면 아무도 바라지 않는 사태가ー"
"알까보냐!"
사정없이 브루스의 배를 때려버린 산달폰ㅋㅋㅋㅋ 감정이 실려있었을 듯ㅋㅋ 퐁!하는 효과음ㅎ과 함께 루시오가 나왔다
"후후후...... 변함없이 무모하군."
예언자 님은 그저 즐거우신 어쨌든 모두 구출해냈다 이 뒤로는 브루스를 포획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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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소동이 일단락 되고 그랑 일행은 다시 포장마차를 재개한다 그런데 사리엘이 무슨 일인지 산달폰에게 포도를 잔뜩 사가는데, 그 모습을 본 루시오는 볼 일이 있다며 조금 휴식하겠다고 산달폰에게 말한다
"포도 잔뜩 가지고 있네에. 아즈의 오하기도 상자에 담을래?"
"응. 오하기도 잔뜩 필요해."
"......아마."
"영차. 떨어지지 않도록 담았어. 근데 뭘 하려는 거야?"
"고마워......"
"사리땅......? 서둘러 가버렸네에."
"아, 돈! 잠깐 기다려 사리엘ー"
사리엘은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듯 개미 따라간다고 배에 타버리질 않나ㅋㅋ
"제가 대신 내겠습니다."
"아, 응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즈라엘 너무 순수해보여서 귀엽다
"이, 이봐! 아무리 그래도 역시 실례잖아."
"후후후. 안녕하세요, 응가입니다. 하는 김에 저도 뭔가 사도 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시오가 천사들 증조할아버지뻘이라 그런지 무례한 말들도 웃으면서 잘 받아준다
"고마워~♪ 오늘은 호두가 잘됐다구!"
"아주 좋네요. 감사합니다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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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포도도 오하기도 전부 먹었어."
"아직 다친 곳은 아파? 상처의 상태를 봐도 될까?"
"음. 어제보다도 재생이 되고 있어. 금방 깔끔히 완치될 거야."
사리엘이 포도와 오하기를 잔뜩 들고 간 이유가 브루스에게 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사리엘은 트제 때도 남을 상처 입히고 싶지 않다고 했었고 메이데이에서도 상처입은 브루스를 보살펴주는 모습이 꾸준히 나오네
"계속 너를 숨겨주고 싶지만, 나는 언제까지나 여기 있을 수는ー"
"무지개를 찾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
"죄송합니다. 당신의 행동이 조금 신경 쓰여서."
"그렇지만 브루스를 숨겨주고 있을 줄은. 하늘에 적대하는 자끼리의 정입니까?"
루시오가 사리엘의 행동을 신경쓰고 있는데 트제 때 방관하는 것을 그만두겠다고 했으니 하늘을 위협하는 존재가 나타난다면 그를 막기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설까 궁금해진다
"...... 넌 누구?"
"전 루시오. 옛날에는 극단의 연기자였습니다만ー"
"...... 이름은 알고 있어."
"하지만 달라. 넌 뭔가 달라."
"과연...... 당신의 수용체는 복잡하게 되어 있네요."
"루시펠과 닮았다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먼저 본질을 파악하려고 하다니."
이 대사 볼 때마다 자꾸 산달폰 생각난다ㅋㅋ
"............?"
"저는 무지개를 아는 자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목적이 신경쓰였습니다."
"너는......! 무지개가 있는 장소를 알고 있어?"
"장소 말인가요. 창세신화를 토대로 제가 아는 한......"
"이 세계를 그림으로 본다면, 그 무지개색의 시공은 캔버스 그 자체."
"즉 장소라고 하는 개념으로 말하자면, 어디에도 있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벤 내에서 가장 진지한 태도의 루시오. 표정도 진지하고 선글라스까지 벗었다
"그 때는 무지개가 떴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다음에 뜨는 건 언제인지 알아?"
"그 때는 차원이 극히 일그러져 있었기 때문에...... 몇 번이고 발현하는 종류는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가......"
"차원에 대해선 모르지만, 무지개가 뜰 가능성은 있는 거네."
"생각해 볼게. 그 방법을."
"생각한다......?"
"전제조건의 어려움을 몸으로 알고 있을 터...... 아직 포기하지 않고 찾을 생각이십니까?"
"응. 나는 알고 싶은 것이 있어."
"............."
"의문을 주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게 하는, 그 앞에 있는 것은......"
"당신 상사의 의도는 이미 달성 중인 것 같네요."
"............?"
베리알은 이번 이벤에서 나오지도 않았는데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 베리알이 자신의 날개를 어째서 빼앗았는가에 대한 진의가 사리엘의 의문이다 사리엘은 다른 천사들보다도 리미터가 많이 걸려 지능이 낮은 편인데 이렇게 의문을 갖고 생각하다보면 지능이 좋아지지 않을까 루시오의 마지막 말을 보면 이는 베리알의 의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베리알의 교지로서의 유능함을 엿볼 수 있었다
분명히 처음엔 가볍게 쓰려 했는데 예상보다 정말 길어지고 있다 켈펜릴도 그렇고 바로와 복각이 동시에 열려서 할 거 많은데 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