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乙女

SWEET CLOWN ~午前三時のオカシな道化師~

n4in 2021. 9. 3. 08:44

스위트 크라운 코바시 루트 감상
게임 전반적인 스포일러, 약간의 호러 요소o

스포일러를 포함한 다른 루트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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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시 루트 끝냈고 결말이 깔끔하고 좋았다
왜 다과회가 오전 3시에 열리는지부터 도화사에 대한 스토리도 풀려서 느낀 점도 많고 무엇보다 귀여운 크랜과 라즈 분량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그렇게 열려고 애썼던 상자가 여기서 나오네
상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떠오른 게 판도라의 상자여서 혹시 상자 안에 희망이 남아있는 게 아닐까...? 라는 막연한 기대를 안고 스토리를 진행했지만 이곳은 스위크라 세계관이었고......^^ 희망 따윈 없었다

《붉은 색을 좋아하는 》왕의 정체가 정말 코바시에다 심지어 그의 쌍둥이가 도화사라니 더 충격이었다


"나는 크랜이야ー! 이쪽은 쿠즈야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크랜 너무 귀여워 스샷만 봤는데 음성 들린다고ㅋㅋ 암울한 스토리 속의 유일한 힐링이 크랜과 라즈다

귀여운 건 말해야 입이 아프고 성격도 상냥하다
히노세 루트에서 자쿠로가 성을 나가버리면 성과 함께 과자 인형들도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쿠로를 응원해 주는 장면에서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난다
진상 루트 플레이 전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지금 시점에서는 크랜 & 라즈가 오시캐


어째서 이런 불길한 것이 이 세상에 태어나고 만 걸까?

난 처음에 코바시가 정원의 그림을 아련하게 바라보길래 그림 설마 코바시가 그린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정작 자쿠로에게 그려준 그림이... 예상 못 한 반전이었다

크랜과 라즈한테도 얼마나 충격적인 그림이었으면 서로 자기 아니라고 부정할 정도냐고ㅋㅋㅋㅋ
여기 선택지도 '인간, 그림을 그리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위로하는 거 맞아?

...
나중에 내막이 밝혀질 때 정원 그림이 옛날에 코바시가 그린 그림이 맞았다는 게 다시 반전 요소였던


코바시 "그러니...... 너는 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어. ......너는 나야. 그러니 거울을 보는 듯해, 싫었어."

자쿠로 "......내가, 코바시 씨."

코바시 "그래, 나는 너야. ......그렇다면, 아무 거리낌 없이 의지하거나 부리거나 할 수 있잖아?"

여러모로 닮아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면 편안하게 느껴진다. 코바시의 본명이 '그라나다'라는 석류라는 뜻을 가졌다는 점도 관계성 면에서 좋았어


"......안 된다고, 누나. 또 나를 놓고 가는 거야?"

흑화한 마나이 목소리 너무 내 취향이야ㅋㅋ
아무리 연극이라지만 마나이를 하필 자쿠로의 동생 포지션에 놓는 건 너무 노린 거 같은데요???
나 미츠하라 루트 때부터 마나이가 혹시 자쿠로의 동생이 아닐까 하고 의심했단 말이야


"......네 마음은, 추억은, 전부 슬픔으로 칠해져 있었어. 그리고 마음속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 기반한 그에게의 마음'으로 가득 메워져 있었지. 그래서 몸으로 욕구를 느낀다고 해도, 네 마음은 누구의 것도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틀렸어. 네 마음은 그 남자에게 빼앗겨 버렸어. ......정말 매정하네, 너라는 사람은. ......자쿠로, 원하는 건 동정이 아니야. 네 마음이야. 어째서 너는 나를 봐주지 않아? 그렇게 내가 싫은 거야?"


유독 도화사가 코바시 루트에서 더욱 자쿠로에게 집착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어서 안타깝다고 느꼈다
뛰어난 재능으로 왕위 계승자로 추대되던 롯사가 그라나다에게 추월당했고, 광대라는 꿈도 이룰 수 없었으며, 오전 3시의 비극으로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자쿠로마저 그라나다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겠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바랐는데, 그 힘에 박살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 했어."

의외로 롯사는 도화사 생활 싫어했구나
자신을 이런 몸으로 만든 그라나다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과 쓸쓸함에 형을 만나고 싶었다는 순수한 마음이 공존하고 있어서 복잡하다......

심애 해피 엔딩에서 그라나다와 화해도 하고 자쿠로에게 받아들여져서 다행이야... 이제 쓸쓸하지 않겠네

자쿠로가 롯사를 쫓아내지 않자 스위트 크라운의 힘의 일부가 남아 성이 실체화해서 크랜과 라즈도 사라지지 않았고 나머지 오프렌더들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코바시와 자쿠로도 행복해 보이고 모두가 잘됐네
케이퍼와 가토...는 진상 루트에서 구원받겠지 뭐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비치는 숲으로 오렴
모두가 모이는 성으로
이상한 과자를 준비해 《붉은 왕님》이 대접할게
'진심으로 웃는 얼굴'이 될 만한 이상한 동료를 준비해서
손에는 도달한 초대장을 다과회의 시각은 '오전 3시'
이 펼쳐진 세상에서
빛나면서도 사랑스러운
과자 같은 시간을

"......홍차와 함께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