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후일담 전반적인 스포일러 o

샤레마니 스텔라셋이 드디어 도착했다 🥳
굿즈 욕심도 없고 해피 엔딩 후일담 소책자는 "뭐, 알아서 잘 살겠지."하고 본편으로 만족하는 편이라 그동안 끽해야 한정판 지름이 다였는데 샤레마니는 사야 했어
소책자를 읽기 전 몸풀기로 스타터북부터 섭렵
대체 드라마CD는 왜 빼고 저걸 넣은 거지? 싶을 정도로 영양가가 없어서 놀랐다ㅋㅋ 원가 절감이냐
그냥 프로필 + 겨울 의상 모음이었다
스타터북 감상은
1. 소우타는 겨울 코트 입고 목도리까지 맸으면서 정작 바지는 종아리까지 걷어서 추워 보인다ㅋㅋ
2. 타쿠미는 단벌 신사인지 그냥 목도리가 끝이어서 허무했고 프로필 키가 177cm라서 웃겼다ㅋㅋㅋㅋ 정말 12살이었다면 운동계의 꿈나무가 될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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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한정판 소책자 개봉
컴플리트 북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배경, 머터리얼, 타이틀 네임 같은 걸로 분량 떼우기 한 느낌이... 애초에 표지 일러 재탕부터 성의가 없다고 느끼긴 했었는데
멤버들 이름 한자 표기 설정은 보고 감탄했다. 세세한 곳까지 설정에 충실하구나 해서 좋았다
☆ 진상 루트 후일담 감상 ☆
정보국조 > 이세계 방송으로 인한 상처는 남았지만 커리어 착실히 쌓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서 안심했다
동급생조 > 교부랑 에바나가 투닥거리는 장면 글로만 읽었는데 시끄러움이 전해진다ㅋㅋ 사이 좋네ㅋㅋㅋㅋ 그 사이에서 말리는 다자이가 귀여웠다. 다자이는 여전히 히요리 트루러브라 순수해 보여서 좋았다
토모세 > 어른스러워져서 감탄했다. 히요리 위로하는 것도 그렇고 파티장에서 에스코트 매너있게 잘하더라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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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에 기대한 것: 아스텔이 파르토의 모습으로 히요리와 이챠이챠하는 좌충우돌 일상
내가 실제로 읽은 것: 히요리와 헤어진 상태에다 정보국에 의한 자율회로 데이터 삭제 예정
아...... 마지막에 괜히 희망을 불어넣어준다고 제2의 모르페우스 계획이 추진될 수 있으니 데이터 보존될 수도 있음^^ 해놓고 아, 물론 계획 실행에 필요한 부분만 갖다 쓸 겁니다ㅎ 이러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겠냐고
아스텔을 물건 취급하던 정보국이 잘도 아스텔의 추억이나 감정을 보존해 주겠다. 그건 결국 아스텔이라는 존재가 사라지는 거잖아... 나는 왜 기쁘게 한정판을 받자마자 초상집을 치러야 하는 건데...... 진상 루트가 가장 좋았다는 말을 철회해야겠다. 그냥 타쿠미 루트로 돌아가게 해줘요. 적어도 나한테는 해피 엔딩이라고
아스텔과 알아보는 죽음의 5단계 🤗

내가 일본어를 잘못 이해한 게 틀림없어. 사실은 좀 더 희망찬 이야기일 거야ㅋㅋ 다시 읽어보자

비타로 깨놓고도 진상 & 해피 엔딩 후일담 때문에 이식판 구매했는데 장난해? 배대지까지 처음 써 볼 정도로 난 아스텔한테 진심이었다고 ヾ(*`Д´*)ノ

정말 아스텔 오늘이 마지막이야???;;;;;;;;;;

어차피 삭제할 거면 데이터 분리해서 아스텔의 추억과 감정에 대한 데이터만 살려서 파르토에 넣어주세요
제발🙇♀️🙇♀️🙇♀️🙇♀️🙇♀️

그래, 아스텔이 히요리와 캐스트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한, 아스텔은 쓸쓸하지 않을 거야.😇
여전히 후타미는 아스텔을 놓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후타미한테 감정이입되었다. 나도 후타미 옆에서 같이 울어야 할 것 같아ㅎ 아스텔의 '나의 색과 후타미 형의 색은 조금 닮아 있다.'라는 독백에서 후타미의 쓸쓸함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아스텔 시점의 이야기는 시적이라 정말 좋았다. 사람의 목소리에 깃든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거나 인간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거나 마음을 선물해 준다는 건 멋진 일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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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하기엔 아직 이르다ㅎ 나에게는 아직 스텔라 소책자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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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메리 배드가 아니라 그냥 배드 엔딩이었다
버그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아. 하고 사고가 멈추면서 이건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스쳤다ㅋㅋ 진상 루트 후일담에서 망연자실하고 나에게 남은 건 타쿠미 루트뿐이었는데 여기도 지옥이었다ㅋㅋ
히요리랑 타쿠미랑 아르카디아 생활을 보내고 있긴 한데 정작 히요리가 로봇처럼 뚝딱거리고 있고 타쿠미는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AI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효율화', '에러 배제'의 알고리즘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이걸 읽는 나는 계속 가오나시처럼 아. 아. 아... 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렇구나... 진상 루트 쪽이 나았네ㅎ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었다. 결국 타쿠미는 고독하잖아... 눈물을 물방울로 표현하는 부분에서 나도 울었다
한정판 소책자에서 아스텔이 누군가의 감정을 받음으로써 자신이라는 존재가 성립하고, 인간이 되어 이윽고 자신이 산 의미가 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타쿠미 루트에선 그게 불가능하네... 🤦♀️
이곳은 우리들의 아르카디아.
세상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장소.
그러니 나도 한 가지만, 소망을 이루고 싶다.
(이제, 혼자는 싫어. 나를 잊지 말아줘.)
거기서 나는, 영원 같은 건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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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캐들 후일담은 마음이 진정되면 본편 복습하면서 천천히 읽을 예정. 글씨가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아...... 배드 엔딩 좋아하는데도 진상 배드 엔딩에서 오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테 소책자들까지 너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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