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14 추억팔이 잡담
컴퓨터 용량 정리하다 우연히 파판하던 시절의 스샷들을 발견해서 추억에 젖은 채로 주절주절 썰 풀어본다. 2015년도 9월 x일 ~ 2016년도 7월 21일까지 플레이했네
서버는 오딘이었는데 지금도 잘 살아있을까
나 파판에 진심이었어... 요즘은 점핑 물약이 생겼다지만 당시엔 그런 거 없이 현생 갈아가며 노가다로 전투 + 채집 + 제작 올만렙 달성했다ㅋㅋ 부길마라 뉴비 길원들 새로 들어오면 귀엽다고 장비 만들어주고 탱이 던전 매칭 빨라서 클래스 변경해가면서 던전 같이 돌아줬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내가 그때 한창 게임 방송 시청하던 시기에 스트리머가 파판을 하는데 거기 나오는 라라펠이 너무 아담하고 귀여워서 룩덕질 하려고...ㅋㅋ
게임 초기 시절 스샷은 없어서 아쉽다 🥲 충실하게 룩덕질하느라 환상약 많이 마셨는데ㅋㅋㅋㅋ 대충 남라펠 > 여코테 > 여휴런 > 남코테 > 여휴런 > 여우라 순
여코테 시절 한 번 더 있었는데 언젠지 기억이


2015.11.11. 내가 보유한 가장 오래된 스샷
닉변했고 복귀할 생각도 없으니 당시 닉네임 공개
특정 시간에 무작위 던전 돌면 운영자와 던전을 돌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우연히 매칭돼서 신기해서 찍었다



2016.01.19. 한복 이벤트 했을 때
옆에 앉아있던 남라펠은 부길마 언니였다

2016.01.23. 부대 온라인 정모하던 날
정모 기념으로 부대 내에서 자체 이벤트한다고 지하실에 미로 만들어 놓았는데ㅋㅋ 새벽까지 열심히 놀았다
부대에 정도 들고 추억도 많은데 접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창천 업데이트 나왔다고 해서 호기심에 잠깐 복귀했을 때 해체되어 있어서 슬펐다 ( ´•̥̥̥ω•̥̥̥` )
추억에 빠져 떠올려 보면 내가 부대에 가입하고 친목을 나누게 되었던 과정도 신기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온라인 게임에서 솔플 성향이었는데ㅋㅋ
~ 부대 가입 썰 ~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신생 시절에 44-50레벨 구간은 제멜런이라고 파티 찾기 기능으로 파티 모집 후 제멜 요새 던전 첫구간에서 몹몰이 노가다가 유명했다
고전주의자 칭호를 노렸던 나는 그 날도 어김없이 백마법사로 제멜런을 뛰게 되었는데, 몇 시간 동안 계속 같은 작업을 하다 보니 지루해서 파티원들과 채팅 나누면서 뛰다가 만렙(50) 찍고서 얼떨결에 친추하게 된 케이스
파티원 두 분이 실친이셨는데 며칠 후에 새로 부대를 만들 거라며 가입 권유까지 받았고, 지금 와서 솔플러라고 거절하기가 뭐해서 그대로 창립 멤버가 된ㅋㅋ 길마와 부길마 언니가 워낙 붙임성 좋은 성격이라 금방 적응하게 되었고 덕분에 파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초식 유저였는데 부대에서 레이드 처음 접했다. 매일 밤마다 스카이프로 소통하며 침공 헤딩할 때 재미있었어 🙃


2016.01.24. 스샷 돌려보는데 내 캐릭터가 죄다 헐벗고 있어서 웃겼다ㅋㅋ 내 취향은 꾸준했구나
정말 남라펠 빼고는 공평하게 벗겨서ㅋㅋ 스샷은 없지만 심지어 남코테도 웃통 깐 채로 치마만 입혔다


2016.07.21. 마지막 날 스샷
지금은 더 멋있는 탈것이 많겠지만 당시에는 극 토벌 탈것이 나를 포함한 유저들의 선망이었다. 이게 아마 가루다에서 나오는 말이었는데 먹었을 때 소리질렀잖아

해체되고서 가구까지 공중 분해되었을 나의 개인 집
어깨에 달라 붙은 랫서팬더 꼬친 귀여워

우측 하단은 같은 부대원이었던 언니
라라펠에 에스키모 복장 조합이 너무 귀여웠다

낚시 즐기던 부대원 분께 받았던 뚱냥이 꼬친
희귀해서 한때 100만 길 하던 비싼 몸이었다
이렇게 추억팔이는 끝
이젠 체력과 시간이 없기도 하고 콘솔 게임만 해도 츠미게가 너무 많아 rpg게임을 다시 할 날이 올까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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