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보는걸 제외하고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오디션이나 인프로밖에 없다보니 슬슬 질려가서 아껴뒀던 오프 더 레코드 스토리 읽었다
오디션을 보는데 유명한 사람들도 많이 와서 긴장하고 있는 히카리
그러자 소라가 오디션 잘 볼 수 있도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보자고 한다
누워서 별똥별을 찾아보는데
소라가 별똥별을 두 개나 볼 동안 히카리는 보지 못했다
히카리의 오디션이 잘 될 수 있게 소라가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뒀다며 괜찮을거라면서 오디션 힘내라고 응원해준다별똥별에 소원비는거 귀엽다ㅋㅋ동화같아
소라가 손에 상처를 입어서 히카리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고양이를 만지려 했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고양이한테 처음으로 할퀴였다고 시무룩
소라가 시무룩해 있자 히카리가 고양이 찾는 걸 도와줄테니 다시 한번 더 도전해보자고 한다
고양이를 찾아서 다시 만져보려 시도하는데 이번에는 고양이가 잘 받아준다기뻐하는 소라
소라가 고양이와 잘 놀고 있었는데 예비종이 쳐서 아쉬워하자 히카리가 다음에 또 같이 놀자면서 고양이 목소리 흉내를 내준다
- 응, 또 같이 놀자. 약속이야
- ......고마워, 특대생
- 아하하, 천만에!
이 학교에서 가장 성격 좋은 사람은 히카리일거다
매일 그랑 유포리아 열겠다며 메인스토리에서 고생하는 히카리 보다가 학교에서 애들이랑 즐겁게 지내는 소소한 내용의 스토리 보면 내가 다 눈물난다
소라 대하는거 보니 소심한 성격이 아니라 명랑해보여서 더 마음에 든다
히카리...행복해지자
소라가 성우를 목표로 한 계기가 되었던 영화 더빙 성우가 더빙한 로맨스 영화를 빌렸다고 한다히카리가 영화 보고싶었는데 보지 못했다고 하자, 소라는 히카리에게 로맨스영화를 같이 보자고 제안한다
영화에 자막을 띄울 수 있게 되어있다며, 모처럼이니 오프 더 레코드 해보자고 한다
소라가 주인공역, 히카리가 히로인역으로 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더빙해 본다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소라 성우 연기 잘한다고 느꼈는데와...목소리 까는 톤 대박이다조금이라도 더 잘듣겠다고 숨죽여 들었다이런건 보이스로 직접 들어야 하는데 글에 소리를 넣을 수 없는게 유감이다오역多, 의역多
- 「사과하지 말아줘......! 나는 당신을, 쭉 봐왔어. 누군가가 뭐라고 말해도...... 나는,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
- 읏......
- (어라? 다음은 소라의 대사인데......)
- 저......소라군?
- 아......미안. 특대생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여기 보면서 말하니까, 왠지 정말로 내가 들은 것처럼 느껴서......
- ......이번엔 제대로 할게. 다시 한 번, 처음부터 괜찮아?
- 「널, 절대로 놓지 않을테니......」
- .......응. 잘 됐으려나?
- 네! 소라군의 주인공, 정말 좋았어요
- .............
- (어쩐지 소라군이 얼굴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어......)
- 무, 무슨 일인가요?
- 아, 미안. 특대생도 이런 영화같은 연애를 동경하려나 해서......
- 확실히 정말 멋진 연애를 동경하지만, 지금은 성우가 되는 것을 첫번째로 생각하고 있어서, 별로 연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 소라군은 어때요?
- 나는...... 연애라든지 깊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특대생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다, 는 느낌이 들어
- 같이 별을 보는 것도, 이렇게 영화를 보는 것도 즐겁고...... 나는 혼자 있는 편을 좋아하지만, 특대생이라면 옆에 있어도 싫지 않아, 일지도
- 소라군......분위기가 점점......뭐지 이건 유사 고백인가연애 얘기 하면서 브금도 바뀌니까 더 그렇다ㅋㅋㅋㅋ이렇게 좋은 분위기 타고 있었는데
- ......숙소에 돌아올 타이밍을 잘못 맞춘 시로
- 아......! 시, 시로, 어서와. 생각했던 것보다 빨랐네
- 어째서 그렇게 흥미진진한 눈으로 우리들을 번갈아 보는거야. 별로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그렇지, 특대생?시로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혼자 당황해서 변명한다ㅋㅋ귀여워오프 더 레코드 한방에 온에어 뽕이 다시 찼다다시 인프로랑 오디션 열심히 해야겠다다른 캐들 오프 더 레코드도 현타 올때마다 하나씩 봐야겠다그런데 메인스토리 볼 때도 느꼈는데 캐들이 히카리 부를 때 특대생이라 하지말고 이름으로 불러줬으면 좋겠다