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乙女

アムネシア

n4in 2020. 1. 19. 10:06

스포일러無

오토메 게임 입문작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암네시아
원래 플레이스토어에서 2800엔에 팔고 있었는데 2400엔으로 가격 내렸길래 환율이 내려간 틈에 결제했다

어떤 이유로 기억을 잃은 여주가 정령 오리온과 기억을 되찾는 스토리
여주 일러 취향인데 오토메 게임 특성상 인게임에서 여주 스탠딩 일러는 못 본다
이렇게 캐릭터 디자인 잘 해놓고 안 보여주다니 아깝다

 

가장 슬픈 점은 여주의 디폴트 네임이 없다
기억상실증이라는 설정이라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여주 성격에 딱히 호불호는 없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기억을 잃어 자아가 없는 상태라 오리온이 대신 반응해서...
그래서 오리온 덕분에 게임이 거의 풀보이스라는 점이 장점이다

일본어 난이도 ★☆☆☆☆
애초에 속내나 인물과의 대화에 대한 반응을 오리온이 대신 해주니까 청해만 할 수 있다면 그냥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
거기다 텍스트도 생소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한자는 히라가나로 풀어 적어서 일본어 독해 걸음마 수준이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경멸(軽蔑)을 軽べつ라 풀어써줬다던가

게임 시스템은 미니게임 없이 순수한 노벨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호의, 신뢰 관계, 기억 상실 의혹도가 존재하고 어떤 캐릭터는 시의심이 추가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그림체가 조금 많이 올드하다
남캐들 턱 좁음(빗살무늬토기) + 체격 왜소함(특히 팔뚝 툭 치면 반으로 뽀각하고 부러질 것 같다)
내가 생각보다 그림체를 더 많이 따지는지 스탠딩 일러 볼 때마다 너무 신경 쓰였다
그래도 일러에선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하다보니 그림체를 어떻게든 극복했지만 유일하게 아직까지도 극복하지 못한 건 패션 센스...
멀쩡한 옷을 입고 있는 캐릭터가 단 한 명도 없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사람이 모여든다고 말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런 수상쩍은 선글라스를 끼는 쪽이 눈에 띄는데."

암네시아 패션 센스 요약짤
대체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도 스토리는 괜찮다
내가 암네시아를 처음 접했던 게 한창 암네시아 애니 생방으로 하던 시절이라 그거 챙겨봤었다
애니 방영 시기 보니 2013년이었네
그러다 보니 치명적인 스포를 알고 있는 상태

아무것도 몰랐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아쉽긴 하다
근데 이건 스토리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라...
그러니 웬만하면 스포는 접하지 말고 직접 플레이하기 추천

공략 캐릭은 총 5명으로 히든캐는 나머지 캐릭을 전부 공략 시 해방된다
하트의 세계(신), 스페이드의 세계(잇키), 클로버의 세계(켄토), 다이야의 세계(토마), 조커의 세계(히든캐)

기본적으로 패러렐 월드 개념이라 딱히 공략 순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난 그냥 하트부터 차례대로 플레이했다

스포 없는 선에서 짧은 루트 감상



미스터리&추리 요소 있음

잇키

카사노바 설정 + 잇키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여주 견제함
위 설정만 보면 순정만화 한 권 뚝딱 읽은 느낌이지만 잇키가 생각보다 순정이라서 초반에 욕했던 거 미안했다
그러니 저런 전개 싫어하는 사람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켄토

이성과의 교제 경험이 없어 서투르고 무뚝뚝한 수학광
내 취향은 아니었다

스토리 중에서 켄토가 여주한테 자기가 만든 수학 문제를 선물ㅋㅋ해서 내가 풀어야 하는 상황
총 열 문제 있고 난이도는 초등학생 수준
문제가 쉽고 어렵냐를 떠나서 내가 왜 이걸 풀고있나 현타가 온다
잇키 루트하면서는 열 받았었는데 켄토는 그냥 어이가 없었다

 

 토마

토마 루트-히든캐 루트로 이어지는 msg의 향연
매우 자극적인 스토리
둘은 게임 장르를 잘못 찾아온 게 아닌지?라는 생각했을 정도

 

히든캐
공략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데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
다른 캐릭터론 배드 엔딩 본 적 없었는데 히든캐 루트에선 사망전대 한 편 찍고 왔다
공략하면 다른 공략캐들 생각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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